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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제주 땅매입 매력 떨어졌나..경기로 간 이유?

조회수 2020. 4. 25. 13: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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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62

안녕하세요. 허생원(許生員)입니다.


외국인은 토지에도 꾸준히 거래를 늘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시리즈 (2편)에서는 ‘외국인 토지거래 1순위 지역’을 알아봅니다. 

토지거래가 6년째 증가하다가 지난해 10% 감소했는데

외국인의 토지거래는 2012년 9,846필지 → 2018년 26,062필지로 연평균 18%씩 증가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23,506필지로 10% 감소했습니다.


토지거래가 감소한 이유는 6년간 두 자리 수 증가에 따른 조정기 진입이 임박했었고, 인천과 제주도 등 외국인 관심지역의 수요가 정체됐기 때문입니다.


특이점은 전국 필지당 거래면적이 2009년 356(3.3㎡)에서 2019년 218(3.3㎡)로 규모가 오히려 줄었다는 것입니다. 10년 전의 60% 수준이죠. 매매된 토지필지의 면적이 줄어든 이유는 토지가격이 상승한 것도 있지만, 매매가 활발해지면서 소규모 토지까지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의 토지거래량은 전체 토지거래량의 0.8% 수준입니다. 점유비중이 크지 않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문입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까지 외국인이 보유토지(누적)는 총 14.7만필지입니다. 면적으로는 249㎢입니다. 전 국토면적 10만 378㎢의 0.2% 수준이죠. 국적별로는 1위 미국 52.2%, 2위 중국 7.8%, 3위 일본 7.5%, 4위 유럽 7.2% 등입니다. 

산업기반과 설비투자가 집중된 곳 좋아해

외국인의 토지 매입 1위 지역은 경기도입니다. 경기도에서는 부천, 안산, 수원이 1~3위입니다.


① 외국인은 긴 호홉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발전이 예상되는 저평가 지역에 투자합니다.


② 산업기반과 설비투자 집중지역에 관심이 많습니다. 부천에는 금형 등 제조업과 산업공단이 위치해 도매업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수원은 대형 그룹사의 설비투자 지역입니다.


③ 외국인들은 안산처럼 자국근로자가 밀집된 지역을 선호합니다. 중국인들이 경기도 토지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이 커질 수 있는 이유입니다.


④ 서울을 중심으로 나라 안밖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발달된 지역을 선택합니다. 

수도권 내에서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선택

외국인의 2019년 토지거래 순위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첫째, 10년 전 1~2위였던 서울과 인천의 순위가 여전히 높지만, 경기가 42%로 1위입니다.


둘째, 10년 전 10위였던 충북과 순위에 없던 제주가 10위권입니다.


셋째, 서울과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1~3위 점유비중이 더욱 커졌습니다.

참고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보유토지(누적) 249㎢의 지역 구분은 1위 경기도 17.7%, 2위 전남 15.5%, 3위 경북 14.7%, 4위 강원 8.9%, 5위 제주 8.8% 등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인이 전국 외국인 보유토지의 7.8%를 보유하고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42.5%를 점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주도 토지에 대한 잠재적 영향력을 시사합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니 구로, 영등포, 부천, 안산, 수원에 높은 관심

서울에서는 강남이 뜨겁습니다. 10년 전 순위에 없었던 구로와 8위였던 영등포가 2~3위에 진입했습니다. 중구, 금천이 10위권에 들었습니다. 강서가 8위로 두단계 상승했습니다. 서울지역 1~3위 점유비중은 9%에서 4%로 낮아진 이유는 토지거래 지역이 수도권으로 다각화됐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10년 전 3위에서 지난해 1위로 상승했습니다. 부천, 안산, 수원이 1~3위로 새롭게 등장했고, 시흥이 4위입니다. 화성이 10년 전 10위에서 5위로 올랐고, 10년 전 순위에 없었던 오산이 10위에 올랐습니다. 1~3위 점유비중이 10년 전 7%에서 지난해 12%로 급증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외국인 토지거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승(健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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