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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에 햇살이 가득한 남향 아파트, 35평 신혼집 인테리어

조회수 2021. 5. 3.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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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yeon.e_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저는 다가오는 5월에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이자 예비맘 yeon.e 입니다.

지금은 쉬엄쉬엄 하고 있지만 저는 8년 전부터 여성의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중이고, 남편도 비슷한 일을 하다가 최근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고 병행하며 준비중이랍니다.

연애 때부터 쉬는날이면 저는 예쁜 카페나 경치 좋은곳을 구경하기 좋아하고, 남편은 맛있는 음식을 집에서 해먹으며 편안하게 쉬는걸 좋아해서 조금 다르긴 하지만 최근 제가 몸이 무거워진 덕분에 어느정도 절충하고 양보해 가며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는 중이에요 :) 

확장형 도면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임신하고 이사를 결정했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지기 전에 얼른 집을 구해서 이사를 해야만 했어요. 고민도 않고, 친정집 바로 옆 신축 아파트를 구하려고 했지만 이미 입주가 다 끝나서 몇달을 기다려도 들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친정, 시댁과 가까우면서 역세권인 지금의 아파트로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평수보다 더 넓게 느껴지는 확장형 신축 아파트라 완벽하진 않지만 따로 수리가 필요하지 않아 가구 및 홈 스타일링 만으로 집을 꾸몄는데요. 이집을 선택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탁트인 전망에 (숲세권이라기엔 아랫쪽이 바로 큰 대로변이지만) 산이 보인다는점. 그리고 남향이라 채광이 너무 좋더라구요.이사한지 두달밖에 되지않아 아직 정리도 덜됐고, 부족하지만 조금씩 채워가고 있는 따뜻한 저희집을 소개할게요. 양으로 승부하다 보니 사진이 좀 많답니다:)

심플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꾸민 거실

집에서 제일 중요한 가구가 소파라고 생각해서 소파 선택이 제일 어려웠는데요. 처음에는 패브릭 제품 위주로 찾아보다 곧 태어날 아기를 생각해서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퀄리티 높은 제품을 선택했어요. 요즘 패브릭도 워낙 잘 나오지만 아무래도 신생아에겐 좋지 않을것 같더라고요. 널찍하고 밝은 톤으로 선택했는데 후회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남편이랑 각자 누워도 될만큼 크기가 큰데 사용하다 보니 그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저는 물건은 되도록 보이지 않는곳에 넣어 두는걸 좋아하고, 가구는 최소화로 두길 원해서 거실 소파테이블 조차 사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한달정도 생활하다 보니 소파나 카펫에 쥬스라도 튈까 염려가 되어 되려 더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밝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아크릴 테이블을 구매했더니 유리처럼 보이지만 가볍고 깔끔해서 좋아요. 단 스크래치가 많이 생기는 단점이 있어 제작된 상판을 추가로 함께 구매해서 부담없이 쓰고 있답니다.

약간의 정리벽이 있는터라 이케아, 다이소에서 깔끔하고 마음에 드는 바스켓을 종류별로 구매해서 서랍장 안이나 보기싫은 소품들을 한번에 넣어 정리했어요. 남편이 필요한 물건을 찾으려면 보물찾기 하듯 어려워 하더니 이제는 기특하게도 알아서 꺼내쓰고 제자리에 두더라고요ㅎㅎ

부부가 거실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휴대폰을 가까이 두어야 해서 멀티탭은 필수인데요. 역시나 기다란 바스켓에 넣어 쿠션뒤로 감춰두니 너무 깔끔하더라구요. 컬러도 집이랑 어울려서 부엌쪽 멀티탭도 같은 바스켓에 넣어 감춰 두었더니 노출되지 않아 너무 좋아요.

 소파 반대편 끝에도 바스켓이 있는데요. 거실에서 자주 사용하는 리모콘, 안경, 튼살 오일등을 한번에 넣어 소파 오른쪽 끝에 두고 필요할때 만 테이블에 놓고 쓰니 깔끔하고 편리해요.

소파에 앉아 바라본 맞은편은 티비와 블루투스 스피커만 깔끔하게 두었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19층 고층인 덕분에 거실 정면으로는 산이 보이는데요. 사실 아랫쪽을 내려다 보면 큰 도로이긴 하지만 앞으로 계절 변하는 모습도 느낄 수 있을것 같고 주방에서 요리하다 바라보면 너무 좋아요.

원래 식탁 위치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부엌 쪽 붙박이장 맞은 편이지만 거실에서 부엌으로 연결되는 곳에 소파와 나란히 일렬로 배치했더니 뭔가 더 깔끔해 보이고 분리도 되어보여 마음에 들어요.

식탁에 앉아 바라본 모습은 이렇고요. 저희집은 티비부터 안방문을 지나 현관까지의 공간이 꽤 긴 편이라 밋밋하지 않도록 복도장과 전신거울을 두었더니 집도 더 넓어보이고, 제가 좋아하는 셀카존이 생겨 좋아요. 

