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살림집, 자가주택 장만 얼마나 될까?

조회수 2020. 6. 18. 14: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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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생원(許生員)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신혼부부가 신혼집을 어떻게 마련했을까요. 신혼집은 매매와 전세 중 어떤 것이 많고, 평균적으로 대출받는 금액은 얼마일까요.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신혼집 마련을 위해 KB국민은행에서 2018~2019년 주택대출(주택구입자금 대출,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27~35세 신혼부부고객의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2019년 신혼집 자가구입은 전국 10쌍 중 1쌍 정도

2019년 전국에서 신혼집 마련을 위한 대출건수를 조사했습니다. 서울, 경기, 부산, 인천이 총대출건수가 많았습니다. 전국에서 자가신혼집을 구입한 비율은 9%입니다. 이는 신혼부부 91%가 전세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는 얘기입니다.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통한 매매비율은 1위 전남 28%, 2위 경남 21%, 3위 제주 19%입니다. 전세자금 대출을 통한 전세비율은 1위 서울 96%, 2위 세종 94%, 3위 부산 92%입니다. 경기는 전세비율 90%로 신혼집을 전세로 마련하는 비중이 서울보다는 낮지만 꽤 높은 편입니다. 


2019년 전국에서 신혼집 마련을 위한 총대출건수 67,703건 중에서 신혼집 구입을 위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6,380건입니다. 주택구입자금 대출건수의 지역별 순위는 1위 경기(1,913건, 전체 6,380건 중 30% 점유), 2위 서울(981건, 15% 점유), 3위 인천(589건, 9% 점유)입니다. 반면 자가신혼집 구입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40건)입니다. 


전세신혼집 마련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은 61,323건입니다. 전세자금 대출건수의 지역별 순위는 1위 서울(23,107건, 전체 61,323건 중 38% 점유), 2위 경기(17,102건, 28% 점유), 3위 부산(3,752건, 6% 점유)입니다. 반면 전세신혼집 마련이 가장 적은 곳은 제주(204건)입니다. 


2019년 총대출건수는 2018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주택구입자금 대출건수는 같은 기간 22% 줄었고, 전세자금 대출건수는 34% 증가했습니다. 

2018년 신혼집 자가구입은 전국 10쌍 중 1.5쌍

2018년 전국에서 자가신혼집 구입비율은 15%입니다. 2016년 48%, 2018년 15%, 2019년 9%로 점차 자가신혼집을 구입하는 신혼부부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주택가격 상승이 원인입니다.


매매비율 순위는 1위 광주 31%, 2위 전남 30%, 3위 제주 27%입니다. 전세비율 순위는 1위 서울 92%, 2위 세종 91%, 3위 대전 89%입니다. 경기는 전세비율 82%입니다. 2009년 90%에 비해 낮았습니다. 서울과 경기의 자가신혼집 마련이 어려워졌음을 보여줍니다. 


2018년 전국에서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한 총대출건수 53,978건 중에서 신혼집 구입을 위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8,156건입니다. 누택구입자금 대출건수의 지역별 순위는 1위 경기 (2,817건, 전체 8,156건 중 35% 점유), 2위 서울 (1,338건, 16% 점유), 3위 인천 (757건, 9% 점유)입니다. 반면 자가신혼집 구입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 (44건)입니다.


전세신혼집 마련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은 45,822건입니다. 전세마련 대출건수의 지역별 순위는 1위 서울 (16,055건, 전체 45,822건중 35% 점유), 2위 경기 (13,241건, 29% 점유), 3위 인천 (2,791건, 6% 점유)입니다. 반면 전세신혼집 마련이 가장 적은 곳은 제주 (168건)입니다. 

2019년 서울에서 신혼집 매입은 평균 5.8억원

지난해 신혼부부가 신혼집 마련에 사용한 비용은 얼마일까요? 서울에서는 총 24,088건의 대출 중에서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981건이고, 주택매매가는 평균 5.8억원(자기자금 3.8억원+대출 2.0억원)입니다. 한편 전세자금 대출은 23,107건이고, 전세금은 평균 1.8억원(자기자금 0.7억원+대출 1.1억원)입니다. 월대출이자는 매입 44만원, 전세 18만원입니다.


