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cm도 가능! 자리 차지하지 않는 틈새공간 수납법

조회수 2021. 4. 4. 11: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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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키뮹72 님의 집들이입니다.

안녕하세요! 심플한 일상을 위한 살림팁을 기록하고 있는 킴유입니다.

요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져서 지저분한 것들을 매일 정리하게 되었어요.

두 사람이 사는 집인데도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수납할 공간을 마련하자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비싼 가구를 새로 들이기에는 낭비인 것 같아, 깔끔한 수납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저렴하면서도 간단한제 새로운 틈새수납방법과 수납템을 소개해드릴게요 :)


좁은 싱크대, 좁은 부엌에 틈새 서랍장을!

우리 집은 주방이 좁은 편이다. 원래는 아일랜드 식탁이 있었는데, 아일랜드 식탁이 사실 실생활에 자주 쓰이지 않아서 없애버리고 아예 좁은 싱크대를 만든 다음 작은 식탁을 뒀다.

리모델링을 준비하면서, 없어진 아일랜드 식탁 자리에 딱 들어갈 만한 수납장을 미리 알아봐 뒀는데, 마음에 드는 서랍장을 발견했다. 냉장고 옆 틈새 서랍장으로 많이 이용하는 스스디 틈새 서랍장이다.

응급약통, 물티슈 여분, 새 치약&칫솔, 바느질 도구, 건전지, 수세미 등등이 전부 여기에 들어가 있다. 거실과 욕실, 부엌에서 주로 사용할 것들을 넣은 셈이다. 여닫을 때 무게감이 있어서 어린아이가 쉽게 열지 못할 것 같다.

스스디는 일반 틈새 서랍장보다 비싼 가격인 편인데, 이유는 선반 바닥에 바퀴가 설치되어있는 버전이 아닌, 틀 안에 레일이 달린 방식이기 때문이다. 장판이 밀릴 염려가 없다!

냉장고 틈새에 활용할 경우에는 이 사이즈의 서랍 두 개를 쌓아 올려세우지만, 나처럼 낮은 틈새를 사용할 때는 하나의 서랍을 사용해서 그 위에 물건을 얹어둔다. 그래서 나는 스스디에서 나오는 가장 넓은 폭으로 주문했다.

서랍 위에는 칼, 직수기, 전기 포트, 휴지를 올려두면 딱 맞다. 일반 싱크대 높이와도 맞아서 마치 맞춤 가구인 듯한 느낌을 준다.

냉장고 틈새에 활용할 경우에는 이 사이즈의 서랍 두 개를 쌓아 올려세우지만, 나처럼 낮은 틈새를 사용할 때는 하나의 서랍을 사용해서 그 위에 물건을 얹어둔다. 그래서 나는 스스디에서 나오는 가장 넓은 폭으로 주문했다.

서랍 위에는 칼, 직수기, 전기 포트, 휴지를 올려두면 딱 맞다. 일반 싱크대 높이와도 맞아서 마치 맞춤 가구인 듯한 느낌을 준다.

최근에 먹기 시작한 엽산, 비타민D도 올렸는데,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쓰레기봉투는 쉽게 뺄 수 있도록 걸어두자!

신혼 필수템을 검색했을 때, 작년 초만 하더라도 이 봉지들을 따로 보관하는 케이스가 유행이었다. 서랍에 넣어두고 쏙쏙 뽑을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서랍에 여분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우리 집 부엌에는 싱크대 서랍이 단 세 개 뿐이라 이미 다른 부엌살림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

신혼집에 들어와서 처음에는 쓰레기봉투를 접어서 서랍 구석에 보관해두고 있다가, 최근 접는 게 너무나도 귀찮아서 싱크대 하부장 문에 걸어버렸다.

다이소에 파는 전선 클립에 압축 봉을 끼워 넣은 건데, 뭐가 됐든 이렇게 문에 걸 수 있는 장치만 있다면 이 방법이 편할 것 같다. 우리 집은 작은 사이즈 봉투를 이용해서 문에 거는 게 가능하지만, 20ℓ부터는 반 접어서 걸어야 할 듯.

현관에 수납공간이 없다면, 현관문을 활용하자!

집마다 현관의 생김새가 다 다르겠지만, 일단 우리 집은 현관에 따로 수납할 공간이 없다. 이 시국 마스크를 둘 곳이 없어서 현관문에 부착할 자석 선반을 샀다.

