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다지나? 집값 하락 전망 낙폭 줄어들어

조회수 2019. 5. 3. 15: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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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리브온 ‘매매전망지수’ 집값 하락 전망 개선 조짐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격 9.13대책 수준으로 돌아가

전국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격은 4월에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3개월 후 집값하락폭이 전월보다는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값 변동률이 전월 대비 -0.14%을 기록해 2019년 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공인중인중개사를 대상으로 3개월 후 집값 전망에서는 전월(81.11)보다 나은 83.6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9.13대책 이후 7개월 만에 반등한 81.4를 나타내 집값 하락폭이 둔화되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매매전망지수는 100을 기점으로 이하이면 하락을 의미하며, 초과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수치입니다.

[매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 3개월 연속 하락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경기(-0.10%)와 인천(-0.05%)은 하락폭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전월(-0.08%) 대비 하락폭이 줄어들어 보합(0.0%)을 기록했습니다. 지방•광역시 주택매매시장은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분양시장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5개 광역시(-0.15%), 기타 지방(-0.33%)은 전월 대비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5개 광역시에서 울산(-0.92%)과 부산(-0.24%)은 떨어졌습니다. 반면 대전(0.18%)과 대구(0.02%)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기타시도에서는 전남(0.04%)만 상승하였고, 경북(-0.55%), 강원(-0.47%), 충남(-0.46%), 경남(-0.40%), 전북(-0.23%), 충북(-0.17%), 세종(-0.13%)은 전월 대비 떨어졌습니다.

[매매-서울] 강남, 송파, 강동 주택매매가격 하락세 이어져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습니다. 강남4구 중 서초구(0.34%)를 제외한 강남구(-0.30%), 송파구(-0.17%), 강동구(-0.13%) 뿐만 아니라 양천구(-0.20%), 광진구(-0.05%)에서 하락을 나타냈습니다. 강남구(-0.30%)는 대출규제와 보유세 부담, 금리인상, 전셋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거래 단절이 장기화 되면서 매도자 불안 심리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850세대),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1957세대) 등의 대규모 입주가 맞물리면서 이주 예정자들의 기존 단지 물건이 급매물로 출현되고 있습니다.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재건축 규제를 대폭 강화한 상태라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도 꾸준히 하락을 보였습니다.


양천구(-0.20%)는 신정동 목동파크자이의 신규입주 영향으로 기존 신시가지 아파트들의 매물과 전세 거래가 부진해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공시가격 인상과 서울시의 도시건축혁신안 발표가 악재로 작용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신학기 이사철이 지나 거래 시장은 한산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매-서울] 서울 아파트값 중위가격 9.13대책 수준으로 돌아가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격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4월 중위매매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1월(8억4883만원) 대비 2309만원 떨어진 8억2574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13대책이 나올 무렵(8억2975만원) 가격 수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매매-경기·인천] 로또 분양 대기 중인 ‘과천’ 주택시장은 ‘냉랭’

경기(-0.10%)와 인천(-0.05%) 모두 전월 대비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지역은 과천(-0.44%), 안산 단원구(-0.40%), 광명(-0.37%), 고양 일산동구(-0.37%), 일산서구(-0.35%)에서 떨어졌습니다.


과천(-0.44%)은 대출규제, 공시가격 인상 1위에 따른 과세 부담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특히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와 과천 지식정보타운 신규 분양이 대기하면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분양 대기자 등이 늘어나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별양동 래미안슈르 등 랜드마크 단지의 호가도 조정 보이고 있으며 시세보다 싼 급매물도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안산 단원구(-0.41%)는 장기화되는 안산 공단 불황에 따른 공단 종사자 감소와 인근 화성시흥 등으로의 인구 유출로 안산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 경기 부진 및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6월 초지동에 4000여 세대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 중으로 수요 대비 공급 과다에 따른 하락세가 심화되어 향후 2~3년간 가격 회복은 어려워 보입니다.

[전세-전국] 서울 전셋값 4개월 연속 하락

4월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0.16% 하락했습니다.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서울 (-0.08%), 수도권(-0.15%), 5개 광역시(-0.07%), 기타 지방(-0.29%) 모두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구(0.18%), 대전(0.09%)은 상승하였고, 광주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울산(-0.74%), 부산(-0.13%)은 떨어졌습니다.

[전세-서울] 서울 강북권과 강남권 주택 전셋값 동반 하락

서울 아파트 전셋값(-0.08%)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세 입니다. 강남구(-0.54%), 동대문구(-0.35%), 강동구(-0.30%), 서대문구(-0.13%), 영등포구(-0.13%) 등이 떨어졌습니다. 강남구(-0.54%)는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850세대),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1957세대) 등 신규 입주 물량이 쏟아져 개포동, 일원동, 수서동 등 전세 매물이 크게 하향 조정된 가격이 형성 되었습니다. 급전세 물건 거래가 늘고 있기는 하나 새학기 학군 수요 이주도 끝나서 조용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동대문구(-0.35%)는 업무 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단지의 전세 매물은 귀한 편이지만 전세 매물 대비 임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었습니다. 가까운 인근지역의 대단지 입주물량 영향을 받으면서 전셋값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지 1091세대의 매물 적체 기간이 길어지는 모습입니다.

[전세-경기•인천] 대단지 새아파트 입주 영향 ‘일산, 의정부’ 전셋값 하락

경기는 0.22% 하락했습니다. 부천(0.14%) 지역만 상승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남 수정구(-0.91%), 고양 일산서구(-0.76%), 수원 영통구(-0.64%), 의정부(-0.54%), 용인 수지구(-0.50%), 안양 동안구(-0.46%) 지역에서 떨어졌습니다.


일산 서구(-0.76%)는 신규주택 공급 과잉과 기존 세입자 재계약 연장으로 예년보다 수요도 줄어 거래가 한산한 모습입니다. 2월 대화동에 킨텍스꿈에그린 1100여 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덕양구 향동동에도 1000여 세대 입주 물량이 있고 고양시 내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상반기에만 6000여 세대로 전세 물량이 적체 되고 있습니다.


의정부(-0.54%)도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집값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낙양동에 800여 세대 공공임대 물량이 입주를 시작했고, 3월에는 신곡동에 e-편한세상추동공원 1500여 세대가 입주를 돌입하는 등 인접 지역의 입주물량으로 전출도 진행 중이어서 수급 불균형 현상 심화되고 있습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 매매가격 전망 반등했으나 여전히 하락전망 다수

전국 주택시장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83.6을 기록하며 하락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4개월간 위축된 시장 분위기가 회복될 기미가 없으며 매수세가 약화되고 이사철이 지남에도 불구하고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은 탓에 상승 보다는 하락 전망이 우세하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4월 들어 하락 전망이 꺾이면서 살짝 반등한 모습을 보여서 하락세가 둔화될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승한다는 전망을 하는 기준인 100 이상을 넘는 지역은 없으며, 대전(98)이 가장 전망이 양호하며 강원(68)지역이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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