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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안에 주방이 또? 이런 아파트 주방은 처음이야!

조회수 2021. 4. 2.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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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podpaper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올해로 7세가 된 딸과 봄이 되면 만나게 될 둘째, 그리고 심플함과 여유로움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주변 환경이 마음에 들었고, 단지를 따라 흐르는 탄천의 고즈넉함이 좋아 30년의 세월을 바라보는 아파트를 지난여름 계약했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오래된 세월만큼 손봐야 할 곳이 많아 집 전체를 고치기로 하였고 맞벌이에 둘째까지 태어날 예정이라 저희의 취향을 잘 표현해 줄 인테리어사를 찾는 일부터 시작했어요.

신기하게도 두 명의 지인이 추천해준 인테리어사가 같은 곳이라 큰 고민 없이 선택하였고 젊은 대표님과 센스 있는 담당자분들 덕분에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어요.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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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평대 아파트였지만 오래전에 지어져 실제 평수보다 작게 느껴졌고, 내력벽 때문에 확장이 자유롭지도 않은 상황이었어요. 숨어 있는 주방을 어떻게 해방시킬지부터 고민을 시작하였답니다.

넓은 대면형 주방에 로망이 있었던 저와 파우더룸을 가지고 싶었던 아내의 바람은 실현되었을까요?

AFTER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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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담기 위한 시간

인테리어를 준비하며 저희 부부는 서로의 취향을 조금 더 알 수 있게 되었고 어떻게 집에 녹여낼 수 있을지 퇴근 후 매일 밤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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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될 때는 직접 제품을 보러 돌아다니기도 하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모델링과 그림으로 가늠해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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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제품을 구하기 힘들 때는 해외 사이트에서 찾아 직접 구매하며 머릿속 상상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기 시작했어요.

OVERVIEW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전체적으로는 우드와 화이트 톤으로 결정하였고 저희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어요.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보기에 앞서, 조금 더 오랜 시간 고민하고 애정을 쏟은 곳들을 먼저 보여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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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 도어 : 확장 대신 선택한 베란다 활용법

#대면형 주방 : 테트리스를 하는 심정으로 자리 잡은 광폭 아일랜드

#조적 욕조 : 가족을 위한 쉼의 공간

#파우더룸 : 호텔 같은 특별함, 혹은 가장 일상적인 공간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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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평대 아파트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숨은 주방과 주방을 차지하고 있는 큰 베란다였어요. 베란다를 과감히 확장하여 대면형 아일랜드를 만들었어요. 가족들과 마주할 수 있는 넓은 아일랜드를 이 공간에 녹이기 위해 주방 구조를 참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숨어 들어가 있어 답답했던 주방을 해방시킨 게 탁월한 결정이었다고 셀프 칭찬하곤 합니다. 제거할 수 없는 벽이 남았지만, 테라조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게이트로 만들어 주었어요.


화이트만으로는 아쉬워 다이닝룸 주변에는 우드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자주 사용하거나 무거운 그릇, 냄비 등을 넣는 서랍은 블럼 레일을 설치했어요. 서랍 중 한 곳에는 밥솥도 쏘옥 숨어있답니다.

아내가 갖고 싶어 했던 팬트리장은 냉장고와 싱크대 사이 30cm 남짓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회전이 되는 제품이라 뒤쪽에 놓여 잊어버리는 물건 없이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저희 부부 키에 맞게 싱크대 높이를 조금 높이고, 직사각 싱크볼을 설치해 설거지 공간을 넓게 만들었어요. 해외에서 직구한 수전도 아주 마음에 드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만족하는 또 다른 해외 직구 아이템은 바로 '메누'라는 북유럽 브랜드의 펜던트 조명이에요. 웹서핑 중 우연히 발견했는데 국내에는 구매할 수 없었고 후기도 찾지 못했어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주문하고 기다렸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거실

폴딩 도어를 설치해 환해진 거실에는 가지고 있던 우드 가구들을 배치해 보았어요.

폴딩 도어는 아우스바이튼 제품으로 선택했는데 접었을 때 벽 뒤로 숨길 수 있고, 바닥 레일이 깔끔하게 가려지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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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 폴딩 도어를 활짝 열고 베란다에서도 생활하려고 사이즈가 큰 타일을 깔아주었어요. 현관 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어 같은 제품으로 선택했답니다.

TV를 벽에 거는 타입으로 바꾸면서 사용하던 TV장은 폴딩 도어 앞으로 옮겨 스피커를 올려주었어요.

