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 초읽기 보이는데.. 반등 여지는?

조회수 2020. 5. 8. 08: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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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 6주 연속 마이너스

서울 매수문의지수 65.0으로 지난주(68.3)대비 하락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대부분 지역이 보합을 보이고 강남3구가 6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의 여파가 지속되고 가정의 달이 시작되어 부동산에 대한 관심 및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줄어들면서 매수 문의가 좀처럼 늘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인천(0.12%)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른 지역과 상반된 모습이다.

경기(0.08%)는 지난주 대비 상승했고, 서울(0.00%)은 보합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는 대전(0.08%)만 약간 높은 편이고, 대구(0.02%), 울산(0.01%)은 미미하게 상승했다. 부산(-0.02%), 광주(-0.01%)는 하락했다. 수도권(0.05%)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충남(0.09%), 세종(0.07%)만 상승했고, 강원(-0.03%), 경남(-0.02%), 전남(-0.02%), 경북(-0.01%), 충북(-0.01%)까지 하락했고, 전북만 보합(0.00%)을 기록했다.

[매매 서울] 강남3구 여전히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다수의 지역이 보합을 보이면서 서울 전체적으로도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구(-0.10%), 송파구(-0.06%), 서초구(-0.04%)를 비롯해 양천구(-0.01%)가 하락했다. 코로나 여파 및 가정의 달이 시작하면서 매수 문의가 더욱 줄어든 모습이다. 종로구(0.07%), 서대문구(0.05%), 관악구(0.04%) 지역만 소폭 오르고, 대부분은 보합권이다.


종로구는 코로나19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부동산 규제 여파로 아파트 매매 및 임대차 거래 모두 멈춰 있다. 다만 명륜동은 대학교 교직원 및 젊은 세대, 종로·광화문·창신동은 시내 중심에 위치해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특히 소형의 경우 월세 거래가 잘 이루어지는 편이라 월세 수익용 투자 수요도 꾸준하다. 


송파구는 대출규제,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투자 수요가 집중되었던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일반 단지들로 확산되어가는 모습이다. 또한 다주택자들이 한시적인 세제 혜택을 보기 위해 내놓는 물량과 공시가 급등에 따라 늘어난 보유세를 피하기 위해 내놓는 고가 주택들로 인해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매매 경기·인천]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 경기 상승 유지

경기는 전주 대비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의 상승률 0.09%와 유사한 소폭 상승했다. 안산 단원구(0.42%), 군포(0.34%), 남양주(0.27%) 정도가 상승했다. 일산서구(-0.16%), 파주(-0.08%), 양주(-0.07%)는 떨어졌다. 인천(0.12%)은 연수구(0.18%), 남동구(0.18%), 미추홀구(0.15%) 등 전주 대비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안산 단원구는 신안산선, 수인선 등의 교통 호재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함께 움직이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교통이 좋은 인기지역 위주로 매수가 붙기 시작하여 구주택의 저렴한 물건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는 GTX-B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인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최근 송도 국제 업무 단지에 들어서는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 분양 단지로 인해 주변 기존 단지들 가격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0.03% 기록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의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4%)과 5개 광역시(0.02%)는 전주 대비 미미하게 상승했고, 기타 지방(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0.02%를 기록했고, 경기(0.05%)는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12%)과 대구(0.03%)는 미미한 상승을, 광주(-0.02%)는 하락, 부산과 울산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세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권

서울(0.02%)은 보합권 수준의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구(0.07%)와 송파구(0.07%), 광진구(0.06%) 정도만 소폭 상승했고,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구는 12.16부동산정책발표 이후 매매시장 위축으로 매매보다 전세시장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투자수요 감소로 전세 매물이 더욱 줄고 있다. 전세 만기 시 대부분 재연장으로 이어져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광진구는 역세권과 학군이 고루 분포된 지역적 특징과 뒤늦은 이사철 수요 움직임으로 전세가 오르는 분위기이다. 특히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인근으로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해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데 비해 월세 전환 매물들로 전세가 부족한 편이다. 

[전세 경기·인천] 인천과 경기 미미한 상승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5%로 소폭 상승했고, 인천(0.03%)도 전주 대비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용인 수지구(0.34%), 성남 수정구(0.29%), 하남(0.25%), 의왕(0.19%)만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과천(-0.61%)에서 하락이 크며 대부분의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용인 수지구는 전세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대규모 단지들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추가 공급이 없는 가운데 봄 이사철 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이 증가하고 있다. 


과천은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단지인 과천푸르지오써밋 1,571세대가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해당 단지 및 인근 단지들의 전세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세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매수자·매도자동향지수] 서울 65.0으로 지난주(68.3)보다 하락, 매매시장 침체 지속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57.6을 기록해 전주(57.1)와 유사한 수준이다. 코로나 이슈와 가정의 달 시작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도 65.0으로 전주(68.3) 대비 하락했다. 강남지역은 지난주 61.7에서 59.9로 소폭 하락했고, 강북지역도 지난주(75.8) 대비 하락한 70.8을 기록하면서 매수 문의가 계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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