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에 이런 의미가?

조회수 2020. 2. 7. 09:1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오픈갤러리 김들내 작가

초콜릿 좋아하시나요? 2월 14일, 1년 중 가장 달콤한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밸런타인데이! 친구, 가족, 연인 등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며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죠. 밸런타인데이 준비로 온 거리에 달콤한 향기로 가득 찬 것만 같습니다. 부끄러워 감춰뒀던 마음을 초콜릿에 아로새겨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용기 내어 고백하고, 소홀했던 주변을 돌아보며, 가족에게는 한 번 더 사랑한다 말할 수 있는,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 김들내 <LOVE> 린넨에 유채, 73x91cm, 2011


오늘은 보기만 해도 달달한 김들내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화폭 가득 풍성한 색채로 그려진 디저트는 달콤한 사랑의 감정을 떠오르게 하여 발랄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김들내 작가가 그린 디저트 속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함께 확인해볼까요?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유치원 때부터 줄곧 꿈이 화가였어요. 그리는 게 가장 재미있고 싫증 나지 않는 놀이였던 거 같아요.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렸고,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이어져 왔네요. 

출처: 김들내 린넨에 유채, 91x91cm, 2013


Q. 주로 표현하고자 하시는 주제는 무엇인가요?

무언가를 주장하기 위해 그리는 건 아니고요. 그냥 살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들을 그리게 되는 것 같아요. 일종의 그림일기인 셈이죠.

출처: 김들내 <LOVE> 캔버스에 유채, 91x73cm, 2018


Q. 초콜릿 등 디저트가 많이 등장하는데, 이를 소재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이스크림과 캔디, 초콜릿 등등 예쁘고 달콤한 것들에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달콤한 맛으로 한껏 꾸며진 아름다움은 잠시 꿈꾸는 듯한 행복감을 선사하지만, 그 안에는 허무와 불안, 채워지지 않는 욕망까지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화려하고 아름다운 초콜릿은 쉽게 녹아내리기도 하니까요. 허무하고도 연약하죠. 하지만 이러한 불안 또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과 불안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디저트는 우리 현대인의 초상이기도 하죠.

출처: 김들내 <Sweet sweet girl> 린넨에 유채, 91x91cm, 2014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근 몇 년간 유화 작업을 많이 했고요. 최근엔 아크릴이나 드로잉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모든 표현방식이 매력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방식을 쓰고 싶습니다.

출처: 김들내 <LOVE> 캔버스에 유채, 46x53cm, 2018


Q. 주로 어떤 것에서 작업을 위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는 경험 중에서 계속 생각나거나 고민하게 되는 것들을 그립니다.


Q. 향후 어떤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해 나가고 싶으신가요?

이미지는 조금 더 심플해질 거 같아요. 드로잉 작업을 많이 할 계획입니다.

출처: 김들내 <LOVE> 캔버스에 유채, 38x46cm, 2018


Q. 대중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제 그림에 공감하고 즐거워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감사할 뿐이죠.

Q. 작업 외에 즐기는 취미 활동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특별한 취미를 가질 시간적/정신적 여력이 없는 것 같아요. 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출처: 김들내 <LOVE> 린넨에 유채, 73x91cm, 2011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앞으로 좀 더 길게, 그리고 좀 더 많이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라요. 가장 큰 목표이자 바람입니다.

출처: 김들내 <Blossom> 캔버스에 유채, 60x60cm, 2019

김들내 작가가 선사하는 달콤함에 푹 빠져보셨나요? 초콜릿을 가득 끼얹은 듯한 이미지 자체는 설렘이 가득한 발렌타인데이와 무척 잘 어울리는데요. 디저트들의 달콤한 맛과 향기가 실제로 느껴지는 것만 같은데요. 김들내 작가는 그 달콤함의 이면에는 허무와 불안, 채워지지 않은 욕망까지 도사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때로는 눈앞의 달콤함을 좇느라 미처 붙잡지 못하고 놓친 것들에 대하여, 때로는 알면서도 욕심 때문에 모르는 척 눈 감고 말았던 것들에 대하여 생각하게 만드는 김들내 작가의 작품은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의식을 담고 있습니다.


사랑이 가득한 김들내 작가의 작품을 더 감상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더 많은 작품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오픈갤러리 홈페이지에서 그림렌탈·그림구매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김들내 작가의 작품을 나만의 공간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김들내 작가 작품 더 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