경기도의 주택매매가는 평균 3.0억원(자기자금 1.5억원+대출 1.5억원), 전세금은 평균 1.4억원(자기자금 0.5억원+대출 0.9억원)입니다. 월대출이자는 매입 36만원, 전세 16만원입니다. 전국평균으로는 주택매매가는 평균 2.9억원(자기자금 1.5억원+대출 1.4억원)입니다. 전세금은 평균 1.4억원(자기자금 0.5억원+대출 0.9억원)입니다. 월대출이자는 매입 32만원, 전세 16만원입니다. 

2018년 서울에서 신혼집 매입은 평균 3.8억원

2018년 서울에서 발생된 총 17,393건의 대출 중에서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1,338건이고, 주택매매가는 평균 3.8억원(자기자금 2.3억원+대출 1.5억원)입니다. 전세자금 대출은 16,055건이고, 전세금은 평균 1.8억원(자기자금 0.8억원+대출 1.0억원)입니다. 월대출이자는 매입은 38만원, 전세는 23만원입니다.


경기도의 주택매매가는 평균 2.7억원(자기자금 1.3억원+대출 1.4억원), 전세금은 평균 1.5억원(자기자금 0.6억원+대출 0.9억원)입니다. 월대출이자는 매입 36만원, 전세 19만원입니다. 전국평균으로는 주택매매가는 평균 2.7억원(자기자금 1.4억원+대출 1.3억원)입니다. 전세금은 평균 1.5억원(자기자금 0.6억원+대출 0.9억원)입니다. 월대출이자는 매입은 33만원, 전세는 19만원입니다. 

2019년 vs. 2018년 주택매매가, 신혼집 자가구입용 대출비율 비교

1. 2019년 주택매매가 상승, 전세금 하락

2019년 자가구입 주택매매가는 2018년 대비 10%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전세금은 같은 기간 3% 하락했습니다. 주택매매가가 올랐는데 전세금이 감소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서울, 경기 등 전체가격을 좌우하는 지역의 전세금이 하락했고(2019년 KB주택전세가격종합지수 전년동기대비 0.5% 하락), ②전세금이 낮은 물건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으며(신혼부부의 양극화로 고가전세는 대출없이 전세계약), ③전세담보대출 심사기준의 강화 등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2. 2019년 자가매매주택 전용면적 증가, 전세 전용면적 감소

2019년 자가신혼집 매매주택의 전용면적은 2018년 대비 0.3% 소폭 증가했습니다. 반면 전세주택의 전용면적은 같은 기간 7% 감소했습니다. 신혼부부의 양극화로 해석됩니다. 


3. 2019년 주택구입자금 대출액 증가, 반면 대출비율은 감소 

2019년 주택구입자금 대출액(전국평균)은 2018년 대비 7% 증가한 반면, 주택매매가에서 대출액이 차지하는 매매대출비율은 1%p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9년 주택매매가 증가분이 대출금 증가분을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4. 2019년 전세자금 대출액 증가, 대출비율도 증가 

2019년 전세자금 대출액(전국평균)은 2018년 대비 5% 증가했고, 2019년 전세금에서 대출액이 차지하는 전세대출비율도 2018년 대비 5%p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9년 전세금이 감소한 반면, 대출액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전세금이 가벼운 주택을 선택했고, 전세자금 대출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 원인입니다. 

2년 연속 신혼부부 선호 주거지역은 봉천동, 신림동, 화곡동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곳은 서울에서 봉천동, 신림동, 화곡동이 2년 연속 Top 3입니다. 지하철 2, 5, 9호선을 통해 도심진입이 수월하고, 주택매매가와 전세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입니다.


2019년 새롭게 Top 7에 진입한 곳은 독산동, 중곡동, 구로동, 면목동입니다. 2018년 독산동 13위, 중곡동 8위, 구로동 12위, 면목동 15위에서 빠른 오름세입니다. 신혼부부에게 가격메리트와 교통편리성에 따라 선호지역이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기에서 수원시, 화성시가 2년 연속 Top 3에 들어 있습니다. 교통인프라와 생활편리성이 우수합니다. 2019년 새롭게 Top 7에 시흥시가 진입했습니다. 시흥시는 2018년 9위에서 신안산선,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 등 교통개발과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지난 2년간 ‘신혼부부의 신혼집 마련’의 흐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승(健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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