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평 같지 않은 직접 지은 단층 단독 주택!

조회수 2021. 5. 4.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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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모콩네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7년 연애를 끝으로 작년 10월에 결혼한 따끈한 신혼부부입니다. 남편과 저는 결혼 전까지 가족과 살다가 결혼과 함께 단독주택을 건축하여 신혼살림과 첫 독립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워낙 활동적이기도 하고 저는 아파트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주택 생활을 꿈꿨는데 계획했던 것보다 조금 앞당겨서 신혼집 건축을 하게 되었어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집을 짓는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힘든 시기도 다 지나고 결국은 우리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잘 반영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게 되어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하는 모콩네 집을 소개해볼게요.

도면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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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콩네 도면이에요. 36평이 조금 넘고 방 3개, 화장실 2개의 구조의 철근콘크리트 단층 주택입니다.

집을 건축하기 위해서 토지 구입을 하고 집을 짓기로 하고 계획도 세우고 나름 밤을 새워가며 공부도 많이 했는데 이런 경험이 처음인 우리 부부에게는 부족함 투성이었죠. 처음부터 순조롭지는 못했어요. 집 짓기를 준비하면서 일도 많고 탈도 많은 시기가 있었는데 정말 포기해야 하나 싶을 정도에 이르렀죠.

불행 중 다행으로 힘든 시기에 박샤바스튜디오 대표님을 만났는데 나이도 우리 부부와 비슷하고 여성분이라 통하는 것도 많았어요. 예산과 디자인, 건축 업체의 접근성, 업체 성향, 사후 관리 등 전부 고려했을 때 우리 부부에게 적합한 업체였죠. 정말 잘한 선택 같아요.

설계를 하면서 성향에 맞게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구조와 인테리어를 반영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었습니다. 거기에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조금씩 추가했는데요.

- 먹는 행복을 즐기는 저와 남편은 TV를 보며 밥을 먹는 공간보다는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주방을 원해서 현관을 기준으로 거실과 분리를 시켰어요.

- 일을 할 때는 집이지만 집중을 할 수 있는 서재 공간이 필요해서 독립된 서재도 만들어졌고요.

- 이외의 거실과 나머지 방은 편히 쉬거나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를 원했습니다.

- 거기에 취미 활동이나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작은 마당만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었죠.

- 독립이나 분리된 공간이 있지만 창을 많이 내어 시선이 막힘없이 설계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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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서부터 과연 집이 완성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많았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올라가는 집을 보니 빨리 완공되어 살고 싶은 마음 뿐이더라고요. 4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완성된 모콩네를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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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심플 모던 하우스 컨셉의 모콩네의 모습입니다. 성격이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집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함을 추구했는데 정말 화이트하고 심플한 집이 완성되었어요. 정면에서 봤을 때 낮은 경사의 하얀 박공지붕집을 원했는데 경사도 예쁘게 잘 나와주었고요. 원하던 느낌 그대로 잘 표현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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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계절이나 날씨에도 예쁘게 잘 어우러지는 하얀 집. 시간이 지나도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오래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심플한 게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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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은 관리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큰 마당 보다는 작은 마당을 선호했어요. 작게 잔디밭을 만들고 나머지는 집과 잘 어울리는 그레이 컬러 석재데크와 화이트/그레이 컬러 자갈로 마무리했습니다. 요즘같이 코로나 시대에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마당 캠핑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해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아껴주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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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기에도 좋고 이렇게 컴컴한 밤에는 마당에 들어오는 태양광 정원등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내기도 해요. 요즘 날이 따뜻해져서 밖에서 불멍하기에도 좋아요. 다가오는 여름밤에는 영화를 보며 치맥을 즐기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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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라는 말이 있죠. 성향처럼 많은 것은 없어요. 추구하는 느낌대로 심플 모던 스타일입니다. 제가 뭔가 많이 꾸미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현관 등도 아주 기본적인 센서등으로 대신했어요. 너무 심심하지 않게 마주 보는 큰 창과 따듯한 우드 느낌의 알루미늄 단열 도어로 포인트를 준 공간이죠.

현관문 컬러가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국내에서는 찾기 쉽지 않은 YKKAP 베나토 모델이에요. 그래도 요즘은 많이 쓰이기는 하는데 원하는 디자인과 컬러 재고가 없어서 일본에서 들여오기까지 꼬박 2달을 소요한 문입니다. 다른 일정까지 미뤄가면서 설치했는데 결과는 매우 매우 만족입니다. 단열도 좋고 가볍고 하드웨어도 아주 괜찮은 문이거든요.