남편이 자주 쓰는 구두주걱도 걸어두고, 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 잠깐 쓴 마스크도 걸어둘 수 있는 선반이라 활용성이 아주 높다. 그리고, 자석이 아주 강한 편이다. 꽤 무거운 소독제를 올려뒀는데,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주고 있다.

옷장 옆에는 틈새 수납장을!

출처: 노하우 자세히 보러 가기 (▲ 이미지 클릭)

매일 입는 옷을 걸어두는 옷방이다. 원래는 가운데 선반을 가방 보관용으로 쓰려고 넣은 건데, 겨울이 되니 니트와 잠옷을 넣어 두어야 해서 가방 둘 장소가 없어지는 거다.

그래서 문이 있는 옷장 옆에 생긴 틈새에 미니 압축 봉과 미니 압축 선반을 끼워 가방을 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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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보다 활용도가 낮았다. 미니 압축 봉이다 보니, 무거운 걸 올려둘 수도 걸어둘 수도 없어서 무거운 가방은 옷장 구석에 숨겨두게 되더라.

틈새 폭이 19cm 정도라서 가구를 짜 맞추기도 쉽지 않아 이리저리 검색해본 결과 그나마 괜찮은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는 수납장을 발견했다.

생활 공유 5단 틈새 수납장이다.

설치는 매우 매우 쉽다. 하지만 저게 둘러싼 거 흰 것이 플라스틱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빳빳한 비닐하우스 비닐 st. 그래서 무거운 건 올려둘 수 없고, 8kg 이하의 가벼운 것만 담을 수 있다. 뭐, 괜찮다. 어차피 나는 가방만 수납할 거라 비닐이어도 상관없음!

폭 19cm 틈새에 쏙 들어간다. 옷장에 숨겨둔 가방까지 꺼내서 알맞게 넣었다. 원래 쓰고 있던 압축 미니 선반도 제일 위에 설치해 작은 캐리어백을 수납했다. 

수납장의 문이 사실, 큰 의미는 없다. 그냥 가려두는 용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완전히 밀폐되는 문이 아니다 보니 먼지 쌓이는 건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한다. 나는 어차피 이 공간을 개방해서 사용 중이었으니, 문의 역할이 그리 중요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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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수납장을 총 2개 샀는데, 다른 하나는 안방 붙박이장 옆 18.5cm 정도의 폭 틈새에 사용했다.

붙박이장을 설치할 때, 벽면에 창문이 있으면 틈을 비워두고 설치해야 해서, 이 공간을 비워두고 있었는데, 커튼만 넣자니 저 틈새가 놀고 있는 게(?) 너무 아쉬운 거다. 그리고 이불 정리도 시급하여 여기에도 설치해보기로 했다.

그런데...선반을 이어주는 커넥터를 연결하니 너비가 18.5cm가 조금 넘더라. ;;; 그래서 창틀에 끼어서 선반이 들어가질 않음 ㅠㅠ 망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집에 있는 전기 테이프가 떠올랐다.


어차피 구석에 들어가는 선반이라 예쁜 커넥터 따위 필요가 없었다. 물론, 문을 여닫을 때랑 전반적인 안정감이 있겠지만... 안 들어가는데 어쩌겠나. 전기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고정했다.

물론, 창틀이 없는 바닥 부위의 두 칸은 커넥터를 연결해 아래쪽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긴 했다.

여긴 문에 커넥터를 설치할 수 없어서, 집에 있던 벨크로 테이프(찍찍이)로 고정했으나...잘 안 닫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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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그래도 수납장이 있어서, 엉망이었던 이불 수납도 각지게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이건 정리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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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정리한 모습! 깔끔해졌다. 후-하- 속이 편해졌어.

큰 이불 사이에 끼어있던 얇디얇은 여름 이불들과 베개 커버, 여분 옷걸이를 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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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 위에는 옷방에서 사용하던 미니 압축 봉을 여기에 가져와서 부피가 큰 옷걸이를 걸었다. 안방 틈새 수납장은 문이 잘 안 닫혀서 아쉽긴 하지만, 이불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다행이었다.

우리 집에서 더 수납할 공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집의 숨은 틈새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틈새는 활용도가 좋기 때문에, 그곳에 나만의 멋진 수납공간이 생길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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