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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생원(許生員)입니다.

올해는 더위가 빨리 왔습니다. 가정에서 여름맞이 대청소를 준비할 때입니다. 매일 청소기를 가동하고, 걸레질을 하지만 집먼지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묵은 먼지와 기름때 제거가 핵심입니다. 여름에는 창문틀 먼지가 유입될 수 있고, 장마철에는 습기로 먼지가 찌듭니다. 에어컨 가동으로 먼지가 실내에서 맴돌고, 음식물 조리 시 발생된 유증기가 먼지와 결합된 기름때는 꿉꿉한 냄새와 끈적이는 촉감으로 불쾌감을 줍니다.

우리집 청결이 가족 건강에 직결됩니다. 집안 대청소, 이젠 아빠가 팔 걷고, 나설 때입니다. 남자가 맘 먹으면 얼마나 꼼꼼한지 보여 주세요. 아빠의 건강한 땀방울이 반짝이는 집과 가족의 미소를 끌어내기에 충분할 테니까요.

일반적인 청소는 보통 청소기부터 돌리죠. 대청소 때는 반대로 합니다. 먼지가 쌓여있고,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곳을 먼저 공략합니다.

1. 창호틀, 방충망 청소는 가랑비 올 때가 적기

실내 공기질은 유발요인 억제와 환기가 좌우합니다. 창호틀이 오염됐거나 방충망이 이물질로 막히면 환기가 제약을 받을 수 있죠. 가랑비 올 때 물티슈, 스펀지로 창호틀을 닦고, 신문지를 붙여 방충망 청소를 하면 먼지 비산도 막고, 묶은 때 제거도 쉽습니다.

2. 외부 직접적인 오염원에 노출될 수 있는 현관

코로나 바이러스가 신발 바닥을 통해서도 전파된다죠. 하루 종일 땅을 밟고 다녔던 신발이 머무는 곳이 현관입니다. 중문이 있어도 먼지가 날릴 수 있고, 신발을 신고 벗을 때 현관 바닥을 맨발로 딛을 때가 많습니다.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세정제로 오염원을 제거합니다.

3. 에어컨의 눅눅한 냄새

한여름에는 에어컨 없이는 힘들 정도로 고온 다습합니다. 에어컨을 틀 때 눅눅한 곰팡이 냄새가 불쾌감을 주죠. 가동 전에 에어컨 필터 청소가 필요합니다. 공기청정기와 제습기의 필터교환, 선풍기 날개 청소도 미리미리 점검해 보세요.

한여름 가장 덥고, 습하며, 끈적이는 곳이 주방입니다. 그 주방에서 주부들은 요리를 합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 가족을 위해 오랜 시간 머무는 곳. 그곳은 청결해야 합니다.

1. 주방 싱크대와 벽 기름때는 화재위험

주방벽 및 싱크대 문에는 기름때가 쌓여있습니다. 기름때 유착 방지를 위해 가스레인지 벽 주변에 알루미늄호일이나, 점착 시트를 붙이면 화재위험이 있습니다. 기름 때는 먼지와 결합되어 시간이 경과되면 제거가 어렵습니다. 세정제로 불린 후 닦아냅니다.

2. 렌지후드 기름때 제거는 꼼꼼히

렌지후드 기름때는 하절기 화재의 주요인입니다. 가스레인지 노즐이 막히면 가스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렌지후드는 필터 분리 후 베이킹소다를 희석한 물에 담궈 기름을 녹인 후 더운 물로 헹굽니다. 필터프레임이 휠 수 있어 절대 수세미로 문지르지 말고, 햇빛에 직접 건조도 삼가합니다.

3. 냉장고, 전자레인지, 오븐 내부 살펴보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오븐 내부에는 단단하게 굳은 음식물 흔적이 보입니다. 식품을 부패시키는 알테르나리아(Alternaria) 곰팡이와 고무패킹에는 클라도스포륨(Cladosporium) 곰팡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고, 알레르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외부활동이 많은 남성보다 주부들이 알레르기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실과 발코니 문을 통해 한겨울 풍성하게 자란 곰팡이 포자가 마구 공격합니다.

