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강남' 이문·휘경뉴타운 개발 어디까지 왔나

조회수 2020. 12. 14. 16: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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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재개발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이문·휘경뉴타운에 부동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이문·휘경뉴타운에 위치한 '휘경SK뷰'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실거래가 12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이에 리브부동산에서 이문·휘경뉴타운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이고, 최근 재개발 상황은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이문·휘경뉴타운, 현 상황은?

1만3,000여 가구로 조성되는 이문·휘경뉴타운은 매머드급 대단지로 탈바꿈됩니다.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동 일대는 주민들 간의 대립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었는데요.


오는 2022년이 목표인 이문·휘경뉴타운은 80만1,243㎡(24만2,376평)로 '미니 신도시' 못지 않은 규모를 자랑합니다. 휘경1구역·휘경2구역·휘경3구역·이문1구역·이문3(3-1, 3-2)구역·이문4구역 여섯 개 촉진 구역과 이문2구역(2014년 재개발 구역 해제)으로 구성됩니다.


그럼 현재 재개발 상황은 어떤지 볼까요? 휘경1구역(휘경해모로프레스티지), 휘경2구역(휘경SK뷰)의 입주는 이미 끝났고요. 현재 철거를 진행하고 있는 이문1구역은 삼성물산이 수주했고, 총 3,071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초로 결합 재개발 방식을 택한 이문3구역의 경우 외대앞역에 자리한 3-1구역과 경희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사이에 있는 3-2구역으로 나눠 고밀도 개발과 저밀도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는데요. 지난해 조합원 분양 과정에서 신청자가 늘어나 기존 4,031가구에서 4,321가구로 증가하면서 정비 구역 중 가장 많은 가구수가 공급됩니다.


2017년 조합을 설립한 이문4구역은 올해 1월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총 3,720가구 조성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휘경3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현재 GS건설에서 총 1,792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입주가 완료된 휘경1구역, 휘경2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이문·휘경뉴타운의 재개발도 점차 속도를 냅니다.


재개발 사업 목표가 얼마 남지 않은 이문·휘경뉴타운은 속속 공사가 진행되어 최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끕니다.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이문·휘경뉴타운은 사실 과거 구도심으로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랬던 이문·휘경뉴타운이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녹지시설부터 학군까지, 높은 주거 편의성에 관심도 UP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문·휘경뉴타운이 위치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과 휘경동은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 이유는 서울 지역구임에도 불구하고, 도심과 거리가 멀어 편의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랑천이 인접해 여름에 물난리도 자주 일어나 이문동과 휘경동에 대한 이미지는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최근 이문·휘경뉴타운의 지리적 장점이 부각됩니다. 이문·휘경뉴타운은 지하철 1호선 회기역, 외대앞역, 신이문역이 위치합니다. 특히 회기역의 경우 1호선, 경의중앙선 모두 이용이 가능한데요. 회기역은 2호선·경의중앙선·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왕십리역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통 편의성이 높습니다.

또한 이문·휘경뉴타운 인근에 위치한 청량리역도 개발에 속도를 내어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5월 국토교통부는 청량리역을 2027년까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청량리역은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GTX-B와 C노선이 동시에 지나는 청량리역에 건설되는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는 GTX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 환승과 더불어 일자리·문화 등이 어우러진 동북권 복합개발도 함께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한 기대감은 청량리역과 인접한 이문·휘경뉴타운의 상승세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문·휘경뉴타운이 교통 편의성만 높은 것은 아닙니다. 이문·휘경뉴타운은 다양한 상업시설과 학군, 중랑천 녹지시설이 있어 주거 편의성도 높은데요. 이문·휘경뉴타운 인근에는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대학과 초중고교가 위치합니다. 여러 학군이 위치해 있어 이문·휘경뉴타운은 신촌, 대학로 못지 않은 여러 상업시설을 누릴 수 있는 것이죠.


이문·휘경뉴타운에는 다양한 녹지 시설도 위치합니다. 천장산, 청량근린공원, 중랑천 등 녹지 공원도 인접하는데요. 특히 중랑천은 현재 생태하천 복원과 수변공원 사업이 진행됩니다. 그렇다면 과거와 달리 입지, 학군, 상업시설, 녹지 시설 등 다양한 장점이 부각되는 이문·휘경뉴타운에 위치한 아파트의 시세는 어떨까요?

대단지 자랑하는 이문·휘경뉴타운, 아파트 시세는 어떨까?

이문·휘경뉴타운에서 제일 빠르게 입주를 한 ‘휘경SK뷰’는 이문4구역과 휘경3구역 사이에 자리합니다. 리브부동산 앱(APP)을 통해 총 900가구로 조성된 '휘경SK뷰' 전용면적 84㎡의 현재(2020년 11월 30일 기준) 시세를 확인해보니 10억5,000만~11억4,500만원 선에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1억9,000만~2억3,000만원이 오른 것입니다.


이처럼 이문·휘경뉴타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대 아파트 시세도 오름세인데요. 이문·휘경뉴타운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의 시세가 오르자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이문·휘경뉴타운에 인접한 아파트 시세도 동반 상승세이고요. 그 사례가 이문1구역 인근에 위치한 ‘이문삼성래미안(1차)’입니다.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이문삼성래미안(1차)’ 전용면적 84㎡는 매매시세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5억6,000만~5억9,500만원대였습니다. 하지만 최근(2020년 11월 30일 기준) 7억3,500만~7억9,0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1년 사이에 1억7,500만~1억9,500만원이 오른 것이죠.


이와 같이 이문·휘경뉴타운을 향한 관심은 연일 상향세인데요. 대규모 재개발뿐만 아니라 청량리 개발까지 더해져 신 강남으로 떠오릅니다. 지역이 호재를 지니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투자는 금물입니다. 지역이 지닌 호재만이 아니라 자신의 경제적 상황과 지역에 대한 가치 평가에 따른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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