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때요?' 외국인 좋아하는 곳 따로 있네

조회수 2020. 4. 3. 18: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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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생원(許生員)입니다.


경기도에서 원룸사업을 하는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가전제품이 구비된 고급원룸 수요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차량 구입이 많아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신축하는 다가구주택의 경우 예전보다 주차장 설치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국적은 최근 러시아 근로자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원룸보다 투룸 수요가 늘고 있지요. 정부 차원의 환경개선사업이 활발하고, 외국인의 자체 캠페인으로 거리질서가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도 커졌습니다. 오늘은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시리즈 (전편)에서 ‘외국인 건물 거래가 경기도에 집중되는 이유’를 알아봅니다. 

외국인 건물 거래동수는 지난해 7년 만에 감소

외국인의 주택을 포함한 건물 거래동수는 2012년 6,321호 → 2018년 19,848호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17,763호로 11%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6년간 지속적인 증가 후 조정기에 도달했고, 주요 매입지역인 서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반면, 이를 대체할 인천, 경기도가 이를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했음을 꼽습니다. 


특이점은 전국 거래동수당 면적이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8년 31(3.3㎡)에서 지난해 29(3.3㎡)로 5%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거래동수가 11% 하락한 것 보다는 감소폭이 적었습니다. 

외국인의 건물 거래량은 아직까지 전체 건물 거래량의 0.9% 수준입니다. 아직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거래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특이점입니다.

외국인은 발전과 변화가 가시화되는 지역을 선호

외국인의 건물 거래동수 순위를 10년 전과 비교했습니다. 세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서울, 인천의 순위가 여전히 높았지만, 경기도가 1위를 점유했고, 경기도 점유비중이 43%로 탁월했습니다. 


둘째, 10년 전에 순위에 없었던 제주와 충북이 새롭게 10위권에 올랐습니다. 


셋째, 1~3위의 점유비중이 더욱 커지는 등 인기지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위인 서울과 경기도를 10년 전과 비교

서울은 여전히 강남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10년 전 순위에 없었던 구로가 2위에 진입했고, 영등포가 3위로 4단계 올랐습니다. 금천, 강서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서울지역 1~3위 비중은 10%에서 5%로 낮아졌습니다. 건물 거래지역이 수도권으로 다각화된 것이 원인입니다.


경기도는 10년 전 전국 3위에서 지난해 1위로 상승했습니다. 부천, 수원, 안산이 1~3위로 새롭게 등장했고, 시흥이 4위로 안산을 바짝 추격합니다. 10년 전 순위에 없었던 오산이 10위에 올랐습니다. 1~3위 점유비중이 10년 전 8%에서 지난해 15%로 급증한 것도 특징입니다. 

외국인이 건물 거래량을 집중하는 1~3위 지역의 특징

① 발전과 변화가 가시화되는 저평가 지역을 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선점합니다. 


② 산업공단 및 그룹사의 설비투자 지역에 집중합니다. 


③ 외국인들은 심리적으로 자국 근로자가 밀집된 지역에서 건물 거래를 선호합니다.


④ 서울과 인천공항 등 교통망이 발달된 지역을 선택합니다.


지금까지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시리즈 (전편)에서 ‘외국인 건물 거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후편)에서 ‘외국인 토지 거래’에 대해 알아봅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승(健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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