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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벽돌이네!? 고급 레스토랑 온 듯한 아파트 주방!

조회수 2021. 3. 30.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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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찔레녀 님의 집들이입니다.

병원교육 및 컨설팅 일을 하다가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하는 엄마의 삶을 살기로 했어요. 원래 인테리어뿐 아니라 미용, 패션 등 아름다운 것에 관심이 많아요. 취미로 도자기 페인팅이나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 하구요.

책 읽는 것, 영화 보는 것, 음악 듣는 것, 캠핑, 여행, 목공, DIY, 재테크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요. 아직은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열정 주부랍니다. :) 

도면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지금 집으로 이사 온지는 5개월 정도 됐는데요, 아이가 안전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해서 입학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혁신학교 학군으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단지 내 초등학교 환경이 너무 좋아서 이 아파트를 선택하고는 부동산에 있는 매물이란 매물은 다 본 것 같아요. 

Before

이 집에 들어선 순간, 정말 왜 그런거 있잖아요. 어떤 거 하나에 꽂히면 다른 건 안 보이는 그런거. 이 집이 그랬던 것 같아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집에 들어서는 순간 양쪽 창으로 탁 트여 있는 금강 뷰에 홀딱 반해버렸어요. 강과 산, 도시가 이렇게 한 눈에 보이는 뷰가 정말 드문데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환상적이에요!

제가 나이에 비해 다이나믹한(?) 삶을 살며 나름 다양한 평형&주거형태에서 살아봤는데요. 이번에 집 고를 땐 빽빽한 아파트 숲보다는 뷰가 탁 트여있는 자연친화적인 환경이었으면 좋겠단 바램이 있었는데 그런 제 바램에 딱 맞는 집을 만나게 된거죠.

현관 Before > After

현관 신발장은 기존의 붙박이장에 필름지로 시공하고, 손잡이만 교체해줬어요. 그런데도 새로운 신발장처럼 바뀌었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그리고 중문은 언발라스한 디자인뿐 아니라 좌측은 개폐형, 우측은 슬라이딩 도어로 더 유니크하고 예쁘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현관에 들어서서 보이는 복도에는 3년 전 동생부부가 선물해준 사진액자를 걸어뒀어요.

액자 걸 자리를 위해 부엌을 가리는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할 때도 문 여는 방향을 왼쪽으로 열리게 해서 흰 벽을 길게 쓸 수 있게 했어요. 미리 액자레일 설치할 자리를 말씀드렸고 갤러리 느낌이 날 수 있게 직부등을 설치했답니다.


주방 Before > After

(원래 주방엔 가벽이 없었어요.)

거실에선 주로 테이블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소파에 잘 있지 않아요. 소파가 오래 됐기도 하고 잘 쓰지 않아서, 이번에 정리하고 라운지 체어와 로우체어 등으로 꾸며볼까 구상하고 있어요.

이사오기 전 아파트에서도 3년정도 큰 식탁과 책장을 거실에 놓고 북카페처럼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고요. 

거실에 큰 테이블이 있다보니 거실에서 TV 보는 대신 차를 마시고 가족끼리 어울리는 건 기본이고,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아이 숙제를 봐주고, 가족끼리 보드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사하면서 하고 싶은게 참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더 큰 테이블을 들이는 거였어요. 이전 것도 얼마 안 된 거긴 했지만 좀 더 큰 사이즈의 테이블이면 좋을 것 같아서 과감히 정리하고 바꾸게 됐네요.

이 테이블을 뷰를 즐길 수 있는 위치에 두고 싶어서 목공과 배선도 테이블 자리에 맞춰서 진행했어요. 

큰 맘 먹고 바꾼 이 테이블은 200년이 넘은 고재를 이용한 티크 테이블인데, 사이즈도 2400으로 넓직하니 좋아요.

브러싱 처리기법으로 마감되서 매끈한 다른 테이블과는 다르게 내츄럴한 텍스쳐와 라이브 엣지를 손끝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자체 오일성분과 워터프루프 처리 기법 덕분에 일반 원목제품보다 사용하기도 훨씬 편해요.

블랙 철제 프레임에 유리 가벽은 리모델링 하면서 꼭 하고 싶었던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어요.

유리 가벽이 있으면 공간분리도 되지만 가벽 넘어 시선이 차단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시각적으로 더 넓어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저희 집처럼 컨셉을 섞을 땐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전환 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인 것 같아요.