현관 내부 모습입니다. 화려함보다는 심플한 매력이 있죠. 제가 좋아하는 컬러가 모두 집합된 곳인데 화이트, 그레이, 옐로우, 베이지 컬러가 적절하게 조화로운 공간이에요. 중문은 여닫이와 미닫이 고민이 많았는데 사용할 때 아무래도 여닫이가 공간을 많이 차지할 것 같아 3연동 슬림 중문을 설치했어요. 하부 고시 없이 모루유리로 간결함과 깨끗함을 더 했죠. 오른쪽으로는 깔끔한 터치식의 신발장을 넣었습니다. 바닥은 화이트&그레이의 테라조 타일로 마무리했고요.

왼쪽 벽면은 어떻게 마감할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중문의 모루유리와 잘 어울리는 화이트 컬러의 템바보드로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큰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 가성비가 좋은 인테리어 소재이죠. 거기에 포인트로 디자인 소화기를 놓아주면 배로 예뻐지는 효과도 있답니다.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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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들어오면 긴 복도를 기준으로 거실과 주방, 방과 화장실로 나뉘어요. 현관 앞에 있는 슬라이딩 도어는 드레스룸으로 들어가는 입구고요.

주방에서 바라보는 복도의 모습입니다. 복도를 기준으로 거실&주방, 방&욕실로 분리가 잘 되어 있어요. 통로가 좁지 않고 층고가 높은 편이라 답답한 느낌은 없는 것 같죠. 특징은 끝에 보이는 서재에 있는 창까지 시선이 잘 통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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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바라본 복도에요. 이번에는 서재에서 주방에 있는 창까지 시선이 막히지 않는 구조이죠. 심플한 구조지만 창을 내어 답답하게 막힌 느낌은 덜고 프라이빗 한 공간 이외에서는 시선이 마주할 수 있도록 한 집이에요.

거실

거실은 많은 물건 없이 깔끔하고 단정하게 꾸몄습니다. 다들 예쁜 오브제나 다양한 소품들로 정말 잘 꾸미시던데 저는 그런 재주가 없기도 하고 최대한 심플한 느낌을 원해서요. 거실 층고는 2.9m로 우물 천정 없이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적당히 높고 안정감이 있는 높이라 딱 좋은 것 같아요. 한쪽에는 풍경을 볼 수 있는 큰 코너 창이 있고 소파 뒤로는 고정 창이 있어요. 이쪽 창도 마찬가지로 밖에서나 안에서도 거실부터 주방 끝까지 막힘없이 볼 수 있게 창으로 연결되어 있답니다. 

거실 옆 복도는 독립된 서재로 가는 통로인데 양쪽에 큰 창을 내주고 우드 필름으로 시공했습니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서재 입구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진 느낌 같아요. 에어컨은 시스템 에어컨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직접 청소하기가 힘든 단점이 있어서 스탠드형을 선택하고 설계 단계부터 모델과 위치를 지정해 바닥으로 배관을 매립시켰어요. 벽을 타공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 좋네요. 

거실 코너 창 앞쪽으로는 스탠드형 TV를 놓았어요. 언제든 옮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기도 해요. TV가 무선이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신데 바닥에 콘센트함을 만들어 선을 정리해서 넣고 사용하니 훨씬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TV 뒤에 창을 벽으로 막고 설치해도 되었겠지만 거실에서 보는 뷰를 놓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공간이라서요.

푸릇푸릇 한 여름, 황금들녘의 알록달록한 가을, 하얀 눈 내린 겨울까지 풍경을 모두 볼 수 있게 설계해 주셨는데 매일 다른 그림이 그려지는 액자더라고요. 정말 만족스러운 코너 창이에요.

거실에 창이 많아서 그런지 개방감도 확실히 좋고 어디에서나 밖이 잘 보이는 게 답답한 마음 없이 지낼 수 있어서 더 오래 머물게 됩니다. 잠들기 전까지는 침실에 잘 들어가지 않아요.

거실에 소파 테이블을 놓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어요. 한번 놓으면 쉽게 치우기가 힘들 것 같고 공간을 많이 차지할 것 같아 과감히 포기하고 간단한 접이식 테이블로 대신했습니다. 재미있는 드라마나 축구를 할 때는 펼쳐 놓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기고 필요 없을 때는 언제든 치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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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뒤에 있는 큰 고정창으로 마당과 자동차 도로, 아파트가 보이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 뷰에요.

주방

다음은 모콩네 핵심인 주방입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먹는 행복이 큰 부부에요. 그만큼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 같아 주방이 넓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설계에도 그렇게 반영했고요. 먹을 때는 먹으며 대화하는 시간을 오롯이 즐기기 위해 거실과 분리했는데 덕분에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주방이 되었어요.

