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팔아줘요 vs. 안사요, 3개월 후 아파트값 전망은?

조회수 2020. 4. 28. 15: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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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0.23%

- 선도아파트 2개월 연속 하락

- 매매전망지수 하락 전망 우세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값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2~3개월 후 매매전망지수도 하락에 대한 전망이 더욱 강해지는 등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수그러들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코로나19발 경기 침체, 총선 결과 등으로 매수심리가 꺾였다. 

[매매] 주춤하는 서울 집값, 지방은 올해 첫 하락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매매시장(아파트, 단독, 연립)은 0.23% 상승했다. 수도권(0.33%)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12.16대책 이후 반사이익을 받던 경기(1.12% → 0.39%)와 인천(0.97% →0.66%)은 변동률이 낮아졌다. 서울(0.16%)은 지난달(0.4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5개 광역시는 0.22% 상승했다. 대전(0.78%)은 지난달(1.31%)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광주(0.20%), 울산(0.16%), 대구(0.13%), 부산(0.05%)도 전월 대비 둔화됐다.

지방 주택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올해 첫 하락이다. 시도별로는 경북(-0.14%), 전남(-0.06%), 강원(-0.06%), 충북(-0.03%), 전북(-0.01%) 등지에서 떨어졌다. 세종(0.41%), 충남(0.01%)은 상승, 경남(0.00%)이 전월 대비 보합이다.


주택유형 중 아파트 매매시장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국은 0.25%, 수도권은 0.41%, 5개광역시는 0.18%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0.04% 하락했다. 

[매매 서울]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비강남권인 중구(0.37%)와 구로구(0.36%), 노원구(0.35%)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서초구(-0.17%), 강북구(-0.13%), 강남구(-0.06%)는 하락했다. 상승세만 지속해오던 서울 지역에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보합 내지 정체를 보이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로 지난달 0.73% 상승률에서 축소됐다. 단독주택이 0.13%, 연립주택이 0.18%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강남3구인 서초구(-0.26%), 강남구(-0.22%), 송파구(-0.12%)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강남구는 상반기까지 시행되는 양도세 중과세 배제 기회를 받으려는 다주택자들이 초급매로 내놓지만 매수자들은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서초구는 정부의 주택구입자금출처 조사로 주택구입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 거래가 위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매매 경기·인천] 군포, 의왕, 하남 상승 vs. 과천, 파주는 하락

경기(0.39%)와 인천(0.66%)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최근의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경기지역은 안양 동안구(1.43%), 군포(1.39%), 안산 단원구(0.80%), 수원 장안구(0.68%), 수원 권선구(0.57%)가 소폭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는 비산동 일대의 재개발구역에서 5~6월 이주 시작이 예상되면서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과천(-0.10%), 파주(-0.08%), 고양 일산동구(-0.01%)는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1.39%에서 0.49% 변동률로 둔화폭이 컸다. 

[전세 전국] 전국 주택 전세가격 0.08% 상승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8%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세수요가 꾸준하고, 지방은 일부 지역만 소폭 하락했다. 서울(0.09%)과 수도권(0.09%)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5개 광역시(0.12%)는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0.58%), 울산(0.17%), 광주(0.04%), 부산(0.01%), 대구(0.01%)가 소폭 상승했다. 기타 지방(-0.01%)은 소폭 하락했다.

[전세 수도권] 코로나 사태로 전세 수요도 소극적

서울 주택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구별로는 마포구(0.46%), 동작구(0.41%), 종로구(0.36%), 중구(0.34%)는 상승했다. 반면 양천구(-0.10%), 도봉구(-0.07%), 강북구(-0.06%)는 하락했다. 상품유형별로는 단독은 0.09%, 연립은 0.14% 올랐으며, 아파트는 이보다 다소 낮은 0.07%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전세가격 수준이 낮은 단독과 연립 주택으로 수요가 이동했다.


경기도 주택전세가격은 0.08% 소폭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42%), 용인 기흥구(0.33%), 수원 영통구(0.29%), 성남 중원구(0.28%), 수원 권선구(0.26%) 등이 올랐다. 과천(-0.98%), 평택(-0.19%), 안산 단원구(-0.12%), 안산 상록구(-0.05%)가 하락했다. 


과천은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단지인 과천푸르지오써밋 1,571세대가 4월부터 입주 예정이다. 해당 단지 및 인근 단지들에서 전세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청약 거주요건이 1년에서 2년으로 강화돼 외지인들 전세 수요가 줄었다.


수원 권선구는 신분당선 호매실역 구간의 예비타당성 통과로 호매실동, 금곡동 인근 단지들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전세가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매가격전망지수] 서울은 2개월 연속 하락 전망

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가 기준점인 100보다 아래인 86까지 낮아졌다. 서울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전망이 하향세로 꺾였다.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곳은 서울, 경기, 부산, 울산, 광주 지역이다. 반면 충북, 충남, 인천, 대전, 세종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지수가 가장 높던 대전은 지난달 116에서 다소 낮아진 110을 기록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매매가격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도아파트50지수] 고가아파트 찾는 매수자 사라져, 선도아파트 2개월 연속 하락

KB선도아파트 50지수가 전월 대비 0.91%로 하락했다. 지난달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2개월 연속 약세다. 코로나사태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부동산 거래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여 매수자가 사라진 상태이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 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하여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하여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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