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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침체 벗어나나.. 모처럼 기지개

조회수 2019. 11. 29. 12: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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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0.14%
울산 약 4년 만에 반등 0.14% 상승
조정대상지역 해제된 부산, 매매전망지수 100넘겨

11월 들어 울산과 부산 주택매매시장이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11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4% 상승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는 평년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매수심리지수도 개선됐다. 대전은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울산이 약 4년 만에 반등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은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매매] 울산 43개월 만에 0.14% 상승 전환

11월 수도권(0.25%) 주택시장은 지난 해 7월(0.29%) 수준만큼 상승했다. 서울(0.41%), 경기(0.14%), 인천(0.11%) 모두 올랐다.


5개 광역시(0.16%)는 3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대전(0.60%)은 지난달(0.96%)에 이어 증가폭은 줄었지만 3개월 연속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대구(0.22%), 울산(0.14%), 광주(0.01%)도 올랐다. 부산(-0.01%)은 소폭 떨어졌다. 2016년 5월부터 주택가격이 떨어진 울산은 올해 4월에는 0.93%까지 하락했다. 올해 중반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조선업을 비롯한 지역경제 회복과 함께 유입인구도 증가하면서 이번 달에 43개월 만에 0.14% 상승으로 전환됐다. 기타지방(-0.15%)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원(-0.34%), 전북(-0.15%), 경남(-0.14%), 충북(-0.12%), 경북(-0.11%), 충남(-0.05%), 전남(-0.01%)이 하락했다. 

[매매 서울] 서울 영등포, 강남, 용산, 송파 순으로 상위권 상승률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모든 유형의 주택이 상승하며 전월 대비 상승한 0.4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0.56%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독주택이 0.33%, 연립주택 0.19% 오르면서 주택 전체 0.41% 올랐다.


영등포구(1.31%), 강남구(0.80%), 용산구(0.78%), 송파구(0.72%) 등 전 지역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송파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발표 이후 매도 호가는 더욱 오르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3월 개학 전에 이사하려는 실수요 문의도 늘어나고 있고,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는 소규모 단지로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는 정시 확대, 특목고·자사고 폐지안 등으로 인해 학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매매 경기·인천] 경기는 0.14% 상승, 인천도 0.11% 상승

경기(0.14%)와 인천(0.11%) 주택매매가격은 상승을 이어갔다. 경기지역은 수원 영통구(1.09%), 광명(0.88%), 성남 분당구(0.57%), 과천(0.50%), 성남 중원구(0.48%) 지역에서 상승했다. 반면 화성(-0.24%), 평택(-0.12%), 이천(-0.10%), 고양 일산서구(-0.08%), 안산 상록구(-0.03%)는 하락했다.


수원 영통구는 GTX-C노선과 2020년 경기도청 신청사로 기대감이 높고, 광명은 신안산선 착공, 성남 분당구는 서울 근접 및 학군 선호와 월판선 및 성남2호선트램 등 교통호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 전국] 전국적으로는 전세가격이 상승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8% 상승했다. 수도권(0.13%)과 광역시(0.09%)는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셋값 상승 지역이 늘어나는 반면 지방은 인구감소와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0.18%)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지만 분양을 기다리는 전세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5개 광역시는 대전(0.21%), 대구(0.20%), 울산(0.05%), 부산(0.01%), 광주(0.01%) 모두 올랐다.

[전세 서울] 겨울방학 앞두고 학군 수요 늘어

서울 전셋값(0.18%)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미리 전세매물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늘어나서 상승했다. 광진구(0.53%), 송파구(0.47%), 동대문구(0.44%), 강남구(0.37%), 강서구(0.32%) 등이 올랐다. 광진구는 강남과 종로·명동 양방향으로 출퇴근이 용이해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하며, 송파구와 강남구는 학군 수요가 늘었다.

[전세 경기·인천] 경기 0.11% 상승, 인천 0.07% 상승

경기도는 0.11%의 상승을 보였다. 수원 영통구(0.82%), 의정부(0.33%), 광명(0.32%), 용인 수지구(0.30%), 과천(0.28%) 등 올랐다. 반면, 이천(-0.27%), 안산 단원구(-0.06%), 성남 중원구(-0.06%) 등은 하락했다. 


수원 영통구는 대기업 및 하청업체 근무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매매가와 함께 동반 상승했다. 의정부는 임대인들의 월세 전환으로 인해 전세물량이 더욱 줄어들고, 광명은 교통호재에 따른 투자자 위주의 매수세 유입이 꾸준하다.

[매매가격 전망지수] 2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겨, 상승 기대감 높아져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2개월 연속 100을 넘겼다. 지난달 104에 이어 이번 달에는 109를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 지정지역이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 국한돼 상승세를 꺽지 못했고, 그동안 광역시 중에서 가장 저조했던 부산이 청약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기해 기준점인 100을 넘기며 기대감이 상승했다.


전망지수의 기준인 100을 넘긴 지역은 서울(123)과 대전(121), 부산(112), 경기(110), 인천(108) 등 이다. 세종은 지난 해 10월 이후 1년 만에 104를 기록했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96), 도지역에서는 강원(82) 지역의 전망지수가 가장 낮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도아파트 50지수] 선도아파트 평년 수준인 1.6% 상승

KB선도아파트 50지수가 전월 대비 1.6% 상승하며 최근 4개월간 최소 1.2%에서 최대 2.5%의 상승률을 형성했다. 상반기 하락시장에서 하반기는 평년 수준의 안정적인 상승으로 회복됐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 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하여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하여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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