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전셋집 구하기 가이드 완결판

조회수 2019. 4. 1. 18: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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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봄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전셋집 구하는 팁

꽃 피는 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의 제일 큰 걱정은 역시 ‘집 구하기’다.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전셋집 구하는 팁을 정리해봤다.

신혼부부 절반 수준이 맞벌이 부부...출퇴근 교통편 확인은 필수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초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전체의 44.9%다. 신혼부부 절반 가량이 맞벌이라는 소리다.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출퇴근 시간이다. 때문에 직장과의 거리나 역세권 여부,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 노선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집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라면 아파트 주변 교통 정체는 없는지, 외곽도로 진입은 쉬운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사할 경우 대비해 기왕이면 전세 수요가 많은 곳으로

전세 기간이 끝나 이사를 하든, 중간에 사정이 생겨서 이사를 하든 전셋집을 나갈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전세수요가 탄탄한 전셋집을 구하는 것이 좋다. 전세 구하는 수요가 많으면 전세금이 많이 오르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전세 만기가 돌아왔는데 새로 들어올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서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어떨까? 같은 의미로 세입자 선호도가 높은 평형대의 전셋집을 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래야 나중에 언제든지 새로 들어오는 다음 세입자를 구하기가 쉽고, 내 전세금을 돌려받기가 수월하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주변 환경도 고려해야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여건을 갖췄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취향을 실현해 줄 수 없는 집이라면 실생활에서 오는 불편함이 쌓이고 이는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런 이유로 가깝게 편의시설을 누리고 싶다면 카페, 음식점, 영화관이 밀집된 지역을, 여유로움을 중요시하면 주변에 산책로나 공원이 갖춰져 있는 집을, 운동과 여가를 즐긴다면 피트니스센터, 골프장, 키즈 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집을 찾는 것이 좋다. 또 결혼과 동시에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면 아이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의 집을 찾아보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어둠 속에서 살 순 없어~’ 채광, 동간 거리 확인은 꼭!

신혼생활을 할 지역과 동네를 정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집을 알아보자. 집을 구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쾌적한 생활이다. 이를 위해 계약할 집의 채광과 동간 거리는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햇빛이 잘 드는 환한 집이 건강에 좋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환기 여부나 화장실 냄새, 소음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성급한 계약은 금물! 여러 번 방문으로 실생활에 따라올 불편함 미리 체크해야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면 성급하게 계약하지 말고 여러 번 방문해 꼼꼼하게 집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도배와 장판은 물론이고 고장 난 부분은 없는지, 곰팡이가 피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한 후 집주인이나 부동산 중개인에게 이를 알리는 것은 기본이다. 또 사람이 모이는 평일 저녁 시간에 방문해 층간 소음을 확인해보는 등 날짜와 시간대를 바꿔 집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팁이 될 수 있다. 사전에 미리 확인하지 못하고 계약과 이사를 마친 후에 문제를 발견한다면 하소연할 방법도 마땅치 않고 불편한 신혼생활이 시작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등기부등본, 대출 여부 등은 꼼꼼하게 확인

이러한 절차가 마무리되었다면, 이제는 가장 중요한 계약이 남았다. 계약할 때는 등기부등본을 꼭 확인하고 등기부등본상의 소유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또 등기부등본 확인 시 대출 여부, 권리 유무 등의 정보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등기부등본에 가등기, 가처분, 압류 등 부정적인 단어가 기록되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계약할 집이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대출이 많거나 집주인의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금이 부족하다면 전세자금대출을 최대한 활용해 볼 것

자금이 부족하다면 전세자금대출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세자금 대출은 상담 후 1~2주 정도가 소요되기에 미리 은행에 가서 한도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수월하다. 2019년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기준은 부부소득합산 연 6천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신청 가능하다. 수도권은 전용면적 85㎡ 이하,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집에 한해 가능하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전용면적 100㎡ 이하,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집까지 가능하다. 이는 KB국민은행 및 업무 취급은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집을 구해 놓으면 결혼 준비가 다 끝났다”, “큰 짐을 덜었다”라고 말하곤 한다. 그만큼 집을 구하는 것은 신경이 쓰이는 과정이라는 얘기다. 올 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위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한 뒤 신혼집을 마련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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