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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신혼부부, 내 집 마련 희망 사항일까?

조회수 2021. 3. 10. 15: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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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생원(許生員)입니다.


지난주에는 신혼부부가 증가하는 지역은 어디이고, 평균소득, 출생아 수, 주택소유율을 비교해 봤는데요. 오늘은 신혼부부가 선택하는 신접살림집 유형과 몇 명이나 내 집 마련을 하는지 알아봅니다.


신혼부부는 어떤 집을 선호하고, 자가소유 비중은 어떻게 되는지 조사했습니다. 신혼부부가 가격수준이 얼마인 집에 거주하면서 대출금은 어느 정도인지 비교해 봤습니다.

신혼부부는 아파트를 좋아해

통계청 『2019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결혼 5년차 전국 126만쌍의 신혼부부가 거주하는 주택유형은 단독 21만호, 아파트 83만호, 연립/다세대/기타 22만호입니다.


단독은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연립/다세대/기타는 7% 줄었습니다. 아파트는 2% 감소해 감소폭이 제일 적었는데요. 신혼부부가 계속 줄었음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입니다.


아파트 비중이 66%로 제일 높고, 전년동기 대비 2%p 증가했습니다. 혼인 연차가 오래될수록 비중이 높았습니다. 단독 비중이 제일 빠르게 위축되어 2015년 21%에서 2019년 17%로 줄었습니다.

아파트 절대규모는 경기도 많고, 비중은 세종시 높아

2019년 신혼부부 중에서 아파트 거주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93%에 달합니다. 2위 광주 81%, 3위 울산 76% 순입니다. 세종시 1위는 복합도시로 갖춰지면서 아파트 공급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입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입니다.


반면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도로 29%입니다. 서울은 53%로 낮은 순위 2위이며, 전남이 63%로 3위입니다. 제주도는 대단지 아파트 건설이 환경 제약으로 쉽지 않고, 서울은 수요는 많지만, 재건축 재개발의 더딘 진행이 원인입니다.

신혼부부 주택보유 비중 혼인 연차 5년 동안 21%p 상승

2019년 126만쌍의 신혼부부 중에서 주택소유 부부는 56만쌍으로 44%입니다. 전년동기 대비 1%p 하락했습니다. 2015년부터 주택소유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2019년에는 감소했습니다.


신혼부부의 주택보유 비중은 혼인 연차가 오래될수록 올라갔습니다. 혼인1년차에는 33%에 불과했으나, 혼인5년차에는 54%입니다. 혼인 연차 5년 동안 21%p가 오르는 등 신혼부부의 주택보유 의지가 높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주택보유 신혼부부의 주택 가액은 양극화 뚜렷

2019년 주택을 보유한 신혼부부 56만쌍의 주택가격 분포를 살펴봤습니다.


먼저 감소 구간 중에 0.6억원 이하 6만쌍은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했고, 0.6~1.5억원 이하 18만쌍은 12% 감소했으며, 1.5~3억원 이하 19만쌍은 6% 감소했습니다. 0.6~1.5억원 이하 구간의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증가 구간 중에 3~6억원 이하 9만쌍은 2% 증가했고, 6억원 초과 3만쌍은 15% 증가했습니다. 3억원 미만 구간은 하락했고, 3억원 이상 구간은 상승했습니다. 특히 3억원 이상 구간에서는 자산 가액이 클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등 양극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신혼부부 86%가 금융권 대출잔액 보유

신혼부부의 사채를 제외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등 금융권 대출잔액을 살펴봤습니다. 금융대출잔액을 보유한 신혼부부는 전체 신혼부부 중에서 2016년 82%에서 2019년 86%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대출잔액의 중앙값은 2016년 7,375만원, 2017년 8,625만원, 2018년 9,684만원, 2019년 1억 600만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대출잔액 중앙값의 2016~2019년 연평균 증가율 (CAGR)은 13%에 달합니다.


2019년 대출잔액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0.3억원 미만 18%, 0.3~1억원 미만 29%, 1~2억원 미만 30%, 2억원 이상 23%입니다. 지금까지 ‘신혼부부의 자가주택 마련 기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신혼부부님들의 빠른 주택마련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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