창이 많은 주방은 감사하게도 그날의 날씨를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코로나로 활동이 많이 제약되는 시기인데 집에서도 뷰가 잘 보이는 레스토랑이나 카페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기에 참 좋죠. 창은 픽스창과 P/J창을 적절히 잘 섞어 설치했는데 밖으로 보이는 뷰도 예쁘고 미적으로도 환기용으로도 만족스러워요. 넓은 2000 사이즈 식탁을 놓기에도 충분한 공간이고 풍경을 보며 식사하고 싶어 창가에 식탁을 놓을 수 있게 설계했어요.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개방감이 좋은 주방이죠. 외부로 향하는 터닝도어 포함 5개의 창문이 있어 답답함 없이 어느 공간에서도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눈이 내린 날에는 새하얀 설경이, 또 날이 맑은 날에는 청량함 가득한 파란 하늘이 보이는데 식사를 하며 즐길 수 있는 풍경이 정말 예뻐요. 창을 많이 내기를 잘 한 것 같아요.

다이닝 식탁 뒤로는 벤치형 수납함을 놓았습니다. 언제든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곳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해요.

앉아서 앞으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고 거실 쪽으로 마주 보는 창으로 시선을 돌리면 TV를 볼 수 있답니다.

예쁜 테이블과 커피만 있다면 카페 부럽지 않은 멋진 홈카페가 만들어져요. 정말 가장 좋아할만한 공간이죠? 집에 놀러 오는 가족이나 친구들도 홈카페를 가장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

주방이 많이 큰 편인데 한쪽 벽면은 상부장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주방도 거실과 같이 층고가 2.9m인데 상부장이 없으니까 훨씬 더 넓고 높아 보이는 효과가 있거든요.

대신 한쪽 벽은 상부장과 긴 수납장을 짜고 중간에는 수납장 없이 상판을 설치해 필요한 소형 주방가전들을 놓았습니다. 밖으로 내어 놓는 것보다 훨씬 깔끔해 보이기도 하고 거실 쪽에서 주방을 바라보았을 때 가전들이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주방에 긴 수납장을 설치하면 따로 펜트리 공간이 없어도 식료품을 보관하기에 정말 좋답니다. 수납장 옆 세탁실과 욕실, 서브 룸으로 향하는 입구에는 가벼운 가림막 커튼을 설치해 주었어요.

싱크대는 인덕션부터 상부장 있는 수납장까지 넓게 ㅡ자형으로 빠진 구조입니다. 싱크볼 앞쪽으로는 큰 창도 내주었고요. 원래 벽타일은 후드 끝선에 맞춰서 마감하기로 했었어요. 작업자분이 실수로 벽 끝까지 붙이신 건데 실수하신 결과물이 더 예뻐서 변경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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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바라보는 주방이에요. 따뜻하고 예쁜 모습이죠. 저 창으로 남편이 퇴근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반대로 남편은 퇴근을 하며 저녁을 준비하는 저를 보게 돼요. 매일이 행복한 그림으로 담기는 액자 같은 창이죠. 이렇게 하나하나 세심하게 설계한대로 제가 원하던 주방을 갖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할 뿐입니다.

메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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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집에서 가장 해가 덜 드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편안한 휴식처죠. 잠 자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계획했던 것과 맞게 침대와 간단한 수납장, 공기정화 식물이 전부인 심플한 침실이랍니다. 벽 조명은 벽걸이 에어컨 콘센트 꽂으려고 일부러 만들어 놓은 자리인데 요즘 2in1 벽걸이 에어컨은 요즘 콘센트가 필요가 없더라고요. 보기 싫은 콘센트 자리에 콘센트형 취침등으로 달아줬더니 노랑 불빛이 침실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침대는 폭닥폭닥 구름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기에 침구와 컬러도 폭신한 느낌으로 골랐어요. 매트리스가 높아 프레임은 깔끔하고 낮은 평상형으로 맞췄더니 제가 원했던 심플하면서도 아늑하고 편안한 침실이 완성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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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가구나 침구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느낌이 좋아 자주 바꿔주는 편이에요. 물론 제 취향 듬뿍 담아 화이트&옐로우가 가득하지만요.

한쪽으로는 빈티지한 민트 램프와 예쁜 선인장으로 허전한 공간을 채웠어요. 제가 소품 쓰는 소질이 없어서 최대한 심플하게 꾸미기는 하는데 자꾸 허전한 느낌이네요.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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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중문 앞에 보이는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바로 드레스룸입니다.

