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에서 스트레스 줄이는 법

조회수 2020. 7. 15. 08: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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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격은 생각보다 자주 급등락한다. 예측은 쉽지 않다. 누구나 때를 잘못 맞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시장과 정면 승부는 위험한 일이다. 실패했을 때 손실을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한다.


가격은 바이러스다. 출렁이는 가격으로부터 마음의 방파제를 쌓거나 심리방역이 필요하다. 직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가격 접촉에 빈도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완충장치도 필요할 것이다.

다음은 현실에서 이용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이다.


첫째, 아파트를 팔고 나면 그 동네를 떠나라는 것이다.


가격이 급등락할 때마다 나의 행동을 자꾸 평가하면서 신경이 쓰이게 되니 아파트가 안보이는 지역으로 옮기는 게 좋다. 가시권에서 벗어나 아파트가 보이지만 않아도 마음이 덜 불편하다.


특히 집을 팔고 나서 이사 가지 않고 그 집에 그대로 전세로 눌러 앉는 일은 좋은 방법은 아니다. 말하자면 같은 집에서 집주인에서 세입자로 신분이 바뀌는 것인데, 가격이 오르면 내 자신이 괴롭고 가격이 떨어지면 새 집주인에게 미안한 일이다.

둘째, 굳이 변화무쌍한 시장 흐름에 대처할 자신이 없으면 ‘전세 놓고 전세 살기 전략’도 유효하다.


자녀교육 문제로 여의도 아파트를 팔고 목동 아파트를 사서 옮긴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집을 사고 파는 문제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온갖 잡생각이 밀려온다.


여의도 아파트값이 내리고 목동 아파트값은 오르면 자신의 현명한 판단에 쾌재를 부르겠지만 그 반대로 나타날까 겁이 난다. 또 여의도 아파트는 잘 팔았는데, 목동아파트 매도자가 마음이 바뀌어 안판다고 변심하는 돌발변수가 생기면 계획이 어긋날 수 있다.


이런 일은 집값이 급등할 때 실제로 자주 일어난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살던 집을 전세 놓고 원하는 지역에 전세로 사는 것이다. 이 방법은 초심자가 고려해볼 만한 방법인데, 혹시 모를 집값 변동으로 입을 상처를 피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셋째, 사고 파는 시기를 단축시키는 것도 변동성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길이다.


오늘 오전에 집을 팔았다면 그날 오후에 사는 식이다. 1주택자의 단순한 옮겨 타기는 타이밍에 연연하지 않는 단순함이 오히려 득이 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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