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식물에도 초상화가 있다!

조회수 2021. 3. 31. 13:3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오픈갤러리 신소영 작가

카메라가 나오기 전, 사람들은 기록하고 싶은 걸 그림으로 그려냈습니다. 대표적인 그림이 초상화인데요. 초상화에서 눈코입을 다르게 그리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처럼, 식물을 그릴 때도 이파리의 모양이나 꽃잎의 갯수 등을 다르게 그리면 완전히 다른 종의 식물이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식물의 생채적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기록하는 '보태니컬 일러스트(Botanical Illustration)'는 일종의 '식물 초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작가 신소영 작가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식물에서 느끼는 감정을 더해 작품을 완성합니다. 찬 바람에 부쩍 추워진 날씨로 마음까지 쓸쓸해지는 요즘인데요. 몽글몽글하고 편안한 느낌이 가득 담긴 신소영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잠시나마 따뜻한 힐링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처: 신소영 <믹스플라워2> 종이에 채색 42x29cm (6호), 2014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처음부터 작가를 목적으로 작품활동을 하지는 않았으나 국내외 수상과 보태니컬아트 책을 공저하고 강의를 꾸준히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주변에서 자주 만나는 식물 그 자체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서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출처: 신소영 <담쟁이> 종이에 연필 42x29cm (6호), 2014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식물 자체의 색상과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수채물감의 맑은 멋과 자연스런 스트로크를 하려고 합니다. 또한 출판과 강의용으로 필요해서 가끔씩 색연필 작업도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A.

일년동안 매일매일 관찰하고 변화과정을 표현한 박주가리 작품과 아일랜드 클레어갈웨이 전시회에서 판매된 동강할미꽃 작품입니다.

출처: 신소영 <박주가리> 종이에 채색 54x38cm (10호), 2017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A.

매일 매일 지나치는 식물도 그날의 감정에 따라 다른 매력을 느끼곤 합니다, 특히 계절이 바뀌어 시들고 메말라가는 모습에서 색다른 영감을 받습니다. 그래서 자주자주 식물들과 교감을 가지려고 합니다.

출처: 신소영 <박달목서> 종이에 채색 54x38cm (10호), 2018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A.

항상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전통적인 보태니컬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스타일뿐 아니라 현대의 멋과 아름다움이 깃든 구성으로 작품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A.

보태니컬아트 문화를 널리 보급하고자 강의와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한 작가로 기억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신소영 <믹스플라워> 종이에 채색 42x29cm (6호), 2014

오늘은 식물의 초상화를 그리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신소영 작가의 작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따뜻한 색감과 생생한 모습의 식물들이 추워진 날씨로 꽁꽁 언 마음까지 녹여주는 듯 합니다. 더 추워지는 계절에도 이 식물들 만큼은 영원히 지지 않을 겁니다.

신소영 작가의 더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지금 오픈갤러리 홈페이지에서 그림렌탈 / 아트렌탈 / 그림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신소영 작가의 작품을 나만의 공간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소영 작가 작품 더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