안방 욕실과 연결되는데요. 외출 시 준비하고 나갈 때에도 동선이 편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도 온갖 먼지 머금은 옷을 입은 채 안방까지 돌아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도록 해주셨어요. 사용해보니 현관에서 가까운 드레스룸이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이더라고요.

집이 화이트 해서 드레스룸도 화이트 계열로 최대한 깔끔하게 꾸몄습니다. 시스템장과 옷걸이도 모두 화이트로요. 따끈한 신상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도 화이트 컬러에 맞게 하고 싶었지만 삼성 이벤트에 당첨되어 경품으로 받은 것이라 컬러를 선택할 수 없었어요. 그래도 정말 감사하게 잘 받아 사용 중이에요.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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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는 도면에서 제일 오른쪽에 복도 통로로 향해 가는 독립된 공간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업무를 하는 남편에게 서로 방해가 되지도, 방해를 받지도 않기 위해 꼭 필요했던 공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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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는 양쪽으로 고정창이 있어요. 올 화이트인 집에 우드 필름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현관에서 들어서면 정말 따뜻하고 예쁘게 보이는 곳이에요.

서재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창도 산과 하늘을 정말 예쁘게 담아줘요. 앞쪽으로도 시원하게 큰 창을 내어서 풍경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업무를 보다가 지치면 작은 티 테이블 하나 놓고 차를 마시기에도 좋아요.

서재도 마찬가지로 화이트 컨셉으로 깔끔하게 꾸며보았어요. 밖에 많은 것을 꺼내놓지 않기 위해 뒤쪽에는 큰 수납장도 놓았습니다. 2개의 책상을 이용해서 부부가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게 배치했어요.

휴일에는 둘이서 레트로 게임을 즐기기도 해요. 동전 넣을 필요가 없어서 무한으로 살아나는데 끝판왕쯤은 쉽게 정복하죠.

서브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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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룸은 아직 아무것도 꾸미지 못했습니다. 게스트룸으로 사용 중인데 아무 것도 없는 깔끔함이 좋아 그대로 유지했어요. 아이가 생기면 아이 방으로 만들어 줄 예정입니다.

세탁실&다용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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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욕실로 가는 통로에 세탁실 겸 다용도실을 만들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설치하고 옆과 위쪽으로 수납장을 짜서 많은 물품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이렇게 깔끔하게 수납장이 있으니까 마구 보이지도 않게 쌓아두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부피가 큰 물건은 냉장고장 위 수납장이 굉장히 깊고 커서 거기에 보관하고 있고요. 더 큰 물건은 실외 이동식 창고에 넣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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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위는 싱크대 상판과 같은 인조대리석을 올렸어요. 힘을 잘 받아서 위에서 세제나 청소도구 정리하기도 좋고 빨래 정리하기에도 정말 좋거든요. 이것저것 많은 작업하기에 정말 편한 공간이랍니다. 혹시 건축이나 인테리어 계획 중이시면 이렇게 병렬 설치하고 수납장 올리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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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콩네는 2개의 욕실이 있습니다. 여기는 공용 욕실인데 욕실도 집과 잘 어울리게 화이트해요. 타일은 주방과 같은 타일로 통일하고요. 거울과 변기는 타일이 너무 네모네모 해서 원형 거울과 라운드형 변기로 초이스했는데 네모 동글 잘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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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는 남편이 반신욕을 좋아해서 꼭 필요했는데 타일 욕조를 원해서 시공할 때 벽돌로 쌓아 벽면과 같은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드레스룸과 연결되는 안방 욕실입니다. 문을 설치하지 않고 가림막 커튼으로 공간을 분리해 주었어요.

건식 세면대 겸 파우더룸처럼 사용하는 곳인데 세면대 하부에 서랍이 있는 형태로 선택해서 화장품이나 드라이기 등을 넣고 화장대가 따로 없어도 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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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부스를 천정까지 막고 환풍기를 부스 안쪽에 설치해서 밖으로는 습기는 나오지 못하게 했어요. 부스 외의 공간은 건식으로 사용하고 드레스룸과 욕실 환기를 위해 변기 위쪽으로 예쁜 창도 내주었고요.

아직은 부족한 것도 많고 미완성인 부분이 남았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완성해가는 앞으로의 모콩네가 기대가 되고 설레이기도 해요. 모든 순간들이 소중한 기억들로 남았으면 해서 열심히 만들고 담고 있어요. 우리와 비슷하게 주택 건축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나 또는 비슷한 인테리어 취향을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모콩네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오늘의집에 정말 감사드리며,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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