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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유명 연예인들이 왜 전셋집 살까

조회수 2019. 8. 13. 13: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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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들의 전세살이 선택에는 이유가 있다?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부터 개그우먼 박나래까지 대한민국의 톱스타들이 자발적으로 전세살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전세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급아파트·빌라 전세살이를 선택하고 있는 스타는 누구인지 또 무슨 이유로 스타들은 전세를 선택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데요. 과연 스타들의 전세살이 속사정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전세살이 하고 있는 스타는 누구?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개그우먼 박나래는 방송에서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요. 박나래의 집은 한남동에 위치한 유엔빌리지 내에 있습니다. 박나래는 한남동 유엔빌리지 집이 매매가 아닌 전세임을 방송에서 밝혔습니다.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에 있는 힐탑트레져의 경우, 전세는 전용 182㎡ 기준으로 16억원(4층, 2018년 10월 거래 기준), 매매 실거래는 24억5,000만원(9층, 2017년 12월 거래 기준)에 실거래 된 바 있습니다.


박나래가 거주 중인 한남동 유엔빌리지는 현대 자동차 회장 일가, 아이돌 그룹 BTS 슈가 등도 거주 중이라고 알려져 화제입니다. 박나래뿐만 아니라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도 삼성동에 위치한 빌라에 전세로 거주 중인데요. 이 빌라 역시 억 소리 나는 가격대를 자랑합니다.


이처럼 전세가격이 10억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을 ‘귀족 전세’라고 부르는데요. 주택거래 통계를 보면 초고가에 거래되는 귀족 전세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7만6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는데, 이 중 10억이 넘는 초고가 전세 거래가 1,601건이나 이뤄져 전체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 비중의 0.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한달 동안 전세보증금 10억원 이상인 ‘귀족 전세’ 거래도 총 121건이었습니다. 제일 비싼 전세금으로 계약된 곳은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타워팰리스3차 아파트(전용 244㎡)로 웬만한 아파트 두 세 채는 살 수 있는 26억원에 거래됐습니다. 또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전용 169㎡/24억원),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전용 161㎡/22억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전용 244㎡/22억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 112㎡/21억원)가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에 이어 20억원대에 전세 거래됐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톱스타를 비롯해 돈 많은 부자들이 매매가 아닌 전세살이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생활 보호 위해 택하는 전세

전세를 선호하는 여러 이유 중 우선 사생활 보호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전세와 사생활 보호 간의 상관관계는 어디 있을까요? 겉으로만 본다면, 아무 상관 없어 보이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전세가 매매 보다 사생활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첫 번째로 전세는 일정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재계약을 하거나 또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합니다. 스타들의 경우 집이 노출되면 사생활 보호를 받기 어려워 주기적으로 이사를 다니는 일이 많은데요. 그렇다 보니 매매로 집을 사고 파는 것보다는 일정 계약 기간 동안 거주를 하고 집을 옮길 수 있는 전세가 좀 더 합리적입니다.


또한,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정보가 노출돼 사생활 보호가 어려워 지기 때문에 매매보다는 전세를 희망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은 온라인 상으로도 쉽게 열람이 가능합니다.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스타들의 경우에는 매매로 인해 자신의 사생활이 열람 되는 것을 꺼려해 전세를 선호한다는 얘기입니다.


스타들이 선호하는 고급 빌라와 아파트는 보안 시스템이 일반 아파트보다 철저하고, 헬스장·수영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스타들에게 더 사랑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타들의 전세는 일반 아파트가 아니라 ‘귀족 전세’라 불리는 고급 빌라·아파트가 대다수입니다. 한남동 유엔빌리지를 비롯해 성수동 트리마제와 같은 고급 빌라나 아파트의 전세 가격은 대체적으로 10억원대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웬만한 아파트 매매 가격보다 높은 전세 가격을 보이기 때문에 ‘귀족 전세’라고 불리는 거죠. 고급 빌라·아파트에 살 수 있는데, 매매로 인한 세금 부담은 없다 보니 많은 스타들이 ‘귀족 전세’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급 빌라와 아파트 매매 시 어떤 세금이 있기에 스타들이 전세를 선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세 거주, 매매 보다 세금 혜택 낫다?

스타들의 대부분은 수입이 일정치 않습니다. 매달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 늘어날수록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거죠. 그렇게 때문에, 주택 매매로 인한 세금이 스타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해 전세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은 것입니다.


집을 사게 되면 여러 세금이 자동적으로 부과됩니다. 주택 취득시에는 취득세, 주택 보유시에는 재산세, 주택 양도시에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돼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이는 취득세, 재산세,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또한, 9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을 보유하게 되면 종합부동산세도 부과됩니다. 스타들 대부분은 고가 빌라와 아파트에 거주 중이기 때문에 취득세, 재산세,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까지 납부합니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스타들이 매매가 아닌 전세를 선택하게 됩니다.

잘나가는 톱스타들이 매매가 아닌 전세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사생활 보호 문제부터 세금 문제까지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합니다. 언젠가는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있는 스타라는 직업이 원인인 것 같은데요. 전세를 선택하는 뚜렷한 이유가 있음은 분명하고 SNS의 시대가 되면서 귀족 전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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