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서울 주택 2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14% 상승을 보였지만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0.75%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상승폭이 차츰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는 121을 보이며 상승기대감이 높고, 전국의 주요 고가의 대단지가격을 알려주는 선도50아파트지수도 1.82%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의 상승률 1.54%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1.73%)은 전월(1.4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5개 광역시(1.25%)도 상승을 보였고 기타지방(0.50%)은 강원(0.72%), 경북(0.70%), 충남(0.52%) 등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2.40%)가 상승했으며 인천(1.10%)도 상승을 보였다. 서울(1.14%)은 지난달(1.27%) 상승폭보다 소폭 줄었다.

서울 주택 전체 변동률이 전월(1.27%) 대비 1.14%로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는 1.60%로 상승폭이 유지됐지만 단독주택(0.32%)과 연립주택(0.65%)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5개 광역시는 대전(2.08%)이 높게 상승하였고, 부산(1.24%), 대구(1.16%), 울산(1.00%), 광주(0.70%) 모두 상승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의 상승이 유지되면서 전월 대비 1.1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노원구(2.46%)와 양천구(2.30%), 중구(2.12%), 동작구(1.74%) 등이 높게 상승하였다.

경기(2.40%)와 인천(1.10%)은 지난달보다 더 높은 상승폭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성남 수정구(5.74%), 고양 덕양구(5.14%), 성남 중원구(5.04%), 고양 일산동구(5.03%), 용인 수지구(3.95%)가 높게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75%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달(0.83%)보다 상승폭이 낮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타지방(0.30%)역시 상승폭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지방 전세가격 약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97%)도 전월 대비 상승폭이 소폭 낮아졌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28%), 대구(0.63%), 울산(0.52%), 부산(0.49%), 광주(0.43%)까지 모두 상승했다.

서울 전세 변동률은 0.93%를 보이며 상승률이 완화됐다. 양천구(2.42%), 동대문구(2.41%), 관악구(2.02%), 노원구(1.68%), 중구(1.38%) 등 다수의 지역이 높게 상승했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1.08%의 상승을 보였다. 성남 중원구(4.56%), 수원 권선구(2.24%), 수원 장안구(2.05%), 용인 수지구(1.83%) 등이 높게 상승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넘는 121을 기록했다. 지난달 127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로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소폭 낮아졌다.

전망지수 125 이상 넘으면서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131), 경기(128), 충북(128) 이다. 광역시 중에는 울산(104), 도지역에서는 전남(103)지역의 전망지수가 가장 낮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가 최근 4개월 동안 1%대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들의 매매가격은 소폭 상승이 유지되는 모습과 흡사하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 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하여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하여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