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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어른이기 전에 어린이였다

오픈갤러리 조이스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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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자신도 한때는 어린이이었다는 사실을 종종 잊어버리곤 합니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일수록 익숙하고 당연해지는 일이 점점 많아집니다. 그만큼 새로운 일도, 놀랍고 특별한 일도 점점 적어지는 것 같은 권태로운 기분도 듭니다.

조이스진 작가의 〈Discovery of the World〉 연작에서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들이 담겨있는데요. 장난감 인형이 소중한 친구였고, 흰 벽은 광활한 창작의 장으로 느껴졌던 그 시절.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했고, 작은 일에도 크게 놀라고 즐거워했던 그 시절... 오늘은 조이스진 작가의 작품과 함께 어린 시절 추억의 조각들을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질문Q

간단한 자기소개와 작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A

저는 2013년부터 ‘세상의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상의 발견’이라는 뜻의 〈Discovery of the World〉라는 제목은 아이들이 수없이 많은 첫 번째 경험들을 통해 세상을 발견해나간다는 의미인 동시에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통해 어른들이 세상을 ‘다시’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질문Q

작가님의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어린이가 등장합니다. 어린이의 순수함이라는 주제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답변A

처음에 아이들을 그릴 때엔 제목도, 주제도 없었습니다. 특별한 계기나 논리적인 인과관계에 의해 탄생한 것은 아니에요. 시리즈의 첫 작품은 2013년작인데 8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서 다듬어진 것이 지금의 〈Discovery of the World〉입니다. 사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는 ‘호기심’에 가깝습니다. 물론 순수함을 빼놓을 수는 없지만요. 제가 가장 잘 다룰 수 있고, 제게 가장 부족한 것에 대해 고민하다 보니 ‘호기심’이라는 주제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질문Q

최근 작품에는 어린이와 함께 노인이 등장하는데요, 이러한 변화에 계기가 있으실까요?

답변A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부쩍 노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세상의 발견’이란 것은 아이들이 세상을 발견해 나간다는 의미인 동시에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통해 어른들이 세상을 다시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데 아이와 노인으로 그 대비를 극대화 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질문Q

작품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실제 모델이 있을지, 가상의 인물일지 궁금합니다.

답변A

주제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어린 시절의 제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미지 자체는 가상의 인물입니다. 주변의 지인부터 광고 모델, 배우 등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을 변형해서 그리고 있습니다. 실제 지인의 아이들을 모델로 그린 작품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 자꾸 특정한 아이를 닮게 그려야 한다는 강박이 생겨 회화적인 표현의 폭을 스스로 제한하게 되고는 합니다. 그래서 특정 인물을 짚을 수 없게 변형해서 그리는 걸 선호합니다.

질문Q

앞으로의 작업 방향과, 작품을 통해 어떤 감흥을 느끼길 바라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A

일단 아이와 노인이 한 화면에 등장하는 연작을 계속 작업할 생각이고, 재미있는 소재가 떠오르면 예전처럼 아이들 만으로 구성된 그림도 계속 그릴 생각입니다. 제 그림이 누구나 한때는 어린아이였고 이 세상이 끝없이 흥미롭다는 것을 발견했음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슈퍼맨처럼 힘차게 팔을 뻗고 담장에서 뛰어내리는 아이, 벽에 낙서를 하는 아이, 장난감 친구에게 말을 건네는 아이... 여러분은 어떤 아이였나요? 조이스진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우리는 새삼 깨닫게 됩니다. 우리도 한때는 이 세상이 마냥 신기하고 흥미로웠다는 것을요.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 너무 많은 것을 잊고 또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는 것을요.


조이스진 작가의 작품을 실제로 감상하고 싶다면 2020년 4월 6일부터 2020년 6월 5일까지 휴맥스 빌리지 아트룸에서 열리는 제 14회 휴맥스 아트룸 X 오픈갤러리 기획전 《어제의 내가 내일의 당신에게》展에 방문해보세요. 작품 속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놀라고 어떤 상황에서 즐거움과 황홀함을 느끼고 있는지 상상해보세요. 스스로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며 마음속 숨어있는 동심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조이스진 작가의 더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지금 오픈갤러리 홈페이지에서 그림렌탈·그림구매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조이스진 작가의 작품을 나만의 공간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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