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볼랩?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마음먹은 대로 실천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야심 차게 운동 계획을 세우곤 하지만, 공부나 일에 쫓겨 운동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자주 있죠.

24시간 중에서 비교적 시간을 내기 쉬운 아침과 저녁. 이 중에서 운동 효과가 더 높은 시간대는 언제일까요? 정답은 '둘 다'입니다. 이는 사람마다 생체 리듬이 다 다르기 때문이죠.

생체 리듬이란 인간이 자고 깨는 주기를 의미하는데요. 혈압, 체온, 호르몬 수치, 심박 수 등과 관련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에 앞서 자신의 생체 리듬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죠!

아침형 인간인 경우,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운동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이때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공복 상태인 경우, 체지방을 빠르게 연소하도록 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자고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침에는 몸의 관절과 근육이 많이 굳어있는데요. 이때 과도한 근육 운동을 할 경우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아침 운동은 하루의 에너지 소비율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개운하고 상쾌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준다는 점도 장점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장점이 많은 아침 운동이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평소 당뇨 증세가 있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요. 밤사이에 차가워진 공기를 단숨에 마시면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아질 수 있고, 공복 상태로 운동을 할 경우 저혈당이 오기 쉽기 때문이죠.

한편 아침 운동과 달리 저녁 운동은 체지방 감소보다 근육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데요. 저녁 시간대에 운동하면 갑상선 자극 호르몬과 부신피질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신진대사가 활발집니다.

보통 근육은 근섬유를 찢고 합성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생성되는데요. 손상된 근육의 회복을 도와주는 갑상선 호르몬인 티로트포핀이 저녁에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저녁 운동이 아침 운동보다 근육 생성에 보다 효과적이죠!

저녁에 운동을 하면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많이 나오고, 더 나아가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대신 너무 늦은 시간에 운동을 할 경우 숙면에 들기 어렵다고 합니다. 만약 저녁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고 싶다면, 운동 후에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근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운동하는 시간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고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대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하는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라는 것, 잊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