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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 삶을 위해 작은 집을 선택한 사람들

조회수 2020. 7. 29. 09: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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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생원(許生員)입니다.


모방송국에서 바퀴달린 집으로 여행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캠핑카와는 다른 형태의 트레일러 하우스입니다. 하룻밤 편하게 묵기에 충분한 숙박시설로 보입니다.


차량으로 견인해 풍경 좋은 장소를 찾아 이동하다가 식사를 준비하고, 모닥불 앞에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 시청자들을 조금씩 반응합니다. 출연자들의 자유롭고, 편안한 모습에 나도 한 번 경험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이동식 주택을 『타이니하우스』라고 부릅니다. 해외에서는 대중화되었다는데,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을까요?  

타이니하우스, 단순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삶을 투영

타이니하우스는 타이니(Tiny)와 하우스(House)의 합성어로 해석하면 ‘아주 작은 집’입니다. 3~11평 규모의 대안주택입니다. 넓게는 농막이나, 컨테이너하우스를 포함하지만, 보통은 이동식 철제트레일러 위에 복층으로 목조주택을 설치한 이동식 주택을 말합니다.


미국에서 ‘작은 집’이 등장한 것은 1997년입니다. 건축가 ‘사라 수잔카(Sarah Susanka)’가 ‘그리 크지 않은 집(The Not So Big House)’을 발간하면서 『작은 집 짓기 운동』이 시작됐죠. 1997년 이후 경기불황으로 대형주택을 선호하던 미국 주거문화가 소형화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Hurricane Katrina)’가 플로리다주를 강타하면서 뉴올리언스 폰차트레인호의 제방을 붕괴시켜 2,541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주택이 파괴됐습니다. 이 때 이재민에게 제공한 29㎡ 규모의 ‘카트리나 코티지’로 작은 집이 주목받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주택가격이 담보가를 밑돌자 미국인들은 작은 집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했죠. 무차입 주택소유에 대한 열망이 빠르게 확산합니다.


소형주택은 ‘미니멀리즘(Minimalism)’과 ‘노마디즘(Nomadism)’과 관련있습니다. 단순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은 예술, 건축, 패션, 스포츠 등으로 확산됐습니다. 한편 특정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삶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노마디즘은 유랑자 관점에서 가치를 해석합니다.


트레일러 위 작은 오두막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주택철학이 경제침체로 호응을 얻은 것입니다. 단순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관심 속에 SNS로 빠르게 전파됐고, 캐나다, 유럽, 호주 등 전세계로 확산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타이니하우스란?

우리나라에서 작은 집, 즉 소형주택에 대한 정의는 규모와 제작방식에 따라 구분합니다.


①소득세법상에서는 전용면적 40㎡ 이하 및 기준시가 2억원 이하인 주택입니다. ②아파트 청약시 무주택자로 인정받는 소형저가주택은 전용면적 60㎡, 주택공시가격이 기준가격 이하(수도권 1.3억원, 비수도권 0.8억원)인 주택입니다.


③재건축 소형주택 의무비율제도에서도 전용면적 60㎡ 이하로 봅니다. ④국민주택기준으로는 40~60㎡인 주택입니다.


⑤제작방식에 따라서는 현장시공형 소형주택, ⑥공업화 조립공법인 프리패브(Prefabrication)형 소형주택으로 구분합니다. 프리패브형은 『고정식소형주택』과 『이동식소형주택』으로 구분합니다.


첫째, 『고정식소형주택』은 패널벽체를 조립하는 ‘패널라이징형 소형주택’이 있습니다. 또한 블록형태로 구조물을 만들어 현장으로 이동해 설치하는 ‘모듈러형 소형주택’도 있습니다. 농막이나 컨테이너 하우스가 대표적입니다.


둘째, 『이동식소형주택』은 광의의 모바일(Mobile)주택을 말합니다. 일체형 캠핑카처럼 ‘자가이동형’이 있고, 분리형 캠핑카처럼 ‘적재이동형’이 있습니다. 트레일러하우스처럼 ‘바퀴이동형’이 있는데, 타이니하우스가 이에 속합니다. 

용도에 따른 장점과 단점, 제대로 알아야

타이니하우스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일까요?


