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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부자들도 실패한 이것은?

조회수 2019. 10. 18. 17: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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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됐을까?

부자들이 많이 사는 곳은 어디일까?

부자들도 투자에 실패한 경험이 있을까?

부자들은 앞으로 어디에 투자하려 할까?


부를 축적해 풍족한 삶을 사는 부자들에 대한 호기심은 끝이 없는데요. 부자들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고 투자해 지금의 부를 이뤘을까요? 한국 부자들에 대한 궁금증을 KB부동산 리브온(Liiv ON)과 함께 하나 하나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균 67억원은 있어야 ‘부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9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한국 부자’가 지난해 말 기준 32만3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 국민의 0.63%에 해당하는 수치인데요.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총 2017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상위 1%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한 번 들여다볼까요?


한국 부자의 총 자산은 부동산 53.7%와 금융자산 39.9%로 구성됐습니다. 나머지 6.4%는 예술품과 회원권 등 기타자산이 차지했습니다. 일반 가구의 경우 부동산 76.6%, 금융자산 18.9%로 구성된 점을 감안하면 부자의 금융자산 비중이 두 배 가량 높았습니다.

이 보고서는 부자들 스스로 ‘나는 부자다’라고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도 조사했는데요. 한국 부자들은 총자산이 평균 67억원은 되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빈도가 가장 높았던 금액은 50억원(27.7%)이었으며, 이어 100억원(18.3%), 30억원(17.2%) 순이었습니다.


부자 중 절반이 채 안되는 45.8%는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총자산이 많을수록 그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총자산이 30억원 미만인 경우에는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중은 30.5%에 불과하지만 총자산이 80억원 이상일 때는 그 비중이 80.6%로 상승했습니다.


그렇다면 부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한국 부자는 서울과 수도권에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69.6%가 서울과 경기, 인천 수도권에 살고 있었습니다. 서울에 사는 부자는 14만5400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경기(7만명), 부산(2만4000명), 대구(1만5000명), 인천(1만명) 순으로 부자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지난해 부자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도 서울·수도권(9700명)이 차지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6.6%가 서초·강남·송파 등에 거주해 강남3구의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부의 원천은 ‘사업소득’, 부의 동력은 ‘저축여력’

30억, 50억, 100억…


부자들은 수십억원이 넘는 자산을 어떻게 모을 수 있었을까요? 한국 부자들이 현재 부를 이룰 수 있었던 주된 원천으로는 ‘사업소득(47%)’과 ‘부동산투자(21.5%)’가 1,2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부자들의 대부분은 ‘소득’과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었는데요.


부자가구의 연간 소득은 평균 2억2000만원으로 일반가구의 연간소득 평균 5700만원 대비 3.9배 높았습니다. 근로·사업을 통한 노동소득이 63%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이나 금융상품 투자로 번 재산소득은 33%에 그쳤습니다.

부자들이 벌어들인 ‘소득’이 부의 원천이 됐다면 부를 늘리는 동력이 되어 준 것은 ‘저축여력’입니다. 부자가구의 연간 저축여력은 평균 6620만원으로 월 500만원 이상을 저축할 수 있는 자금 여유가 있었던 셈이죠.


부를 늘리는 두 번째 동력은 바로 ‘종잣돈’. 보고서에서 설문한 한국 부자들은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종잣돈 규모로 최소 5억원, 이를 만들기까지는 평균 12년 걸렸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부자들이 5억원의 종잣돈을 보유한 시점이 언제인지 알아본 결과 평균 44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자라고 해서 항상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도 투자 실패라는 쓴맛을 보기도 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 10명 중 4명은 최근 3년간 투자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가장 큰 손실을 본 자산은 주식과 펀드로, 손실률이 각각 28.1%, 27.8%로 조사됐습니다. 2018년 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손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기가 호황이었던 부동산의 경우 투자 결과도 나쁘지 않았는데요. 빌딩·상가, 주택 등에서 큰 손실을 경험한 부자는 상대적으로 드물었습니다.

부자들이 꼽은 유망 투자처는 ‘빌딩·상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부자들은 앞으로 어떤 상품에 투자할 계획일까요? 부자들이 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보는 자산은 부동산이었습니다.


3년 이상 장기 유망 투자처로 부동산(61.6%)이 금융자산(35.1%)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선택을 받았는데요. 부동산에선 빌딩·상가(24.8%), 거주 외 주택(14.8%), 거주 주택(12.5%)이 꼽혔고, 금융자산에선 주식(12%)·펀드(8%)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자산 운용 계획을 묻는 질문엔 '현상 유지'가 압도적으로 높았는데요. 거주 외 부동산(22%)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 유형에서 "투자를 늘리겠다"는 답변은 10% 이하에 그쳤습니다. 부동산의 경우는 빌딩·상가(33.7%), 일반 아파트(22.1%), 재건축 아파트(19.8%), 토지·임야(16.3%) 순으로 투자 의사가 높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금융자산보다 부동산자산이 향후 더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과거부터 축적된 투자경험이 반영된 부자들의 투자 태도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한국 부자들의 현황과 투자 행태 등을 알아봤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이 부자들이 돈을 모으고 투자하는 방법을 잘 살펴본다면 부자로 향하는 지름길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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