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른다' 전망 드디어 11개월 만에 꺾여

조회수 2020. 1. 30. 18: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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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전국 주택매매가격 변동률 0.35%

- ‘집값 오른다’ 전망, 11개월 만에 꺾여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2020년 1월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5% 상승을 기록했다. 12.16대책이 한달 지난 1월 주택시장은 상승폭이 둔화세를 보이며 진정되는 모습이다. KB선도아파트50지수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상승률이 6개월 만에 1% 미만으로 낮아졌다.

[매매] 서울 주택시장 둔화세로 전환

수도권(0.46%)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0.42%)와 기타지방(0.01%)은 전월대비 근소하게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48%), 경기(0.51%), 인천(0.21%) 모두 상승했다. 대전(1.39%)은 5개월 연속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1.39%)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구(0.40%), 울산(0.25%), 광주(0.21%), 부산(0.14%)도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기타시도에서는 세종(1.24%), 충남(0.11%), 전남(0.06%)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강원(-0.19%), 경남(-0.07%), 경북(-0.07%), 충북(-0.06%), 전북(-0.02%)은 하락했다.

[매매-서울] 서울 마포, 양천, 강남 상승률 상위권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상승률 0.70%보다 축소된 전월 대비 0.4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유형 중 아파트 변동률이 0.67%로 전월대비 둔화폭이 컸다. 단독주택이 0.37%, 연립주택 0.22%를 기록했다.


마포구(1.12%)만이 간신이 1%대의 상승을 보였고, 양천구(0.95%), 강남구(0.85%), 강서구(0.73%) 등 전 지역이 1% 이하의 상승률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겨울 이사철을 대비한 수요와 매물들이 12.16 안정화 대책 이후 매물과 거래가 동시에 줄어들면서 상승세도 꺾이기 시작했다.


강남구는 정시 확대 및 자사고와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에 따른 조기 진입을 염두 해 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학원가가 활발하게 형성된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지역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경기/인천] 대출규제 덜 받는 경기는 상승폭 소폭 커져

경기(0.51%)는 전월(0.39%)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은 전월 0.11%에서 소폭 커진 0.21%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수원 영통구(2.95%), 안양 만안구(2.65%), 안산 단원구(1.95%), 용인 수지구(1.01%), 수원 팔달구(0.90%)에서 상승률이 높았다. 수원 영통구는 GTX-C노선과 경기도청 신청사, 한국은행 경기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공공기간 이전에 따른 외지 투자자들의 유입이 강하고, 수원 팔달구에서는 GTX·신분당선연장·수원트램 등 교통 호재와 매교역 일대의 재개발 진행이 진행된다.


반면, 평택(-0.13%)과 이천(-0.03%)은 하락했다.

[전세-전국] 지방 전셋값 상승 전환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6%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세수요가 증가하였고, 지방은 일부 지역만 하락을 보였다. 서울(0.29%)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수도권(0.21%)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0.19%)는 상승, 기타 지방(0.02%)은 소폭 상승의 보합권을 형성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48%), 대구(0.35%), 울산(0.16%), 광주(0.05%), 부산(0.02%) 모두 올랐다.

[전세-서울] 학군 우수한 광진, 양천, 강남 전셋값 상승세

서울 전셋값(0.29%)은 방학을 맞이하여 전세수요는 늘었으나 매물이 부족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진구(0.85%), 양천구(0.74%), 강남구(0.69%), 강서구(0.65%), 마포구(0.45%) 등이 상승했다.


광장동, 구의동, 자양동 등에서 임차수요가 늘어난 광진구에서 상률이 높았다. 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강변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단지를 필두로 하여 전세에서 월세전환하는 매물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물량이 부족해 지고 있다.

[전세-경기/인천] 서울 출퇴근 가까운 경기 수원, 분당 상승

경기도는 0.19%의 상승을 보였다. 수원 영통구(1.82%), 용인 수지구(1.15%), 성남 분당구(0.68%), 과천(0.31%), 수원 권선구(0.26%)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평택(-0.41%)만 하락했다.


수원 영통구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광대역교통망 정비로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신분당선이 들어가는 이의동 일대에 전세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성남 분당구는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1,2월에 이사하려는 수요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학군 선호도가 높은 백현동과 신혼 및 젊은 층 수요가 꾸준한 야탑역 역세권 노후 단지 중심으로 전세가가 상승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 11개월 만에 ‘집값 오른다’ 전망 꺾여

전국 매매가격전망지수는 지난달 111에서 상승세가 꺾인 108을 기록하여 상승 기대감이 소폭 감소했다. 서울지역의 매매전망지수가 12.16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122에서 111로 하락했다. 작년 11월에 기준점인 100을 넘겼던 부산은 지난달부터 둔화세를 보이다 이번 달에는 기준점 100 이하로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전망지수의 기준인 100 이상인 곳은 울산(119)과 대전(119), 경기(113), 인천(113), 서울(111) 등 이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98), 도지역에서는 강원(94)지역이 전망지수가 가장 낮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도아파트 50지수] 선도아파트 0.8% 상승에 그쳐 둔화세 뚜렷

KB선도아파트 50지수가 전월대비 0.8%의 변동률을 기로하며 지난달 3.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도아파트들은 상승을 주도했지만 12.16 안정화 대책에 따른 대출규제 영향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줄어들며 오름세도 주춤해지는 모습이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 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하여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하여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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