1. 화장실에서 발생되는 검은 곰팡이 포자의 공격성

화장실에는 공중위생 기준치 400RLU의 3배 이상 세균이 검출된다고 합니다. 샤워기헤드에서 변기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되기도 하고, 변기 바닥은 세균의 온상입니다. 타일 바닥과 벽면에는 검은 곰팡이 포자가 빽빽하죠. 하얀 줄눈으로 감춘다고 곰팡이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2. 결로로 인한 발코니 곰팡이의 위협

한겨울 결로로 인한 발코니 곰팡이는 벽면을 검게 오염시켜 미관에도 안좋지만, 가족 건강에도 치명적입니다. 피부, 호흡기, 안구 등에 악영향을 줍니다. 여름에는 결로가 없지만 겨울 내내 발생된 곰팡이 포자가 우기에 확산될 수 있습니다. 제거가 필수입니다.

3. 신발장은 신발 속 곰팡이의 합숙소

신발장 내부는 오염원과 습기가 혼합되어 곰팡이가 생육할 수 있는 양질의 조건을 형성합니다. 평소 청소할 때도 지나치는 경우가 많죠. 누적된 먼지와 곰팡이를 제거하고, 중간에 제습기 설치를 권장합니다.

평소 물걸레로 닦아낸 거실과 방바닥은 묵은 때가 코팅된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묵은 때를 벗겨내면 조명이 바뀐 듯 집안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1. 묵은 때 제거는 희석한 다목적 세정제가 안전

염소계 세정제가 묵은 때를 잘 지워줍니다. 그러나 실내에서는 염소가 포함되지 않은 다목적 클리너가 좋습니다. 세정능력을 높인 다목적 세정제의 경우 자칫 바닥재 변색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농도를 조절하고, 먼저 부분 테스트를 권장합니다.

2. 클리너 사용시 환기, 마스크 및 고무장갑 착용

세정제 주성분은 계면활성제와 세척용 화학첨가제입니다. 표백제, 색소, 수산화칼륨, 벤젠, 폼알데하이드 등 첨가제는 경우에 따라 인체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분해력이 적은 물만 사용할 수는 없죠. 작업 시 환기하고, 마스크와 고무장갑, 실내화를 착용하세요.

3. 대걸레에 적정 압력으로 뒷걸음치면서 먼지를 끌어내

올바른 대걸레질의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①세정제를 뿌린 뒤 먼지를 묻혀 끌어내는 원리입니다. ②청소 구역을 눈으로 나눈 후 걸레질 피스톤 운동의 적정 범위를 유지합니다. ③청소 구역을 적정 부분 겹쳐서 닦아 냅니다. ④허리를 세우고, 청소 방향은 뒷걸음치면서 민 곳과 밀 곳을 비교하면서 진행합니다. ⑤왼손은 지지대역할, 오른손은 피스톤운동을 반복합니다. ⑥과도한 동작, 강한 힘, 빠른 속도는 쉽게 지치게 합니다. 적정힘과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⑦음악을 들으면서 리듬을 타는 것도 힘을 덜 들게 하면서 운동효과도 봅니다.

주택의 의외 장소가 오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가구천장과 전등갓에 먼지가 수북하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끄고 켜는 전원손잡이 주변도 오염될 수 있습니다.

1. 가구천장과 장롱바닥의 먼지는 정전기 활용

장롱 위에 신문지를 펼쳐 놓은 뒤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편합니다. 먼지, 곰팡이, 습기 제거의 삼중 효과입니다. 바닥은 정전기 먼지떨이개가 있으면 효과적입니다. 없다면 세탁소 철사옷걸이에 올 나간 여성용 스타킹을 씌운 뒤 구부려 사용해 보세요.

2. 전등갓의 먼지제거 시 감전에 유의

전등갓 먼지는 오래 방치될 수 있습니다. 음식조리 시 발생된 유증기가 먼지와 엉켜있는 상황에서 전등의 열기로 눅눅하게 굳어있을 수 있죠. 전기가 흐르는 부위이므로 청소 시 감전에 유의하고, 유리제품인 경우에는 힘 조절도 필요합니다.

3. 각방의 전원조절기의 손기름때는 치약과 물파스

플라스틱 조명/난방조절기는 잦은 on-off로 손기름에 오염됩니다. 플라스틱 부분은 수세미를 사용하지 말고, 헝겊에 치약을 발라 가볍게 지웁니다. 유분이 많을 경우 물파스가 효과적입니다. 벽지는 가장자리를 제거한 식빵으로 문지른 뒤 지우개로 깨끗하게 지웁니다.

지금까지 ‘여름맞이 대청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빠의 건강한 힘을 보여주세요.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승(健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