자동차로 견인하는 이동주택이므로 숙박, 여행, 창작, 힐링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거시설을 개성있게 설계하고, 비용절감과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주택구입 부담을 낮추고, 부채를 줄입니다. 자연에서 소박한 삶의 가치를 조명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타이니하우스는 적은 비용으로 간소함과 자유를 찾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자체제작이 많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원캠퍼생활을 경험하려는 중장년층이 많습니다. 디자인을 중요시하므로 기성품을 구매합니다. 그러다 보니 단기숙박 목적이 큽니다.


단점은 협소하다 보니 개인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차장과 정박지역이 제한적이라는 것도 부담입니다. 간편한 이동자유라는 핵심가치가 변화된다면 거대한 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동주택 무게에 따라 특수면허와 프레임구조의 견인자동차도 필요합니다. 

타이니하우스에 입문하려면…

1. 타이니하우스가 꼭 필요한지 자가검증

충동적 구매는 가족행복에 역행할 수 있습니다. 가족 스타일, 경제적 여유, 이용횟수 등을 따져야 합니다. 종종 캠핑장비에 큰 비용을 지불했던 분들이 고급장비를 몇 번 이용 않고 창고에 보관하다가 텐트 철수가 힘들다고 더 비싼 미니멀장비로 교체하곤 합니다.


타이니하우스도 단계적응이 필요합니다. 덜컥 구매하기보다 소형 캠핑트레일러 경험을 추천합니다. 차량견인으로 텐트를 펼 수 있는 『폴딩트레일러』는 무게가 가볍고, 비용도 저렴해 입문용으로 좋습니다. 『소형캠핑카』를 중고로 구입해 들살이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천차만별인 제작가격과 사전 고려사항

카라반은 규모에 따라 어느 정도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타이니하우스는 제작사와 요청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래도 인기가 많은 이유는 폴딩트레일러보다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디자인, 캠핑카보다 저렴한 가격과 차량 탈부착으로 자동차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사전에 고려할 점도 있습니다. ① 750㎏ 이상 특수면허 취득과 주차실력, ② 개별주차장 확보(아파트에서 주차시설 우선충당금 징수할 수 있음), ③ 이동 시에는 타이니 하우스에 탑승불가, ④ 화물차로 분류되므로 등록비용(취등록세), 번호판, 자동차세, 정기안전검사, ⑤ 타이니하우스의 총중량을 고려해 적절한 견인력(Ton)을 구비한 차량구입, ⑥ 견인자동차의 견인장치 장착 및 구조변경신청서의 교통안전공단에 제출 등입니다.


3. 『엠스토리』에서 추천하는 나에게 적합한 타이니하우스 고르기

『엠스토리지 장민영대표』는 정박용 카라반과는 달리 도로주행용 타이니하우스는 번호판 발급을 위해 국토교통부 인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동하는 집이기 때문에 이동성과 거주안전성이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섬세한 장비임을 강조합니다.


국토교통부 인증기준은 중량 및 크기, 트레일러 무게분산과 밸런스, 구동바퀴에 연결하는 액슬축, 브레이크 시스템 및 지시등, 내장설계기준, 가스안전설비, 난연성, 다락경사각 등 다양합니다.


이동자유를 최고가치로 삼는 타이니하우스에 몸집 욕심을 부려서는 안됩니다. 침대, 거실, 주방, 화장실, 욕실, 테라스까지 장착해 덩치가 커지면 운행은 물론 주차, 정박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중량이 늘어나면 바퀴축이 많아지고, 가격부담과 프레임 무게분산에 무리를 줍니다.


캠핑카는 기동성이 좋고, 급정지 등 돌발 대응력이 강합니다. 반면 타이니하우스는 트레일러에 목조주택을 설치하는 것이므로 기동성이 캠핑카보다 취약합니다. 이동과정에서 가구나 탈거되거나 외부설비가 이탈되면 안전에 문제가 생깁니다. 단순한 디자인이 이동안전에 유리합니다.


‘타이니하우스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서로 목적이 틀려도 안전에는 타협하면 안됩니다!’ 전문가가 들려주는 조언이 인상적입니다. 지금까지 ‘이동식 타이니하우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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