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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전구간 개통된 수인선, 역세권 일대 집값 현황은?

조회수 2020. 9. 14. 11: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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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수인선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이 개통됩니다. 수원역~안산 한양대앞역(19.9km) 구간이 정식으로 뚫리면서 수인선 인천 송도~시흥 오이도~안산 한양대앞~수원(52.8km) 전구간이 완전 개통된 것인데요.


인천과 수원을 이어주는 수인선은 두 지역의 이동 소요시간을 90분에서 55분대로 35분 가량 단축시켰습니다. 인천과 수원의 접근성이 좁혀지면서 지역 가치가 동반 상승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럼 수인선 개통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수인선 들어선 동네는 어디?

인천과 경기 남부를 잇는 수인선은 새로운 교통 노선 개발이 아닌 1995년 폐선된 노선이 25년 만에 복원된 것인데요. 그동안 직통 연결된 노선이 없어 이동에 불편함을 겪던 수원과 경기남부권 지역들을 이어주는 수인선 마지막 구간 개통 소식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인선만 보면 노선 총 길이가 52.8km이지만 전체 구간과 분당선 직결 노선 등을 합산하면 1호선, 경의중앙선에 이어 총 길이 100km를 초과하는 수도권 통산 3번째 장기 노선인데요. 수인선을 통해 수도권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은 지금보다 훨씬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인선을 이용해 인천, 경기 남부권의 서울 도심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수인선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수인선 노선이 개통되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최근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을까요?

수인선에 신안산선까지, 활발한 교통 개발 맞은 안산

안산시는 과거 서울 도심 1시간1분(한대앞~여의도역), 인천 48분(한대앞~송도), 수원 34분(한대앞~수원역)의 이동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수인선, 신안산선(오는 2024년 개통 예정) 개통으로 인해 서울 도심, 인천으로의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 예정입니다.


수인선 이용 시 안산에서 수원까지는 13분(한대앞~수원역), 신안산선 이용 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25분(한대앞~여의도)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교통 노선이 부족해 대중교통으로 서울 도심, 타 지역을 이동하기 불편했던 안산시는 올해 수인선 개통, 오는 2024년 신안산선 개통으로 교통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인선, 신안산선 교통 호재를 맞이한 안산시의 집값은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안산시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는 981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2020년 8월) 1,173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안산시 중에서도 특히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집값이 눈에 띕니다. 고잔동은 지하철 4호선·수인선·신안산선 중앙역, 서해선 초지역과 인접해 있는 역세권 지역인데요. 뿐만 아니라 안산 시청, 고려대학교 안산 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어 높은 생활 편의성을 자랑합니다.


역세권, 편의성 높은 동네로 유명세를 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은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가 1,282만원대였지만 3월(1,365만원) 이후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최근(2020년 8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는 1,484만원으로 안산시 전체에서 제일 높은 집값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같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상승세는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시세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데요. 지하철 4호선·수인선·신안산선 중앙역과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안산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억7,000만~6억3,500만원대였지만 최근(2020년 8월) 6억6,500만~7억2,000만원대로 올랐습니다.


이처럼 안산시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은 집값이 상승세이지만 그 오름폭이 그리 크지는 않은데요. 이는 착공 시점부터 이미 집값에 호재 요소가 많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수인선 출발지 수원, 경기도 교통 허브로 재탄생

안산시와 더불어 수인선에서 돋보이는 지역구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인선의 출발지인 수원시입니다. 수원시는 수인선 개통지에서도 유독 이슈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수원시는 수인선 외에도 다양한 교통 호재가 있어 경기 남부권의 교통 허브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수원시에는 수인선, 지하철 1호선, 분당선, GTX-C노선, 수원발 KTX, 트램선 등 여러 교통 노선이 개통될 예정인데요. 다양한 교통 노선이 수원시에 개통되면서 수원시는 서울 도심을 물론 경기 지역구로도 이동이 편리해 경기 남부권의 교통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통 호재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원시의 집값은 어떨까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의 시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원시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는 1,256만원대였지만 최근(2020년 8월) 1,484만원대로 올랐습니다.


수인선이 들어서는 수원역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집값이 상승했지만 신분당선이 있는 광교 신도시보다는 집값이 높지는 않은데요. 수원역이 있는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의 경우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가 1,487만원(2020년 8월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시 영통구 하동은 아파트 3.3㎡ 당 매매 평균가가 3,031만원(2020년 8월 기준)대를 보이고 있는데요.


수인선, 지하철 1호선 등이 있는 수원역 지역이 광교신도시보다 집값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수원역이 있는 매산로2가는 교통도 편리하고 다양한 상업시설이 있어 편의성이 높지만 구도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롭게 조성돼 신축 아파트가 많은 광교신도시보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집값이 차이 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처럼 수인선이 개통 된 수원시, 안산시 모두 집값이 오른 것은 맞으나 그 상승폭이 두드러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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