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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개월만에 최대 상승 0.11%↑, 전세는 하락세 주춤

조회수 2019. 7. 12. 11: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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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 이어 강북권 상승
- 경기·인천은 국지적인 상승·하락 양상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11%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에 0.10%를 기록한 이후 9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를 비롯해 강동·마포·양천·광진·금천·도봉구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강남권 상승세가 지난주 강북지역으로 퍼진데 이어 이번주는 서울 전역으로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7월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을 기록해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3%)는 대전(0.04%), 대구(0.01%)는 상승한 반면, 울산(-0.10%), 부산(-0.09%)과 광주(-0.01%)는 하락세다. 기타 지방(-0.13%)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더욱 깊어졌다.

[매매 서울] 강서·동작구 제외한 서울 전역 상승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0.29%), 강동구(0.21%), 마포구(0.21%), 서초구(0.20%), 양천구(0.19%), 강남구(0.16%), 광진구(0.16%), 금천구(0.13%), 도봉구(0.12%), 영등포구(0.12%), 노원구(0.11%) 순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강서구(-0.04%), 동작구(-0.02%)와 보합을 보인 관악·은평·중랑·중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강동구는 둔촌동 일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주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길동, 고덕동 일대 노후 단지는 거래는 적지만 비교적 입주연차가 오래되지 않은 단지들은 급매물이 소진돼 호가가 오른 상태다.


서초구는 잠원동과 반포동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 재건축 예정 단지와 입주 5년 이하 신규 단지들이 기존보다 높은 가격대 거래되면서 상승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주를 앞둔 잠원동 한신13차의 경우 소형평형 매수 문의가 늘었다. 서초동, 우면동 일대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없이 조용한 수준이다.


마포구는 공덕동, 신공덕동, 염리동, 아현동 등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증가했다. 적체된 급매물이 반짝 거래로 소진된 상태다. 그 동안 추격 매수세가 없어 급매물 소진 이후 거래가 끊겼다가 최근 소폭 오른 가격에도 거래되고 있다. 

[매매 경기·인천] 계단식 하락장세 이어가

전주 보합을 보였던 경기지역은 이번주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락폭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는 계단식 하락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별로 국지적인 상승세와 하락세가 뚜렷하다.


개발 호재가 있는 광명(0.14%), 과천(0.09%), 부천(0.05%) 등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3기 신도시 조성 영향을 받은 고양 일산서구(-0.45%)의 하락폭이 깊다. 동두천(-0.23%), 양주(-0.21%) 등지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고양 일산서구는 올해 1만34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다 인근 파주나 김포에도 신규 공급 물량이 대거 이어지고 있다. 급매물이 쌓이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동두천은 인근 양주 신도시로 수요층 일부가 분산되면서 매물이 점차 쌓이고 있다.


양주는 옥정동 일대 입주로 매물은 늘고 있으나 매수세가 적어 거래가 한산하다. 임대차 문의만 간간이 있을 뿐 매매는 가격 문의가 급감한 상태이다.

[전세 전국] 여름 비수기 맞아 약세 이어가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던 서울(0.01%)은 이번 주 0.01% 상승해 하락세가 멈췄다.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전월세 시장의 큰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방학 시즌 이사 수요로 도봉구(0.08%), 광진구(0.05%), 송파구(0.03%), 양천구(0.03%) 등은 상승했다. 반면 마포구(-0.05%), 강동구(-0.04%), 강북구(-0.04%) 등은 하락했다.


도봉구는 창동역 주변으로 6월부터 매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전세도 동반 상승하는 움직임이다. 방학동을 중심으로 여름방학 이사 수요가 움직이면서 전세가격이 소폭 올라 거래되고 있다. 창동, 쌍문동, 도봉동 일대도 문의나 거래는 주춤한 편이나 저가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호가는 오르는 분위기다.


송파구는 신천동 재건축 단지인 미성, 크로바가 6월까지 진주아파트가 8월까지 이주 예정으로 전세를 얻으러 다니는 수요가 적지 않다. 적체되었던 기존 매물이 소진되고 인근 헬리오시티 입주도 마무리되면서 신규매물이 나오지 않아 약간 오른 가격에도 거래되면서 전세가 소폭 상승했다.


강북구는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1091가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939가구,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1562가구 등 인접한 동대문구, 성북구에 신규 단지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 물량이 대폭 늘었다. 전세 수요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신축아파트의 저렴한 전세가 늘면서 비 역세권, 노후 단지 매물이 쌓여 미아 뉴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 경기·인천] 경기 하락폭 둔화, 인천은 보합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02%의 변동률을 보여 4주 연속 하락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일산서구(-0.30%), 고양(-0.11%), 구리(-0.11%), 동두천(-0.10%) 등이 하락했다.


구리는 이주를 앞둔 매도인들이 매물을 내놓아도 거래가 안돼 전세로 전환하거나 역전세난 우려에 입주 몇 달 전부터 서둘러 매물을 내놓으면서 전세 물량이 점차 쌓이고 있다.


동두천은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전세가격도 동반 하락 중이다. 인근 양주 신도시로 수요층 일부 분산되면서 전세 매물 적체량이 점차 늘고 있다.


인천(0.00%)은 전셋값 하락폭이 주춤해 전 지역이 보합이다.

[매수자·매도자동향지수] 서울 75.2로 8주 연속 상승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32.8를 기록해 전주(30.4) 대비 소폭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70선을 돌파한 데 이어 75.2를 기록해 8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부산(6.6)과 전북(7.7)은 한 자리수에 그쳐 서울과 지방 부동산 시장 간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


반면 전국적으로 매수우위지수의 기준이 되는 100을 넘지 못해 매수 심리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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