새로운 인테리어에 맞춰 모든 가구를 바꾸면 가장 완벽하겠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가구를 공간에 어떻게 녹일지를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다행히 가지고 있던 가구들이 우드 인테리어의 따뜻함에 잘 어우러져 저희는 만족하고 있답니다.

깔끔한 천장이 좋아 테두리를 따라 간접 조명을 설치했어요. 저녁이 되면 은은한 불빛이 좋아 주로 플로어 스탠드와 함께 켜두고 생활하고 있어요.

해가 잘 드는 시간에는 식탁에 앉아 거실 풍경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봄이 되고 폴딩 도어를 활짝 열게 되면 또 다른 가구 배치를 고민해봐겠죠?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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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와 베이지 톤의 현관 모습이에요.

그리 넓지 않은 구조여서 입구 방의 붙박이장을 현관으로 확장하여 신발장으로 만들어주었어요.


중문은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게 우드로 하였고 유리 타입, 테두리 사이즈 등을 고려하여 조화로운 모습으로 탄생하였답니다.

복도

문을 열고 들어오며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에는 마음에 드는 액자를 걸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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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푸쉬 도어를 설치하여 분배기를 숨기고 청소용품을 넣어주었어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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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가구와 아치 게이트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 안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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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 도어 타입 붙박이장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안방은 포기할 수가 없어 자주 꺼내지 않는 계절 옷이나 이불을 넣어두기로 하며 설치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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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은 벽처럼 깔끔해서 가끔 영화관이 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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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룸

아치 게이트로 이어지는 비밀 같은 공간, 파우더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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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방과 이어지던 문을 막고 키 큰 장을 설치해 아내의 로망이던 파우더룸을 만들었어요.

인조 대리석 상판에 전면은 우드 타일, 측면은 벽지 대신 화이트 색상의 타일로 시공했어요. 무드 조명이 들어오는 하프 라운드 거울을 비롯하여 다양한 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답니다.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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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를 파우더룸으로 내어주고 안방 욕실에는 가족이 함께 들어가도 거뜬한 욕조를 만들었어요.

유일하게 전구색 조명을 사용한 공간이 바로 안방 욕실이에요. 조금 밝지 않을까 걱정했던 타일 색상도 조명과 함께 따뜻한 색감으로 완성되었답니다. 신나게 노는 딸아이와 조카를 보면 큰 조적 욕조를 만든 보람이 느껴져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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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

기존의 붙박이장을 현관으로 내어주면서 긴 벽면을 따라 붙박이장을 설치했어요. 문 쪽에는 에어드레서를 빌트인으로 설치해 외출에서 돌아오면 바로 사용하도록 했구요.

반대쪽 벽면에는 수납이 가능한 책장을 설치했어요. 상하단의 수납공간에는 서류, 문구류, 카메라 등을 보이지 않게 수납하여 깔끔함을 유지하려고 해요.

책장 옆으로는 나란히 서랍장을 두었어요. 직접 조립해야 해서 처음에는 조금 불편함이 있는 이케아 제품이지만 디자인도 심플했고, 원하는 대로 서랍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에 끌려 선택하게 되었어요. 큰 서랍에는 매일 입는 이너웨어를 보관하고, 작은 서랍에는 로션과 화장품을 두었어요.  

아이 방

올해로 7살이 된 첫째 아이 방이에요.

키가 많이 자라서 침대를 오르내리는 사다리 계단을 없애고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줄 겸 얼마 전 침대 하단 서랍을 추가로 구매하였어요.


침대의 서랍을 열면 좋아하는 장난감, 인형들로 가득 채워져 있답니다. 붙박이장 손잡이는 보기도 귀엽고 여닫기 쉽도록 반달 모양으로 해주었어요.

침대와 서랍장을 만족하며 사용했기에 책장 역시 같은 브랜드의 제품으로 구매하였어요. 여유롭게 책을 수납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넉넉한 사이즈를 골랐답니다.



지난여름부터 머릿속으로 그리기 시작한 것들이 겨울이 되어서야 지금의 공간으로 완성되었어요. 인테리어 전문가분들과 함께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결국 이 공간에 머물게 될 사람은 우리였기에 스스로도 최선을 다해 애정을 쏟았던 시간이었어요.

처음 경험해 본 인테리어를 통해 공간이 주는 즐거움을 조금 더 알 수 있었어요. 나와 가족의 취향을 담아 만든 공간이기에 앞으로도 조금씩 변화해가며 또 다른 즐거움들을 찾으려 합니다.

앞으로 변화의 모습도 궁금하시다면 인스타그램으로도 놀러 와주세요 :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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