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입주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조회수 2019. 7. 23. 10: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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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계시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참 많은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입주 할 아파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겠죠. 이에 최근에는 사전점검을 대신해 주는 전문 대행업체들도 많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전문 대행업체가 알려주는 새 아파트 입주 전 체크해봐야 할 사항들을 살펴봤습니다.

사전점검은 언제 어떻게 진행되나요?

새 아파트 사전점검은 입주예정자가 살 집을 사전에 살펴보고 하자가 있을 시 시공사에 보수를 요구하는 과정을 뜻하는데요. 통상적으로 아파트 입주 한 달 전쯤 진행되며 보통 3일간의 기간이 부여됩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은데요. 입주예정자에게는 사전점검 안내문이 사전점검일 14일 전에 등기우편으로 전달됩니다. 사전점검 당일 이와 함께 신분증을 들고 가면 접수가 됩니다. 접수 후에는 점검요령, 점검표 작성, 하자보수 절차 등의 교육을 받게 되는데요. 이후 앞으로 살집을 방문해 직접 지적 사항을 점검표에 작성하면 됩니다. 점검표를 주최측에 제출하면 입주 전 보수가 진행되며, 이후 보수가 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됩니다. 

사전점검 전문대행 업체 각광 … 이유는?

최근 사전점검은 전문 대행업체를 맡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대행업체는 건설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부동산 전문가와 변호사 등 법조인으로 구성돼 일반 입주자들의 사전점검을 대신 해주고 있습니다. 1㎡당 5,000원에서 1만5,000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전문장비를 통한 점검과 모델하우스 대비 상태 비교, 하자관련 법률 지원까지 해주는 등 꼼꼼한 확인과 관리가 이어져 많은 입주예정자들이 찾고 있죠.


“400여 가지가 넘는 체크사항을 일반인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데요. 요즘 점검 대행업체들은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통해 마감재 점검 결과, 공기질 점검 결과, 열화상 점검 결과 등을 보고서로 작성해 전달해줄 만큼 전문적이고 확실한 하자 체크를 제공하고 있어요. 입주자들이 다소 높은 가격에도 점검업체를 활용하는 이유죠.” (사전점검 대행업체 (주)케이엘 홈체크서비스 관계자) 

현관, 거실의 중점 체크사항은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말하는 주요 체크사항들은 뭘까요? 먼저 현관의 경우는 현관문의 개폐 상태, 바닥 부분 타일 도장의 마감 상태, 현관문 주위 도배 상태, 신발장 설치 상태(문 개폐 및 경첩 고정 여부 등), 조명기구/스위치 부착 상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바닥 타일은 자재 반입으로 인한 파손의 염려가 큰 곳이라 더욱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하네요.


다음은 거실 체크리스트인데요. 거실의 경우는 천장벽 마감 상태, 거실문 수직수평 상태, 유리창 문틀 고정 및 파손여부, 거실장 가구 설치 및 파손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밖에도 콘센트, 스위치, 등기구 위치가 제대로 돼 있는지, 조명은 잘 들어오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주방, 욕실의 중점 체크사항은

주방은 먼저 씽크대 서랍과 찬장의 개폐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싱크대 파손 및 설치 상태, 가스렌지 후드 작동 및 연결상태, 벽타일 파손 및 들뜸 상태, 주방기구(음식물처리기, 식기세척기 등) 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밖에 싱크대에서 물을 틀어보고 수도꼭지에 누수 되는 곳은 없는 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욕실도 살펴봐야 할 것이 많은데요. 출입문틀 고정 상태 및 파손 여부, 바닥 벽 및 타일 파손 여부, 줄눈 시공 상태, 양변기 설치 상태(누수, 마감, 파손, 기능 등), 세면기 및 샤워부스의 설치 상태(파손, 코팅, 배수 기능 등)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수도꼭지, 거울, 수건걸이, 휴지걸이, 수납장 등의 기타 요소들도 파손 여부와 설치상태도 살펴봐야 하고요. 

침실, 발코니의 중점 체크 사항은

가장 편안해야 할 침실은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천장, 벽, 바닥 등의 마감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문틀이나 문짝의 규격이 잘 맞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문틀이나 문짝의 규격은 제대로 맞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하니 필수로 확인해야겠습니다. 이 밖에도 창문의 개폐 및 밀폐 상태, 문손잡이 품질 상태, 콘센트/전화선 단자 설치 상태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발코니인데요. 발코니는 난간의 고정/높이/용접 시공 상태, 수전 설치 상태(세탁기 배수구), 바닥 수평, 난간턱 미장 및 도장 상태, 홈통 연결 및 배수구 주위 마감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체크사항은

주요 공간별로 살펴 본 체크사항들 하지만 인테리어나 건설업계에 종사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꼼꼼하게 살펴봐도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죠. 전문가에게 일반인들이 놓치기 쉬운 체크리스트 부분을 문의해봤는데요. 어떤 부분이었을까요?


“일반 입주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은 바닥 구배(기울기 정도) 상태, 벽 단차 및 문 틀어짐, 결로 및 누수 등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요. 말씀 드린 3가지 부분은 만약 사전점검에서 누락돼 입주 후 하자가 발생될 경우 대규모 보수 공사가 이뤄져야 하는 사항입니다. 쉽게 말해 나중에 고치려면 더 많은 돈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죠. 때문에 꼭 명심해야 할 체크리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새 아파트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하자 사항은?

마지막으로 최근의 새 아파트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하자 사항을 물어봤는데요. 전문가들은 크게 도배나 마루 등의 마감재 흠집과 마감재 고정 상태 불량, 문 틀어짐을 꼽았습니다. 앞서 놓치기 쉬운 체크사항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사전점검은 혼자보다는 가족, 친구 등 여러 명이 함께 가는 것을 추천했는데요. 아무래도 보는 눈이 많을수록 놓치는 부분이 적기 때문이겠죠.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여러분, 꼼꼼한 확인으로 편안한 내 집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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