세계를 놀라게 만든 갈색 고양이의 정체
조회수 2020. 8. 21. 20:00 수정
이런 비밀이..!
2020년 8월 둘째 주에 AFP, 텔레그래프 같은 세계 유명 언론들의 시선을 단숨에 강탈한 동물. z('ㅅ')s 그 주인공은 바로 남아시아의 스리랑카에서 발견된 이 귀여운 고양이랍니다!
이 고양이는 스리랑카 행정수도 콜롬보 교외의 웰리카다 교도소에서 붙잡혔는데요. 당시 감옥 담장을 넘나들며 죄수들에게 '마약'과 '휴대폰'을 전달했다고 해요. 외신들이 고양이에게 붙여준 별명은 무려 '마약 밀수업자(drug smuggler)'.
이 교도소는 평소 철저한 보안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마약과 휴대전화 밀반입 사건이 급증했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교도소를 드나드는 고양이를 한 마리 붙잡는 데 성공! 고양이의 목에는 헤로인 2g과 유심카드 2장, 메모리칩 1개가 매달려 있었다고. ㄷㄷ (´-﹏-`)
얼마 전에는 교도소 인근에서 마약을 운반하던 독수리를 붙잡았다는 현지 경찰. 이제 교도소 수감자들이 고양이까지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해 각종 물품을 수급하고 있는 것!
과거에도 동물을 이용한 교도소 마약 밀반입 수법은 있었는데요. 2015년 브라질의 한 교도소 수감자들은 생쥐의 꼬리에 '마약 가방'을 매달아 다른 감방으로 전달하다 적발되기도 했답니다.... (쓸데없이 고퀄..)
러시아에서는 2012년, 고양이 몸에 톱과 드릴을 묶어 교도소에 반입한 사례가 있었고, 다음 해인 2013년에는 마약을 운반하던 한 고양이가 교도소 개에 물려 죽는 참담한 사건도 있었죠... (T - T)
지난 2019년, 스리랑카는 사회 곳곳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당시 대통령(마이스리팔라 시리세나)은 43년 동안 일시정지(모라토리엄) 했던 사형 집행까지 부활시켜 마약사범들의 교수형 집행 뜻을 밝혔을 정도죠..!
끝으로 교도소 발표를 보면, 최근 코로나19로 방문객이 금지된 터라 수감자들이 내부에서 마약을 비롯해 불법으로 취급되는 물품들을 밀수하려고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말 한마디 못하는 동물들이 인간의 범죄에 악용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제발...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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