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길이 돈길이다" 신축년 새해 뚫리는 철도 노선은?

조회수 2021. 1. 18. 09: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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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에서 제일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은 언제나 교통 호재였습니다. GTX, 신안산선, 서해선 등 여러 교통 노선 소식은 부동산 시장을 들썩거리게 하는데요. 교통망을 알면 부동산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혜 지역은 어디인지 알아볼까요?

하남선까지 연장되는 지하철 5호선

지난 2020년 8월 1단계 노선 개통에 이어 올해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상일동~강일(2단계 개통)~하남풍산 노선이었던 1단계는 지난해 이미 개통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올해 3월에 개통을 앞두고 있는 2단계 노선은 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 검단산인데요. 서울 강동구 상일동부터 이어지는 지하철 5호선은 하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편리한 교통 노선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1단계 노선으로 제외됐던 강일역이 이번 2단계 노선에 포함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지하철 5호선이 하남까지 연장되면서 하남시 아파트 시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미사강변도시이자, 미사역 인근에 위치한 '미사강변호반써밋'은 지하철 5호선 1단계 개통 전까지만 해도 8억5,000만~10억원대(2020년 7월, 전용면적 99㎡, 리브부동산 기준) 시세를 보였습니다.


8월 개통 이후 9억3,000만~10억5,000만원으로 오르더니 최근(2021년 1월 4일 기준) 12억~12억5,000만원까지 상승했는데요. 교통 호재로 인해 아파트 시세도 ‘껑충’ 뛰어 눈길을 끕니다.

인천까지 이어지는 7호선 연장 석남선

5호선 연장선과 함께 2021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노선이 있습니다. 바로 7호선 석남선인데요. 부평구청역~산곡~석남역을 잇는 7호선 연장 석남선은 서울 도심과 인천의 거리를 더욱 좁혀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빠르면 올해 4월 개통 예정인 7호선 연장선은 인천 부평구청역과 산곡역, 석남역까지 이어지는데요. 무엇보다 석남역은 인천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석남역 일대가 개통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리브부동산 시세 정보에 따르면 석남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 '롯데우람' 아파트 전용면적 64㎡는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2억750만~2억4,000만원대 매매 시세였습니다. 하지만 석남선 개통 시기가 점차 다가오자 집값도 오름세인데요. 최근(2021년 1월 4일 기준) '롯데우람' 아파트 전용면적 64㎡ 시세는 2억3,000만~2억8,500만원대입니다.

2021년 하반기 개통 앞둔 서해선, 일산과 부천을 잇다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김포공항역~부천시 소사역을 잇는 서해선은 2021년 7월 개통 예정입니다. 총 18.36km 노선인 서해선은 일산에서 부천을 환승 없이 직통으로 이동할 수 있어 화제를 모았는데요. 수도권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편인 서해선을 계기로 수도권 내 교통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곡역에는 서해선만 들어서는 것이 아닌데요. 대곡역과 일산역을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일산역 연장 사업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일산역 연장 사업은 서해선 개통에 맞춰 2021년 하반기에 개통됩니다.


서해선 연장 개통 소식에 대곡역 인근 지역인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집값이 상승세입니다. 대곡역 인근에 위치한 '별빛(기산9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매매 시세는 리브부동산 기준 5억4,000만~6억2,000만원(2021년 1월 4일 기준)인데요. 이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 1억2,500만~1억6,000만원이 뛴 것인데요. 1년 사이에 아파트 시세가 1억원이나 올라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서울 노원~남양주 진접지구까지 연결하는 4호선 진접선

2021년 12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은 서울 노원과 경기도 남양주시를 이어줍니다.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지구를 잇는 총 14.9km 진접선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2021년 5월에 개통돼야 하지만 일정이 연기돼 2021년 12월에 개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통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신설역이 추가됐는데요.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북부역, 남양주시 오납읍 양지리 오남역,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역이 신설됐습니다. 이외에도 남양주시 진접읍 풍양역(가칭)이 신설역으로 검토 중입니다.


4호선 진접선의 개통을 앞두고 남양주 다산신도시, 별내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주목받고 있는 만큼 남양주 신도시 집값도 상승세입니다.


리브부동산 앱에서 진접역이 들어서는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에 위치한 '해밀마을5단지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 전용면적 84㎡의 매매가격을 살펴보니 현재 시세가 4억2,500만~4억8,000만원(2021년 1월 4일 기준)인데요. 이는 지난해 6월에 비해 6,750만~7,750만원 오른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하철 개통을 앞둔 수혜 지역을 살펴봤는데요. 대부분의 지역들이 개통 시기가 다가올수록 집값이 상승하고 있어 교통 호재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케 됩니다. 앞으로 2021년 교통 노선 수혜 지역의 집값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또한 어떤 교통 노선이 개통될지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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