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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땅에 아파트가? 성남 낙생·안양 매곡·부천 역곡, 최적 입지는

조회수 2020. 3. 4. 09: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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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는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장기미집행공원부지를 활용한 최초의 공공주택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성남 낙생, 안양 매곡, 부천 역곡 등 3곳입니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인데다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교통여건도 우수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서 한 곳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기미집행공원부지 활용한 최초의 공공주택사업

지난해 12월 성남 낙생, 안양 매곡, 부천 역곡 등 3곳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이곳은 당초 공원으로 계획되었으나 지방자치단체 재정 여건 상 20년 이상 방치된 공원부지(장기미집행공원)였는데요. 이번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장기미집행공원부지를 활용한 최초의 공공주택사업이 됐습니다. 또한 공원부지이다 보니 부지의 70% 이상을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된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남 낙생, 안양 매곡, 부천 역곡 3곳 중 가장 큰 면적으로 개발되는 곳은 부천 역곡으로 66만1,000㎡ 규모 부지에 5,500세대가 들어섭니다. 성남 낙생지구는 57만8,000㎡에 4800세대가, 안양 매곡지구는 11만1,000㎡에 1,000세대가 공급됩니다.

분당·판교 생활권 ‘성남 낙생지구’

제일 먼저 소개해 드릴 지역은 성남 낙생지구입니다. 분당구 동원동 일원에 조성되는 성남 낙생지구는 신혼희망타운, 민간분양 등 총 4,8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게 됩니다.


위치도에서 보는 것처럼 성남낙생지구는 성남시청 남서측 8km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분당이 북쪽으로는 판교가 위치해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 분당선∙신분당선 미금역 등이 인접해 있습니다. 이에 지하철이나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20~30분이면 진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남 낙생지구는 인근에 개발이 진행 중인 대장지구, 동원지구 등이 있어 개발에 대한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사업지구 인근 운재산 및 낙생저수지 등과 지구 내에 편입된 장기미집행공원인 낙생공원을 녹지로 연계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됩니다. 

70%가 공원인 친환경 도시 ‘안양 매곡지구’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 조성되는 안양 매곡지구는 신혼희망타운, 민간분양 등 총 1,000세대가 공급되며, 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합니다.


3개 지역 중 가장 작은 지구로 조성되는 안양 매곡지구는 안양시청 북측 2km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평촌역이 인근에 있고,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안양운동장역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곶판교선을 이용하면 4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이 가능해 강남권 진입도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또한 장기미집행공원인 매곡근린공원의 70%를 공원으로 활용하고 지구 중심에 집중 배치해 친환경 도시로 조성됩니다. 

트리플 역세권에 녹지도 풍부 ‘부천 역곡지구’

마지막으로 부천 역곡지구입니다. 부천 역곡지구는 부천시 춘의동, 역곡동 일원에 조성되며, 신혼희망타운과 민간분양 등 총 5,500가구가 공급됩니다. 3곳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이 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합니다.


이곳은 서울시 경계에 위치하며,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이 인접하고 1호선 역곡역이 인근에 위치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합니다. 또한 까치울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져 있는 부천종합운동장역은 2012년 개통돼 운행 중인 7호선과 2021년 7월 개통 예정인 대곡소사선,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돼 2022년 착공 예정인 GTX-B노선이 지나가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전 노선 개통 시 여의도, 서울역 등 서울 출퇴근 소요시간이 단축됩니다.


이외에도 부천 역곡지구는 경인고속도로를 비롯 2024년 6월 개통 예정인 광명~서울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도로망 이용도 개선됩니다. 이러한 까닭에 인근에 이미 조성된 항동지구나 천왕지구와 입지적으로 비교했을 때 오히려 더 입지가 더 좋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원미산, 부천자연생태공원 등과 어우러지도록 지구 내 장기 미집행공원부지의 90%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세 곳 중 어디가 좋을까?

지금까지 성남 낙생, 안양 매곡, 부천 역곡 등 3개의 공공택지지구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규모적인 측면에서 봤을 땐 부천 역곡> 성남 낙생> 안양 매곡 순이라고 볼 수 있고요. 강남권 접근성 측면에서 봤을 땐 지하철 및 도로 교통환경 면에서 성남 낙생>안양 매곡>부천 역곡 순으로 확인됩니다. 부천 역곡지구의 경우 서울역, 여의도의 접근성으로 파악한다면 가장 높은 접근성을 보여주고 있고요. 3곳 다 친환경 도시로 조성되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공공택지지구로 지정이 된 만큼 토지조성부터 입주까지 수년의 시간이 남았는데요. 단순히 투자대상으로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직주근접,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지역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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