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실망매물' 쏟아지니..하락 지역 얼마나 늘었나?

조회수 2020. 4. 24. 16: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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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5주 연속 하락 → 강동, 양천, 영등포 확산

-서울 매매는 보합, 전세는 소폭 상승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떨어진 가운데 양천·강동·영등포구도 하락 전환했다. 집권 여당이 압승한 총선이 끝난 후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실망으로 노후아파트에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집주인들이 매물을 보여주길 꺼리거나 집을 보려는 매수자도 줄어 아파트 매매시장이 조용하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4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지난해 6월 10일 기준 0.01% 하락을 기록한 이후 첫 보합(0.00%)을 나타냈다. 인천(0.13%)은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0.09%)는 지난주 상승과 유사하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3%)는 대전(0.14%)만 약간 높은 편이고, 울산(0.06%), 대구(0.03%)는 미미한 상승을, 부산과 광주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수도권(0.07%)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고,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세종(0.13%), 충남(0.02%)만 상승했고, 경북(-0.04%), 충북(-0.04%), 경남(-0.01%)은 하락, 강원과 전남과 전북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매매 서울] 강동, 양천, 영등포 마이너스 대열에 합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 지역이 점차 늘어나면서 전주 대비 보합을 보였다. 강남구(-0.11%), 송파구(-0.05%), 서초구(-0.05%) 뿐만 아니라 양천구(-0.04%), 강동구(-0.02%), 영등포구(-0.02%)까지 하락했다. 간혹 급매물이 나오긴 하지만 매물을 구하는 매수 문의가 없어 한가한 모습이다. 구로구(0.10%), 중랑구(0.06%), 종로구(0.06%) 정도만 소폭 상승을 보였다.


구로구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문의 자체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가산디지털 단지 및 영등포·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까워 실수요 문의가 꾸준하고, 투자 수요도 관심을 보이는 지역으로 역세권 단지들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랑구는 코로나19영향으로 부동산 거래가 소강 상태이고, 매도 매수 모두 관망 중이나 실수요자 문의는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상봉터미널개발계획, 동부간선도로지하화, 면목선 개통 예정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매매 경기·인천] 인천은 상승폭 소폭 커져, 경기는 전주와 유사

경기는 전주 대비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0.08%)와 유사한 소폭 상승을 유지했다. 안산 상록구(0.33%), 안양 만안구(0.30%), 남양주(0.30%) 정도가 상승했다. 과천(-0.05%), 파주(-0.03%), 동두천(-0.01%)은 하락했다. 인천(0.13%)은 부평구(0.24%), 남동구(0.17%), 계양구(0.17%)가 상승했고, 동구(-0.11%)가 하락했다.


안양 만안구는 냉천지구, 소곡지구 등 재개발 추진 중인 구역이 많아 지역 내 움직임이 꾸준하다. 봄 이사철 수요도 증가 추세로 소형 평형대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남양주는 8호선 연장선 별내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개통 예정으로 투자 및 실거주 목적의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인천 부평구는 서울을 비롯한 인접 지역에서 투자자들의 유입과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재건축·리모델링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꾸준하다.

[전세 전국] 전세시장은 안정세 이어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의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3%)과 5개 광역시(0.02%)는 전주 대비 미미하게 상승했고, 기타 지방(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는 0.03% 소폭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09%)과 울산(0.03%), 대구(0.02%)는 상승을, 부산(-0.01%)은 하락, 광주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세 서울] 대부분의 지역 보합권

서울(0.03%)은 보합권 수준의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성북구(0.14%)와 동대문구(0.10%) 정도만 소폭 상승했고,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권의 변동률을 보였다.


성북구는 동선2구역, 삼선5구역 등 재개발 진행 구역 포진으로 이주 수요가 꾸준하다. 동대문구는 선호도가 높은 회기동, 휘경동 일대 역세권 단지 주변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전세 경기·인천] 인천과 경기는 소폭 상승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3%로 미미하게 상승했다. 인천(0.06%)도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28%), 광주(0.17%), 구리(0.16%), 하남(0.15%) 등지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과천(-0.80%)은 하락했다.


안양 동안구는 비산동 지역 재개발·재건축이 5~6월 이주 시작이 예상되면서 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평촌동 일대 단지들은 학군 수요가 많은데 비해 입주 예정인 물량이 없어 가격 상승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주는 강남, 판교, 성남이 인접하여 도심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인근 지역 유입은 있으나 수요 대비 물량이 귀하다.

[매수자·매도자동향지수] 서울 68.3으로 지난주(66.1) 수준과 유사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57.1을 기록해 전주(57.4)와 유사한 수준이다. 지속된 코로나 이슈로 부동산시장 관심이 낮아진 모습이다. 서울도 68.3으로 전주(66.1)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강남지역은 지난주 59.7에서 61.7로 미미하게 상승했고, 강북지역도 지난주(73.4)대비 소폭 상승한 75.8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매수문의가 크게 줄어든 형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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