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영향일까? 서울 집값 6주째 상승 이어가

조회수 2019. 7. 26. 11: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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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매매는 전주와 상승세 유사, 서대문∙양천∙마포구 강세

- 매수우위지수 서울 80.2로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1%를 기록했다. 상승세가 확대되지 않으며 최근 3주간 일정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를 비롯해 서대문·양천·마포구 등 상승세가 이어가고 있다. 비수기로 접어들며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오름세가 확산되지 않고 있다.


7월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5%)는 대전(0.06%), 대구(0.01%)는 상승한 반면, 부산(-0.16%)과 울산(-0.10%), 광주(-0.02%)는 하락세다. 기타 지방(-0.08%)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매매 서울] 강남3구 및 일부 지역 상승세 유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구(0.23%), 서대문구(0.21%), 양천구(0.17%), 동작구(0.17%), 마포구(0.16%), 송파구(0.16%) 순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대문구는 연희동 북가좌동 일대 신규 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일시적으로 하락 했던 기존 주택들 매매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홍은동과 홍제동의 일부 재건축 진행 단지들도 매수자 관심을 보이면서 상승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내년 서부 경전철 착공 이야기가 나오면서 가재울뉴타운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마포구는 공덕동, 신공덕동, 염리동, 아현동 등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화 및 방문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적체되어 있던 급매물이 반짝 거래로 소진되고 있고, 금리인하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으로 기존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작구는 시중금리 인하와 서울 아파트 공급부족이라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 수요 문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급매물은 대부분 소진되었고, 출회되어 있던 매물들은 호가를 올려 다시 내놓거나 거둬 들이고 있는 추세로 거래 부진 속에도 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 경기·인천] 경기는 소폭의 하락 유지, 인천도 소폭 하락

경기는 이번주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하락을 보이고 있고 상승 지역과 하락 지역이 구분되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과천(0.38%), 광명(0.27%), 구리(0.24%), 성남 분당구(0.13%)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평택(-0.25%), 화성(-0.17%), 동두천(-0.12%), 오산(-0.12%) 등은 하락했다.


과천은 GTX-C노선 신설 확정,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등의 호재로 투자자 관심이 꾸준했던 지역으로 급매물 소진과 함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주춤했던 부림동, 별양동 주공 단지들도 재건축 기대감에 거래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명은 신안산선 착공 등 교통 호재로 매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목동 재건축 단지들이 활기를 띄며 매물 품귀현상이 일고 있어 이에 따라 광명동 재건축 시장들도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고, 철산동·하안동 주공 단지들을 중심으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구리는 지하철 8호선 개통 예정 기대심리와 더불어 서울 중랑구 신내차량기지와 구리시 도매시장사거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6호선 연장(구리선) 건설사업' 심의 호재로 일부 지역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투자 수요는 여전히 주춤한 편이나 소형 평형 위주로 저가 매물을 찾는 실수요자 문의는 꾸준하다.


평택은 최근 몇 년 간 평택 내 개발 지구를 위주로 쏟아지고 있는 신규 공급 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다량으로 누적되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새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입주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올해도 16,70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신, 구축 단지 동반 하락이 장기화될 분위기다.


인천(-0.01%)은 서구(-0.05%)와 동구(-0.02%), 부평구(-0.01%)는 전주대비 하락을 나타내며, 그 외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구는 경기 침체 및 대출규제 영향으로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가운데 2018년에 이어 2019년 상반기 청라 지구에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매물 적체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일부 신축 및 선호 단지는 호가 유지 중이나 노후 단지의 경우 다량의 매물과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급매 거래로 인하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 전국] 지역별 편차가 크지 않으면서 전주와 유사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0.01%)과 광역시(0.00%)는 기타지방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나 전반적으로는 전세 수요가 감소한 모습이다.


서울은 전주 대비 오른 0.04%를 기록했다. 3주 연속으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5개 광역시(0.00%)는 보합을 나타낸 반면, 기타 지방(-0.06%)은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구(0.10%)과 대전(0.01%)는 상승했고, 부산(-0.06%), 울산(-0.04%), 광주(-0.01%)는 하락했다.

[전세 서울] 방학을 맞이한 이사 수요 등으로 소폭 상승 이어감

서울(0.04%)은 지난주(0.03%)에 이어 최근 3주간 상승했다.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전월세 시장의 큰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방학 시즌 이사 수요로 강서구(0.18%), 성북구(0.13%), 동대문구(0.10%), 양천구(0.0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은평구(-0.08%), 강동구(-0.07%) 등은 하락했다.


강서구는 시장의 불확실성에 매매보다는 전세 선호도 높아 매매로의 전환 수요는 줄고 기존 세입자들도 움직이기를 꺼려하면서 출회되는 전세 매물이 귀한 편이다. 여름 비수기로 거래량이 많지 않으나 마곡동 입주 5년 미만 깨끗한 단지들이 한 두건 높은 금액에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성북구는 래미안길음센터피스와 길음뉴타운롯데캐슬골든힐스가 입주가 끝나감에 따라 하락했던 전세가가 조금씩 안정되어가고는 있으나 기존 단지들에서 출회한 급 전세 매물이 여전히 소진되지 않고 쌓여 있는 상황이다. 학군 수요로 미리 움직이는 수요 있어 길음동, 종암동 위주로 전세가 소폭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평구는 진관동 지역 은평뉴타운단지에서 전세 물량이 많이 출회되고 있으나 비수기 시작되는 시점으로 수요는 더욱 줄어 거래가 한산하다. 세입자 찾기가 쉽지 않다 보니 가을 입주 예정 단지도 일찌감치 세입자 찾기를 서두르고 있는 분위기다.

[전세 경기·인천] 경기 보합 유지, 인천도 보합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보합(0.00%)을 보이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과천(0.24%), 광명(0.13%), 성남 분당구(0.04%) 등은 상승한 반면, 오산(-0.15%), 동두천(-0.15%), 고양 일산서구(-0.07%) 등 하락했다.


광명은 광명뉴타운2R구역 이주는 마무리되었으나 광명뉴타운10구역 이주예정(8/8~12/7)으로 지역 내 수요 움직임이 활발하다. 여름방학 이사수요 문의도 있어 전세 시장은 평년 수준의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오산은 인근 동탄2신도시 등 주변 지역에 기반시설과 교통 여건 등 인프라가 확충되고 신규 공급이 증가하면서 인접 지역으로 유출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외삼미동 서동탄역더샵파크씨티 2400세대, 부산동 오산씨티자이2차 1090세대 등 지역 내 입주 예정 물량은 많아 수요 대비 공급이 과다 상태이다.


동두천은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전세가격도 동반 하락 중이고, 인근 양주 신도시로 수요층이 일부 분산되면서 전세 매물 적체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인천(0.00%)은 연수구(-0.01%)만 전주대비 하락을 보였고, 그 외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연수구는 송도더샵센트럴씨티, 아메리칸타운, e편한세상송도 등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6148세대의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 매물 적체량은 증가하고 있다.

[매수자·매도자동향지수] 서울 80.2로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34.9를 기록해 전주(34.5) 대비 소폭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간신히 80을 넘기며 지난주(78.4)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부산(4.7)은 한 자리수에 그쳐 좀처럼 부동산시장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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