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겠습니까?

조회수 2019. 10. 31. 10:1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26

현대식 공동주택의 대표격으로 아파트를 꼽습니다. 미국에서는 아파트먼트, 영국에서 플랫(flat)이라고 칭하는 등 명칭은 달라도 20세기 들어 도시화가 진행된 대부분 국가에서 집합주택이면서 독립된 주요 주거형태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한편으로 내집을 직접 지으려는 고객 분들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일 『꿈꿔왔던 내집 짓기 도전해 볼까?』 시리즈 (1회차)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매력’을 비교해 드립니다. 시리즈 (2회차)에는 ‘단독주택을 짓는 합리적인 순서’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금번 시리즈에는 ㈜리슈건축의 홍만식 소장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파트보다 못하지만,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 증가

아파트는 ‘아파트먼트 하우스(apartment house)’의 준말입니다. 1910~1920년 서양의 근대건축기술이 일본에 전파되면서 아파트가 도입됐고, 이후 우리나라에 아파트라는 명칭이 차용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파트먼트의 어원은 불어의 나눠지다 의미인 ‘아파르트망(appartement: 18세기 프랑스 귀족의 궁전이나 대저택 안의 독립생활공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라틴어의 쪼개서 공유하다 의미의 ‘파르티오르(pártĭor)’에서 어근이 변형되었다는 설 등 다양합니다.


아파트 구조의 기원은 고대 로마에서 섬(island)에서 유래된 ‘인술라(insula)’라는 고밀집 다세대주택에서 시작됩니다. 공동주방 등 공용설비의 효율성과 저렴한 건축비로 인기가 많았답니다. 그러나 화재 등 재해에 노출되고, 층간소음, 진동, 환기, 사생활노출, 이웃과 갈등 등 현재 아파트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불편함이 노출됐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들어서 아파트는 전세계에서 다양하게 개발되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대량생산으로 건축비 절감, 국토손실 최소화, 관리비 축소, 생활편리성, 무엇보다 자산증식효과가 상대적으로 커 주된 주거형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작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선호도가 아파트에는 못미치지만, 단독주택을 포함한 상가주택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 분들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과거 50대 이상의 은퇴기 부부들에서 점차 30~40대 초반의 장년기 부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독주택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 분의 니즈는 다양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단독주택을 고민하시는 분들의 생각과 궁금증을 살펴보았습니다.

아파트의 편리함 & 안전성 vs. 단독주택의 개성 넘침 & 자유로움

단독주택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 분들은 아파트가 공용시설 및 하자보수 등 생활편리성과 거주안전성, 무엇보다도 재산증식과 관련한 투자효율성 측면에서 단독주택보다 우월함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독주택을 원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아파트 청약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청약이슈를 제외하면 단독주택의 장점은 소소하지만 다양했습니다. 


1. 정형화된 주거공간을 벗어나 개성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니즈 충족

아파트의 획일화된 단지구성과 답답한 스카이라인 등 외부디자인 문제와 평면적이고 동일한 구조의 거주공간은 식상함을 불러일으킵니다. 단독주택은 생활공간을 건축주의 사용도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고, 리모델링을 통해 필요할 때마다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2. 마당이나 정원을 통한 개인녹지 조성으로 휴식공간과 개성표출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가정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가족 만의 생활공간이 조성되어 층간소음의 걱정없이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마당에 소규모 개인정원을 가꾸면서 야외휴식공간과 여가활동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을 꼽습니다.


3. 아빠 만의 공간을 마련해 일주일 피로를 해소 

아파트의 정형화된 공간에서 점점 아빠의 공간이 사라집니다. 어느새 아빠의 서재 혹은 쉼터공간은 아이들의 놀이방이나 창고로 바꿔져 있죠. 아빠의 자리는 거실 쇼파가 됩니다. 단독주택은 다락방 등 아늑한 팬트리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어 아빠의 퇴근이 빨라집니다.


4. 가족을 모이게 하는 주택의 힘 

공동주택인 아파트에서 오히려 개인화가 문제입니다. 평면구조가 복도식에서 계단식으로 바뀌면서 이웃과 소통이 단절되고, 방-거실-주방-화장실의 획일화된 평면으로 인해 1세대 전용주택화되었습니다. 반면 단독주택은 종전 1세대 단독거주 목적에서 부모자식 등 2세대가 공유하는 거주공간을 형성하거나, 듀플렉스(Duplex) 주택을 통해 사회적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구성됩니다. 


5. 수익형주택을 통해 임대수익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만족

아파트는 전세나 월세를 통해 임대수익을 얻고, 자산가치 상승으로 자본이득을 얻는 부동산시장에서는 인기 좋은 유동화 상품입니다. 그런데 단독주택도 수익형주택으로 재건축하거나, 대수선공사를 통해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자본이득을 구할 수 있습니다. 과거 네모 반듯한 상가빌딩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으로 건물가치를 상승시켜 지가상승분을 상회하는 투자수익도 가능해졌습니다.  


집의 목적이 단순 거주에서 임대공간+거주공간+직업공간의 융합으로 변모

최근 단독주택에 대한 정확한 트렌드를 알기 위해 ㈜리슈건축의 홍만식 소장을 만났습니다. ㈜리슈건축의 대표이사이자 수석디자이너인 홍소장은 집의 목적이 바뀌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건축가 입장에서 단독주택의 차별점은 마당과 정원이 있다는 점

㈜리슈건축의 홍만식 소장은 실제로 단독주택의 거주 연령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종전 50~60세 은퇴 이후의 노년기(老年期)세대에서 아이들에게 자유롭고 여유 있는 생활을 경험해주려는 30대 후반부터의 장년기(壯年期)세대로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죠.


30~40대 고객들은 방 넓이, 건물높이, 천장구조, 마당공간, 외부윤곽 등 다양화된 공간구성 변화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이들 젊은 장년기 세대에 있어 주택의 공간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범하고 똑같은 디자인에 금방 싫증을 내고, 본인의 선택의 폭에 관심이 많은 새로운 주택수요자가 노년기세대의 단독주택 개념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금일 『꿈꿔왔던 내집 짓기 도전해 볼까?』 시리즈 (1회차)에는 각기 다른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매력’을 비교해 드렸습니다. 다음번 시리즈 (2회차)에는 ㈜리슈건축의 홍만식 소장 인터뷰를 통해 ‘단독주택을 짓는 합리적인 순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승(健勝)!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