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선호하는 남향집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조회수 2019. 7. 25. 13: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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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10

퇴근길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위한 안내문을 본 허생원 득달같이 문의합니다. 아파트 발코니에 태양광 발전기 설비를 설치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전기요금이 15~25% 절감된다는 친절한 설명입니다. 무엇보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1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말에 솔깃합니다. 바로 실행에 옮길 태세입니다.


신중한 아내는 동네 주민에게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탐문합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설치비용을 회수하려면 1년 이상 소요된다는 등의 의견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미 지름신에 홀린 허생원은 바로 설치를 주문했고, 한달 뒤 예상을 하회하는 절감 효과에 허생원은 조금 실망합니다.


회사 답변은 명약관화(明若觀火) 했습니다. “예. 고객님. 설치는 잘됐고요. 고객님 거주 주택이 서향이라서 일조량 한계로 남향보다 출력이 적습니다. 그런데 이번 제품은 효율성이 좋은 신제품이라서 이전 제품보다 10% 잘나오고 있어요. 항상 노력하는 OOO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뚝!” 단지 내 서향집은 허생원이 사는 동이 유일했고, 같은 동에 태양광을 설치한 세대는 허생원 밖에 없더군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주택 방향은 남향>남동향>동향>남서향>서향>북향이라고 합니다. 

# 남향집

남향집은 일조량이 가장 많아 식물 성장에 좋습니다. 태양 고도가 낮아지는 겨울에 태양빛이 깊게 들어와 난방비가 절감되고, 고도가 높아지는 여름에 더워진 태양빛이 적게 들어옵니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남향집을 좋아하므로 분양 인기와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태양빛이 많이 들어 창가나 발코니의 장식물과 가구들 색상이 변화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합니다.


# 동향집

동향집은 이른 아침에 상쾌한 햇살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침에 활동을 빨리하는 직장인이나, 학생 들에게 편안한 기상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오후에 커튼 없이도 생활이 가능해 환기에 편리합니다. 태양빛이 강한 오후에 햇살을 피할 수 있어 가구 보관에도 유리합니다. 반면 겨울에는 오후에 태양빛이 적게 들어 난방비가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서향집

서향집은 아침에 햇살이 늦게 들어옵니다. 오후에 태양빛이 길게 집중되기 때문에 겨울에 조명이나 난방비 절감에 유리합니다. 반면 여름에는 아침보다 오후에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기에 오후 실내온도가 급상승하고, 올라간 온도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서향집은 여름철 냉방비 절감을 위해 단열, 커튼, 냉방시설 위치가 중요합니다.


# 북향집

북향집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적습니다. 일조량이 적어 실내가 어둡고, 서늘합니다. 여름철 태양빛에 민감하거나 시원한 내부온도를 유지하는데 유리하고, 냉방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겨울입니다. 일조량이 적어 춥기 때문에 식물 성장에 부담이고, 난방비가 오릅니다. 추위를 많이 타 실내 온도를 높이다 보면 결로현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어떤 방향의 집이든 장단점이 공유됩니다.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일조량을 고려해 선택하시거나, 원치 않은 방향이라도 주거생활에 맞게 유리하게 활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저러나 허생원의 서향집 일조량은 남향집보다 적지만, 오후 은은한 낙조(落照)를 즐기며, 커피 한잔 즐기기에 딱 입니다. 무엇보다 분양가가 착했습니다. 그러면 됐지요 뭐….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승(健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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