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꺽였을까? 주택, 토지 시장의 현재는?

조회수 2019. 8. 27. 18: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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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경영연구소는 부동산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를 분석한 ‘KB부동산시장 리뷰’를 매월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주거용 부동산시장, 상업용 부동산시장, 해외 부동산시장, 부동산시장 이슈 등 4개 테마로 구성됩니다.


아래 내용은 ‘KB부동산시장 리뷰’ 2019년 8호의 주거용 부동산시장 동향을 요약한 것입니다. 주택시장, 토지시장, 주택금융시장, 부동산금융에 대해 각 분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주택가격] 전국 주택매매가격, 수도권 경기 호조 영향으로 하락세 둔화

7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0.01% 하락했습니다. 수도권 지역과 주요 광역시(대전, 대구, 광주)가 상승하면서 하락세가 4월 -0.14%, 5월 -0.07%, 6월 -0.09%, 7월 -0.01%로 둔화되었습니다. 


강남 3구 상승이 두드러진 서울의 0.26% 상승에 힘입어 수도권이 0.10% 상승했습니다. 경기와 인천은 대부분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나, 서울과 인접한 지역인 광명은 0.97% 상승했고, 3기신도시 예정지인 과천, 부천은 각각 0.53%, 0.38% 상승했습니다.


5대광역시의 주택매매가격은 대전, 대구, 광주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에 비해 0.01% 상승했습니다. 반면 부산, 울산은 각각 0.09%, 0.48% 하락하는 등 여전히 상승 여력이 부족해 지역간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타지방은 전남을 제외한 전반적 매수세 감소로 0.29% 하락했습니다.


7월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0.06% 하락하면서 8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입주물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하락세가 4월 -0.16%, 5월 -0.09%, 6월 -0.10%, 7월 -0.06%로 지속됐습니다. 서울의 0.02%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 0.09% 하락, 인천 0.08% 하락으로 수도권은 지난달에 비해 0.05% 하락했습니다. 서울 전세가격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전세수요가 증가하면서 2019년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5대광역시의 주택전세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0.01%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둔화되었습니다. 광주, 부산, 울산은 하락했고, 대구와 대전은 기반시설이 양호해 수요가 집중되면서 각각 0.27%, 0.09% 상승했습니다. 기타지방은 주택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전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하락했습니다.

7월 KB부동산 전국 매매전망지수는 96.1로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회복해 100에 근접했습니다.


대전이 지난 6월 유일하게 100을 넘었고, 7월 109.6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111.2로 10개월 만에 100을 넘으면서 상승전망이 우세했습니다. 


5대광역시도 91.9, 기타지방도 98.4로 모두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7월 전국 전세전망지수도 97.0으로 전월대비 회복했습니다. 

[주택거래] 주택거래시장, 관망세 증가로 회복세 주춤

6월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6% 감소한 5만 4,893호입니다.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등 거래량이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였으나, 6월 들어 다소 위축됐습니다.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가 추가 규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매수자의 관망세가 확대된 것이 원인입니다.  


6월 미분양아파트는 6만 3,705호로 지난달에 비해 1,000호 증가했습니다. 2018년 1월 이후 60,000호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올해 들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4,867호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경기도, 인천에서 각각 2,885호, 2,308호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충청권은 충청남도가 1,725호 감소했고, 충청북도는 1,465호 감소했습니다. 

[주택공급] 서울과 대구, 광주 등에서 분양물량 증가

7월 아파트 분양물량은 3만 7,000호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4%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38.4% 증가한 수치로 경기가 양호한 일부지역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물량이 분양된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 2,000호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장 두드러지고 공급이 증가한 곳은 서울과 대구입니다.

서울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서초 그랑자이 등의 분양으로 3,700호가 분양되어 2018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되었습니다. 최근 상대적인 경기가 좋은 대구가 5,600호 분양되었고, 광주가 4,000호 분양되었습니다. 

[토지] 상반기 수도권 토지가격, 11년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

6월 전국 토지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0.32% 상승했습니다. 신도시 지정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었습니다. 


상반기 경기도 누적상승률은 2.1%를 기록하면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기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과천, 남양주, 인천 계양, 추가로 지정된 고양시, 부천시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6월 전국 토지거래량은 20만 8,000필지로 지난달에 비해 10.0% 감소했습니다. 지난 9.13대책 이후 거래 심리가 위축되면서 상반기 누적거래량은 135만 필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8% 감소했습니다. 제주의 경우 상반기 2만 2,000필지가 거래되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1% 감소했습니다. 

[주택금융시장]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대 최저수준, 은행 주담대 전년대비 증가

6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에 비해 0.19%p 하락한 2.74%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11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7월 기준금리 인하로 당분간 담보대출 금리가 추가적으로 하락하여 향후 최저 수준의 갱신이 전망됩니다. 


6월말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에 비해 3조 9,000억원 증가했습니다. 6월 입주물량 증가로 은행 가계대출은 6월에만 5조 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기타대출은 지난달에 비해 1조 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5~6월 은행 기타대출 순증액은 1~4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제목을 입력[부동산 금융] 부동산 펀드 해외투자 역대 최고, 부동산 PF 2분기 다소 회복

7월 부동산 펀드 신규설정액은 지난달에 비해 9.0% 증가한 2조 800억원입니다. 2017년 12월 2조 6,900억원, 2019년 4월 2조 2,500억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국내 신규설정액은 7월 7,237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26% 감소했습니다. 반면 해외 신규설정액은 7월 1조 3,570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45%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갱신했습니다.


2분기 주택담보대출 유동화는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PF 유동화는 2017~2018년 분기 평균 4,000억원을 상회하다가 2019년 1분기부터 줄어들었습니다. 2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 감소해 4,000억원 미만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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