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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선호현상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2020년 입주 예정 아파트를 찾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지난 2년간 전세가가 빠진 데다 2020년에는 상한제 시행 등으로 분양을 희망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전세시장에 더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해에 들어갈 수 있는 새 아파트 어디에 얼마나 있을까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과 함께 찾아보시죠.

2020년 상반기, 전국 15만여 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합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와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전국 총 15만38가구인데요. 그 중 서울이 2만5,221가구, 인천·경기가 5만1,584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다음 순위를 살펴보니 대구·경북이 1만2,759가구, 울산·부산이 1만1,474가구로 뒤를 이으며 경상도 지방에 입주 물량이 집중된 모습입니다.

2020년 상반기 전국 입주 물량인 22만3,394가구와 비교하면 예년에 비해 33% 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2020년 상반기 입주 물량은 2019년 상반기 1만2,427가구에서 2배 이상 증가합니다. 

이 중 입지도 좋고 규모도 커 실거주하기 좋은데다 입주 후 프리미엄도 붙어 투자하기도 좋은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지금부터 2020년 상반기 입주 예정 단지 중 주요 지역별 알짜배기 아파트를 소개합니다. 

2020년 2월 중에는 서울에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 예정입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 아르테온인데요. 무려 4,066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단일 규모로는 상반기 중 제일 큽니다. 상일동의 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인데요. 분양 당시 전용면적 59㎡형은 최대 무려 11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단지는 5호선 상일동역과 2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입니다. 5호선의 경우 향후 하남선과 연결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5호선을 통해 하남지역까지의 이동도 가능하게 될 예정입니다.

게다가 상일동의 대장주 고덕그라시움과 마주보고 있어 향후 강동구의 시세를 이끌어 갈 전망입니다. 단지가 큰 만큼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도 상당합니다. 커뮤니티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시설만 해도 무려 1만 3,000여㎡에 달한다고 하니 그 규모가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휘트니스센터부터 실내골프장과 사우나실은 기본이며, 키즈케어룸, 맘스카페 등 아이를 키우기 적합한 환경이 갖춰져 있습니다. 전용면적 84㎡의 분양 당시 가격은 8억3,421만~8억5,697만원이었는데요. 

2020년 5월경에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이 입주 예정입니다. 총 2,569가구의 대단지인만큼 녹번동의 대장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해당 단지는 서울 인기 구간 다수를 지나는 알짜 3호선 라인과 연결돼 있어 입지 여건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지에서 10분여 남짓 걸어가면 6호선 응암역도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연신내역에는 파주부터 강남을 지나 판교까지 잇는 GTX-A 노선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대형 단지인만큼 대규모 조경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고 단지 뒤편의 백련산에는 다양한 등산코스와 트레킹 코스가 있어 가족단위 휴일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 건너편으로는 북한산 줄기가 펼쳐져 있어 미세먼지가 쌓일 틈이 없는 숲세권 환경이 장점입니다. 

2020년 2월에 경기도 안산시 사동에도 대형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합니다. 안산 사동의 그랑시티자이로 이 단지는 3,422가구 모집에 총 31,738건이 접수되며 안산 최고의 청약 경쟁률로 5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는데요. 노후한 아파트가 밀집한 안산에 들어서는 매머드급 단지로 기대를 모은바 있습니다. 2020년 하반기 입주 예정인 그랑시티자이 2차와 오피스텔까지 합치면 무려 7,653가구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해당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 친화적인 주변 환경입니다. 인근에 시화호와 안산호수공원, 세계정원경기가든 등 크고 작은 녹지 공간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합니다. 게다가 신안산선 복선 전철의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히는 입지입니다. 그랑시티자이 또한 12년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단지입니다. 

2020년 봄바람이 불기 시작할 3월에는 부산 지역에 눈여겨 볼만한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진구 초읍동에 들어서는 포레나부산초읍(부산연지꿈에그린)으로 총 1,113가구 규모인데요. 이 단지는 2017년 3월 분양 당시 일반공급물량 481가구에 10만9,805명이 청약해 전체 경쟁률이 무려 228대 1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당초 연지꿈에그린으로 이름이 붙은 단지이지만 단지명 변경에 관한 입주민 동의 80%를 모아 한화건설의 새 브랜드 ‘포레나’를 사용하는 부산 첫 번째 아파트가 되었습니다. 부산 지하철 1∙2호선 서면역의 역세권인데다 동서고가도로와 거제대로 등 부산의 주요 교통망을 이용해 부산 전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단지 바로 옆에 연학초·초연중등 학교가 가까운 학세권인데다 부산시민공원 및 부산어린이공원, 금용산 산책로가 가까운 공세권입니다. 사직종합운동장,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 등의 문화시설과 부산광역시 의료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산진구청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습니다. 포레나 부산 초읍은 현재 전 평형에 1억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입니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2억8,343만원 수준에 분양했으나 2019년 11월 들어 분양권이 최고 3억8,000만원으로 거래되었습니다. 3억9,000만원 수준에 분양한 전용 84A㎡ 타입도 11월 4억9,765만원에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2020년 1월,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서는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2차’가 입주를 시작합니다. 총 1,128가구로 구성된 단지는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분양 당시 평균 8.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단지가 위치한 전주 효천지구는 전주에서도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부신시가지와 효자지구와 가까이 있어 도심의 편리한 생활기반시설과 교통 여건, 우수한 학군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효천지구는 서전주 IC 호남고속도로, 1번 국도 등으로 인접 도시 접근이 용이하며, 간선도로를 이용하여 서부신시가지를 비롯한 도심권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우미린 2차 외에도 대방노블랜드에코파크 1,370가구와 LH임대주택 818가구까지 합치면 적어도 2020년 효천지구에 1만3,000여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할 전망입니다. 또, 단지 내에 전주효천초등학교가 생겨(2020년 3월 개교 예정) 초품아 아파트로 거듭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