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구조 집 본 적 있어? 평면 구조 특이한 아파트 5선

조회수 2019. 11. 5. 09: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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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아파트 평면은 3~4베이(bay) 구조의 판상형입니다. 즉 방-거실-방(3베이), 혹은 방-방-거실-방(4베이)이 한곳을 바라보며 일자형으로 배치된 형식을 말하는 것인데요. 이런 경우 보통 아파트 평면도가 직사각형 모양으로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모든 아파트 구조가 이런 직사각형으로 생긴 것은 아닙니다. ㄱ, L, 나비형, 세모, 곡선형까지 좀처럼 보기 힘든 특이한 평면 구조의 아파트가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과 함께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아파트 구조가 왜이래? 특이평면 아파트를 소개합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해 있는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168m²타입은 ㄱ자 모양의 독특한 평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실과 주방, 가족실을 일자 형태로 배치해 가족공간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안방을 자세히 보면 2개면을 파노라마식으로 구성해 전망을 극대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평면을 갖는 이유는 이 평면이 건물의 코너 쪽에 배치돼 있으면서도 조망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것이라 파악됩니다.


그럼 구조가 독특한 만큼 집값도 비쌀까요? 국토부 실거래가를 통해 최근 거래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 주택형은 지난 1월 매매실거래가 12억3,000만원에 팔렸는데요. 이는 그 직전 거래였던 작년 7월 거래가(9억5,000만원)보다 2억8,000만원 높은 가격입니다. 물론 조망권 확보 여부의 층 수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한편, 이 해운대 아이파크는 ㄱ자 평면 이외에도 ㄴ자, 직각삼각형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평면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대전 서구 도안신도시 내에 위치해 있는 대전도안아이파크 전용 84Bm²는 3면 개방 타워구조의 L자형 평면도가 특징입니다. 이에 3면에 있는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상당히 넓은 사용공간을 누릴 수 있는데요. 3면의 발코니를 전부 확장할 경우 거실과 방 2개의 크기가 커지며, 왼쪽 발코니쪽 다용도실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거실과 방 1개는 2면 개방으로 전망은 물론 채광과 통풍이 우수합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이 주택형은 10월 현재 매매 일반평균가 기준 5억4,0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1년 전인 작년 10월(4억7,000만원)보다 7,000만원 뛴 가격입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캐슬골드 전용 244.93m²의 평면은 특이하게도 나비형 모양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거실을 기준으로 해서 양쪽이 꼭 나비가 날개를 편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날개 양 끝에는 테라스가 배치돼 있으며, 그 옆으로 침실과 서재, 거실이 사선으로 놓여 있습니다. 이렇게 평면을 구성한 이유는 바로 전망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특히 이 평면은 이 건물 최상층인 35층, 36층에 4세대씩 위치해 있어 테라스와 침실, 서재, 거실 등에서 탁 트인 외부 조망이 가능합니다.


세대수가 적은 펜트하우스급 주택형인 만큼 희소가치도 지녔죠. 가장 최근 거래를 살펴보면 지난 2017년 7월로 당시 매매 실거래가는 39억9,00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용인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래미안이스트팰리스 전용 172m²는 세모꼴의 평면으로 분양시부터 화제가 됐습니다. 이 평면은 삼각기둥 모양의 타워형 주동의 한 층에 각각 3가구씩 들어섰는데요. 전용 172m²의 경우 현관을 들어서면 세모꼴 평면의 중심부에서 전면부엔 거실이 배치돼 있으며 양쪽으로 부부침실과 자녀공간으로 분리가 됩니다. 이에 각각의 공간에 프라이버시가 최대한 확보될 수 있습니다. 거실은 세모의 꼭지점에 위치해 3면이 창으로 구성돼 있어 개방감과 조망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이 주택형 현재 매매시세는 7억9,000만~8억6,00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고 매매 일반평균가는 8억4,000만원입니다. 지난 2017년 12월만해도 호가가 9억원까지 뛰었었는데 작년 조금 가격이 떨어진 후 현재까지 시세 변동이 없는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평면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트리마제에서 찾을 수 있는 곡선형 평면입니다. 전용 136m²와 전용 140㎡형 평면도를 보면 거실 부분이 동그랗게 곡선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트리마제가 입지한 위치가 한강과 서울숲을 끼고 있는 곳이라 거실에서 이러한 조망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평면을 구성한 것인데요. 또한 둥근 형태의 거실이 일반 거실 대비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앱을 통해 해당 주택형의 매매시세를 살펴보니 현재 전용 136㎡의 시세는 31억5,000만~37억5,000만원, 전용 140㎡는 27억~30억5,000만원 선이며, 매매 일반 평균가격은 각각 33억7,500만원, 28억2,500만원 수준인데요. 작년 10월만해도 각각 일반 매매평균가격이 30억, 27억5,000만원 정도였으니 1년새 1억~3억원 가까운 오름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특한 아파트 평면 개발은 계속될 것

지금까지 평면구조가 특이한 아파트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일반적인 판상형에서 볼 수 없는 평면들이 타워형에서는 가능한데요. 특히 바다나 강, 공원, 산 등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단지일수록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러한 평면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희소성 때문인지 시세 상승폭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가격이 뛴 이유가 특이한 구조 덕이라고만 볼 수는 없지만 가치 상승에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최근 조망권이 많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만큼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면서 건설사들의 조망권 확보를 위한 평면설계도 더욱 다양화하는 추세니까요. 다만 특이한 평면일수록 공간활용이나 가구배치, 환금성 면에서 판상형보다 대중적인 선호도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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