전신거울의 경우 인스타그램에서 종종 문의를 받아 알려드리긴 했지만 예쁜대신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아 아이가 있는 집에는 신중하게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좁지만 수납을 활용한 부엌과 온더테이블

저희집 부엌은 식기세척기와 오븐이 빌트인 되어있는 대신 물건을 제대로 올려놓을 공간도 없을 정도로 협소하고 수납공간도 부족해요. 그래서 서랍을 최대한 잘 정리해 놓고, 매일 사용하는 물건은 할 수 없이 잘 보이는 곳에 내어두고 쓰고 있어요. 냉장고는 붙박이장과 통일감이 느껴지도록 같은 화이트로 구매했는데 깔끔하고 시원해 보여요.

수납장 안은 이렇게 모두 바스켓을 이용해서 생필품 및 청소도구,식료품을 정리해 보관해 두었어요. 필요한 물건은 그때그때 바구니 채로 당겨주면 되니 간편해요!

아기 제품이 하나 둘 늘고 있는데 부엌 공간이 부족해 최근 식탁 뒷편으로 부엌장을 구매 했더니 훨씬 편해서 만족 중이에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안방에서 바라보면 서재방 창문과 주방창이 나란히 보이는데요.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로 통일해 깔끔해 보이도록 했고, 모두 넣어두어야 성미에 맞지만 자주쓰는 식기세척기 세제와 핸드크림, 과일 세척제 등 개수대 근처에 두고쓰니 아주아주 편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씽크대 위 주방 소품들은 좋아하는 내추럴 원목톤으로 대부분 통일했어요.

부엌장을 장만하기 전 아일랜드 테이블에는 커피머신과 커피포트를 두고 제가 너무 사랑하는 커피를 직접 내려놓고, 좋은 음악을 들었는데 이 시간이 최근 가장 행복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귀여운 접시에 케이크와 우유도 점심대신 종종 먹고요 :-)

남편이 요리를 너무나 좋아해서 집에서 밥을 자주 해먹는데요 저는 주로 아침을, 남편은 저녁밥상을 책임져요. 항상 메뉴를 생각해두고 어떤 메뉴든 뚝딱뚝딱 잘 만들어 주기도 해서 편안한 부분이 참 많답니다.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한 아늑한 침실

저희는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슈퍼싱글, 퀸 사이즈 침대를 붙여 패밀리 사이즈로 구매하여 부부가 사용하고 있는데요. 넓다보니 너무나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나중에 아기침대를 하나 더 따로 사야 하나 싶을 정도예요!

서재 겸 아직 꾸미지 못한 아가방_

최근들어 아기 방으로만 꾸밀걸 그랬나.. 살짝 후회중인 이 방은 안방 다음으로 크기가 커서 서재+아기방으로 사용 하기로 했고, 일단 방의 한쪽을 서재로 꾸몄답니다.

별것 없지만 꾸며놓고 보니 일할때 기분도 좋을 것 같고, 아기와 함께 공부하기도 편할것 같아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더니 저장도 많이 하시고 감사하게 칭찬도 많이 받았답니다:)

서재 창문은 커튼으로 하려다가 남편의 의견을 따라 블라인드로 제작 한건데 실수로 커튼 사이즈 그대로 주문하는 바람에 창문쪽 벽이 블라인드로 빽빽해졌답니다..벽면이 모두 화이트라 크게 어색하지는 않아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이 방은 창이 두군데에 있어 채광이 아주 좋은대신 블라인드나 커튼을 두 군데에 설치해야 하는 방이에요. 책상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아기 가구로 채워넣고, 나머지 창문은 귀여운 커튼을 달아줄 생각이에요. 출산은 두렵기도 하지만 아기 소품으로 꾸며줄 생각에 설렘도 가득하네요^^

# 복도끝 드레스룸 입구

아직 끊임없는 택배 덕에 재활용 분리수거 양이 많아 드레스룸으로 들어가는 한켠에 분리수거함을 두었는데요. 조금 지저분해 보이긴 해도 역시나 너무 편해요. 정리벽은 말뿐 저는 참으로 편하게 살고있나 봅니다. ㅎㅎㅎ

화이트로 통일한 드레스룸

오늘의집 구경 하다보면 드레스룸도 너무 예쁘게 꾸며 놓으셨던데.. 저희는 드레스룸 겸 잡다한 물건을 채워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이에요. 그나마 깔끔해 보이기 위해 가구와 스팀 다리미마저 전부 화이트로 선택했어요.

거실, 안방, 서재, 부엌 모두 커튼 혹은 블라인드를 제작했지만, 드레스룸은 기성 제품 창문형 봉커튼을 달아 주었는데요. 확실히 시각적으로는 그저 그렇지만 창문 아웃라인 몰딩 가리기가 목적이라 가성비 만족중이에요. 

서랍장과 옷장사이 남는 공간에는 DIY 철제선반을 설치하여 가방, 티슈 등을 정리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이 수납되어 참 좋더라고요. 만들 때는 타공하는 타입이 아니라 움직임이 많아서 남편이 애를 많이 썼어요.

평화로운 저녁시간

저녁에는 간접 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 놓고, 샤워 후 티비 보면서 쉬는데 별 것 아닌 이런 한가로운 시간이 너무나 좋아요. 진정한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닌 평범한 일상에 녹아있는 것 같아요. 제품 하나하나 직접 고민하고 고른만큼 많은 정보를 드리려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를 구경 해주신 모든 가정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부족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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