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2주 연속 하락세

조회수 2019. 5. 17.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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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B주택시장동향 (2019.05.13 기준)
- 전국 아파트값 -0.04% 기록
- 서울 매매 -0.01%, 전세 -0.03% 기록
- 강남구 전주대비 소폭 하락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을 기록해 22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 대구·대전·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서 하락세

서울(–0.01%), 수도권(-0.02%), 5개 광역시(-0.03%), 기타 지방(-0.08%)은 전주 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0.01%)과 경기(-0.03%), 인천(-0.03%)은 하락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0.06%)과 대구(0.03%)는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울산(-0.15%)과 부산(-0.07%), 광주(-0.01%)는 하락했다.


기타시도에서는 전북(-0.16%), 경북(-0.13%), 경남(-0.10%), 강원(-0.08%), 세종(-0.02%), 충북(-0.02%), 충남(-0.02%)은 전주대비 하락한 모습이다. 

[매매_서울] 보합세 지속, 성북구·강남구 등은 하락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북구(-0.09%), 강남구(-0.06%), 동대문구(-0.03%), 강동구(-0.03%), 은평구(-0.02%), 광진구(-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성북구의 경우 정릉동 롯데캐슬골든힐스,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등 대단지 입주 물량이 풀리면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투자 수요가 줄고, 대출 규제로 실거주 수요도 위축돼 조정된 가격에도 거래가 어렵다.


강남구는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수 문의가 늘고는 있지만 초저가 매물에만 관심이 집중돼 가격 조율이 쉽지 않아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보유세 부담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여서 추격 매수세는 주춤한 상황이다.


동대문구는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재건축 규제를 대폭 강화한 상태라 투자 수요가 줄어 거래가 어려운데다 인접한 성북구 2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량 증가하면서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6월에는 휘경SK뷰 9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매매 및 전월세 매물이 점차 늘고 있다.

[매매_경기/인천] 안산 단원구, 평택, 양주 등 하락세

경기지역은 안산 단원구(-0.16%), 평택(-0.12%), 양주(-0.08%), 시흥(-0.08%), 의왕(-0.07%), 수원 영통구(-0.07%), 파주(-0.07%) 등이 하락했다.


안산 단원구는 부동산 시장을 비롯한 전반적인 경기 부진으로 매매 수요도 전세 수요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다. 안산 공단 불황으로 공단 종사자가 줄고 인근 화성, 시흥 등으로의 인구가 유출되면서 지역 경기 부진 및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00여 세대의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공급 과잉으로 인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양주는 옥정동 아파트 입주로 매물은 늘고 있으나 매수 수요가 적어 거래가 한산한 편이다. 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0.15%)는 경기 침체 및 대출규제 영향으로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가운데 올 상반기 청라지구에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이 이어져 매물 갈수록 쌓이고 있다. 일부 신축 및 선호 단지는 호가를 유지하고 있으나 노후 단지는 급매물이 증가하면서 저가 매물이 거래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_전국] 매매거래 줄면서 전월세 시장도 거래 뜸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4% 하락했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전월세 시장 역시 거래가 줄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 비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수요가 줄어 더욱 한산한 모습이다.


서울 (-0.03%), 수도권(-0.03%), 5개 광역시(-0.02%), 기타 지방(-0.07%) 모두 전주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전(0.03%)과 대구(0.01%)는 상승을 기록했고, 광주는 전주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18%), 부산(-0.03%)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전세_서울] 입주물량 쌓인 강동구·동대문구 등 하락세

서울 아파트 전셋값(-0.03%) 역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동구(-0.28%), 동대문구(-0.24%), 은평구(-0.06%), 구로구(-0.04%), 강남구(-0.03%), 관악구(-0.02%) 등이 하락했다.


동대문구는 매매 뿐만이 아니라 전월세 문의도 줄어 거래가 끊겼다. 인근 석관동의 래미안아트리치 1000세대, 6월 휘경SK뷰 900세대 입주 영향으로 전월세 매물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은평구는 진관동 지역 은평뉴타운단지에서 전세 물량이 많이 출회되고 있으나 수요가 줄어 거래가 한산하다. 세입자 찾기가 쉽지 않다 보니 가을 입주 예정 단지도 일찌감치 세입자 찾기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전세_경기/인천] 화성·의왕·과천 등 전세매물 늘어

경기 전체는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화성(-0.22%), 의왕(-0.19%), 과천(-0.17%), 수원 권선구(-0.16%), 용인 수지구(-0.14%), 양주(-0.14%), 용인 기흥구(-0.10%) 등이 전주대비 하락세다.


화성은 신규 입주물량 등으로 인해 전세 공급 물량 많으나 수요가 없어 매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 여전히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되어 있으며 봉담읍이나 그 외 지역도 신규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 입주 물량이 인근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입주가 마무리될 때까지 전세 가격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의견이다.


의왕은 1월 삼동 의왕장안지구파크푸르지오 1068세대, 2월 학의동 의왕백운효성해링턴플레이스 1522세대 등 신규 입주 물량과 주변지역의 입주 단지 영향으로 물량 과다가 지속되고 있다.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임차 수요도 많지 않아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초저가 급전세 매물이 늘어 하락세가 이어가고 있다.


과천은 인접한 의왕시에 대규모 입주가 있었던 데다 별양동 주공아파트, 부림동 주공아파트 등 기존 노후 단지의 경우 하락한 가격에도 세입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수자/매도자동향지수] 매수우위지수 전주와 동일, 시장 관망세 여전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22.3를 기록하며 전주와 동일한 수준이다. 서울은 42.4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나 매수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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