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과 소신으로 다져진 거북이의 모험

조회수 2019. 7. 18. 10: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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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경주에서 이긴 거북이가 이번에는 사자에게 도전합니다. 동물의 왕이라 자부하던 사자입장에서는 약간 기분이 나쁠 만도 합니다. 열심히 걷고 있는 거북에게 시비를 겁니다. “야~ 등에 있는 가방 좋다. 어디꺼냐. 무거울 텐데 웬만하면 벗고 뛰지…” 그러거나 말거나 거북은 묵묵부답 열심히 걸음을 재촉할 뿐입니다.

심술이 난 사자 연이어 도발을 합니다. “야~ 거북! 무겁잖아. 가방 벗어. 벗고 뛰라니까. 소문 안낼께” 참고 참던 거북 사자를 째려보며 일침을 날립니다. “니 머리나 묶고 뛰어 미친 O아!” 경주에서 누가 이겼는지는 알려진 바는 없지만, 경주 내내 거북이와 사자는 티격태격했다는 후문입니다. 변형된 이솝 우화 한판인데요. 여기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부동산 투자 기간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다 보면 ‘A보다 못한 B의 가치가 이만큼 올랐으니 앞으로 A도 B만큼 올라야 한다’는 논리에 집착합니다. 지역간 공정한 밸류에이션(Valuation: 가치평가)이 뒤따랐다면 당연히 A의 저평가 논리가 유효하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A가 못 오를 치명적 약점이 있다면 거북이와 사자의 무의미한 신경전처럼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거북이는 물론 사자도 본인의 경기에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공정한 자세로 자신의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는 것만이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테니까요. 사자 같은 목표에 대한 정확하고 명쾌한 투자방식은 분명히 단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방식입니다. 그러나 부동산에서는 거북이 같은 뚝심과 소신으로 일관하는 장기투자방식도 나중에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방식임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자! 거북이는 사자의 견제를 잘 이겨내고 경기에 승리했을까요? 사자는 본인 스타일에 맞지 않는 경기라면서 경기를 포기했답니다. 아쉽지만 거북이 역시 사자와의 신경전으로 경기 코스를 잘못 들어 실격했다고 합니다. 경기스텝들이 반나절 뒤 경기 코스의 정 반대방향에서 지쳐 쓰러져있는 거북이를 발견했다네요. 가치 없는 상품에 대해 막연히 보유하는 우(愚)는 장기투자방식의 가장 큰 리스크인 셈입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승(健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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