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순위 청약자 가장 많이 몰린 곳 어디?

조회수 2019. 7. 4. 11: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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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가 가고 하반기가 시작됐습니다. 올 상반기는 청약제도 개편, 분양가 규제, 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불안한 전망이 많았던 시장이었는데요. 과연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상반기 아파트 분양물량, 전년 대비 15.39% 증가

각종 규제로 인해 위축된 모습으로 시작한 상반기 분양시장이었지만 분양물량은 전년 상반기 대비 15.39% 늘었습니다.


부동산114 REPS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물량은 14만5205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7만9711가구(전년 대비 16.45% 증가), △지방광역시 5만170가구(전년 대비 81.52% 증가), △지방도시 3만220가구(전년 대비 17.83% 감소) 등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를 제외한 서울과 인천의 분양물량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방 5대광역시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올 상반기 분양물량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전남, 충북, 경북 등 지방도시의 분양물량은 큰 폭으로 줄면서 수도권 및 광역시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9년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 13.87대 1

올 상반기 청약경쟁률을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6월 18일 기준 2019년 상반기 전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3.8대 1로 나타났습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대전으로 경쟁률은 74.52대 1 입니다. 그 뒤로 광주가 47.66대 1, 세종시가 38.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요. 서울은 16.75대 1, 경기도는 15.25대 1로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2년 전만해도 수 십대 1의 청약경쟁률 기록했던 부산의 경우 올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이 5.05%에 그쳤으며, 전남과 충북, 제주도 등은 청약 내에서 모집가구를 다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수도권과 광역시에 비해 위축된 지방도시 분양시장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반기 최고 1순위 청약경쟁률 기록한 단지는 ‘대구 빌리브 스카이’

올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을 나타낸 단지는 총 3개 단지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은 올 1월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서 분양한 대구 빌리브 스카이로 343명 모집에 4만6000명이 넘는 1순위자가 청약해 134.96대 1을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북위례 첫 분양이었던 위례포레자이가 130.33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2위를, 대구 동구에서 분양된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이 126.71대 1의 경쟁률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역적으로 대구와 경기도가 TOP 10 내에 3개 단지를 올렸고, 서울에서 2개 단지, 대전과 세종에서 각각 1개 단지를 포함시켰습니다.

올 상반기 1순위 청약 ‘제로’ 단지도 총 6개 단지나 나와

1순위 청약경쟁률이 수백대 1에서 수십대 1을 나타낸 단지가 있는 반면, 올 상반기에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0인 단지도 6개 단지나 속출했습니다.


경남 창원시에서 공급된 부산신항 사랑으로부영 6단지와 강원도 강릉에서 공급된 주문진 삼부르네상스는 1순위자가 단 1명에 불과했습니다. 횡성 코아루 하우스토리(강원도 횡성군), 고창 석정파크빌 3차(전라북도 고창읍), 스마트리치(제주도), 서귀포 진용이지빌(제주도) 등 4개 단지에선 1순위 청약자 제로 사태를 맞았습니다.  


또한 공급하는 일반분양 물량보다 청약자수가 적어 청약 순위내 미달된 단지도 49개 단지에 달했습니다.

청약 양극화 심화…하반기 분양시장은?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올 상반기 청약시장은 서울 및 수도권, 기타 광역시는 양호한 시장상황을 보여줬으나, 지방 분양시장은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즉 지역별 청약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이러한 상황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 시장에 가해지는 강력한 규제의 풍선효과로 대전, 대구, 광주 등 일부 광역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고요. 서울이나 수도권 등 인기지역에서도 같은 지역 특정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가나 입지, 상품성 등을 바탕으로 한 양극화 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최근 주택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바꾸면서 입지가 좋고 수요가 많은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을 늦추거나, 후분양을 고려하는 단지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떻게 청약시장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하반기에 지역별로 주요 분양단지 살펴볼까요?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일반분양 가구수 기준으로 전국에서 상반기(8078가구)보다 2배가 넘는 물량인 2만1414가구가 나올 예정인데요.


지역별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이는 예상되는 유망 단지를 뽑아보면 서울에서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둔촌주공 재건축, 개포주공4차 등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룰 예정입니다. 입지 좋은 곳에 공급되는 물량이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 고등지구, 위례신도시 하남권역, 동탄2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상반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와 대전에서도 공급이 예정돼 있는데요. 대구에선 대구 수성 한신더휴를 비롯해 15개 단지가, 대전에선 도마변동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비롯한 3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외에 전북 전주시와 전남 광양시에도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될 계획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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