모던 화이트 베이스에 인더스트리얼 요소를 살짝(?) 가미하는 컨셉으로 계획을 세웠기에, 주방에 장식적인 요소로 블랙 철제 가벽과 철제선반, 파벽돌을 주방공간에 실현했어요.

파벽돌을 집에 해보고 싶었는데 싱크대 쪽은 위생 때문에 제외하면 파벽돌을 할 수 있는 자리는 딱 여기!였어요. 사실 파벽도 메지가 가루날림이 있거든요. 혹시 아이가 어리거나 자주 손이 닿을만한 곳에 파벽돌을 생각하신다면 매트 바니쉬 등으로 마감하시길 추천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싱크대는 이렇게 바뀌었어요. 주방 벽은 위생과 관리를 고려해서 타일을 사용했고, 바닥은 진그레이 포세린 타일로 깔았어요. 타일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물을 많이 사용하는 부엌에서 타일은 마루보다 훨씬 사용하기 편리한 소재인 것 같아요.

다만 저희집은 아이가 있기 때문에 폴리싱 타일보다 덜 미끄러운 포세린 타일을 선택했어요. 

직접 써보니 무광에 컬러가 어두워서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폴리싱 타일에 비하면 무엇보다 관리가 훨씬 편해요!

이전 아파트 부엌 바닥이 폴리싱 타일이었는데 유광이라 햇빛이 들어올 때마다 유리에 손자국 묻은 것처럼 바닥에 발바닥 자국이 너무 잘 보여서, 요리라도 하려고 하면 닦아내느라 엄청 신경 쓰였거든요.

그런데 그렇다고 집 전체를 타일로 하자니 집이 너무 차가운 느낌이 될 것 같아, 거실은 원목을 입힌 온돌마루로 헤링본 시공을 했어요.  

안방은 조금 차분한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역시나 전체를 하기엔 너무 어두워 보일 것 같아서 문을 열면 보이는 한쪽 면에만 그레이컬러 벽지를 선택했어요.

침대 옆 긴 드롭 조명은 술을 좋아하는 부부답게 와인병으로 선택해봤어요.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일등공신이랍니다. :)

새로 산 TV는 거실뷰를 지켜주기 위해 안방으로 직행-

파우더룸 Before > After

그리고 파우더룸에는 원래 있던 칙칙하고 안 예쁜 화장대를 뜯어내고 새로운 화장대를 들였어요. 폭이 900이라는 제한이 있어 선택지가 많지 않았지만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이 화장대는 조명도 달려있고 서랍도 많고, 무엇보다 가로형 세로형 수납하기 편리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안방 화장실은 원래 욕조와 샤워공간이 같이 있는 공간이라 일반 아파트 화장실보다는 좀 긴 형태의 구조였어요.

보는 순간 이 공간은 욕조를 뜯어내고 남은 공간에 긴 하부장을 달아서 호텔느낌을 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다른 컬러와 다른 모양이지만 모두 무광에 무채색, 육각타일을 잡아주는 메지 역시 그레이 컬러라 서로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거실 화장실 역시 올리모델링을 진행했고, 여긴 주로 아이가 쓰다보니 캐쥬얼한 느낌으로 변신시켰어요.

전 업체 미팅 할 때 컨셉부터 공사내역, 제가 하고 싶은 아이템을 꼼꼼하게 적어갔는데요. 그 중에 "전 무광이 좋아요. 흰색 줄눈 쓰지 말아주세요"가 있었어요. 더러워지는 줄 모르니 관리&청소하기 너무 편하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여긴 아이방인데요, 아이방은.. 짐이 많다보니 인테리어의 사각지대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기본 흰 벽에 우드 가구를 사용했는데도 책들과 교구, 장난감들이 알록달록 하다보니 차분하고 내츄럴한 느낌보다는 화사한 느낌이 드네요.

남자아이 방이라 러블리는 꿈도 못 꾸고, 이제 초등학생이다보니 앙증맞게 꾸몄다가는 금방 유치해 질 것 같고.. 집 꾸미기 딱 애매한 나이가 지금인 것 같아요.. ^^ 

아들의 레고작품, 피규어와 장난감, 책들을 최대한 많이 수납할 수 있는데에 중점을 뒀어요.

집에 있을때면 편안하게 혼자 책을 읽거나 그림 그리는 것도 좋지만, 엄마다 보니 아이랑 집에서 알콩달콩 지내는 시간이 제일 좋네요. :)


사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 내가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곳이 집이잖아요. 좀 힘들어도 쉬다보면 힘이 나고,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면 위로 받을 수 있는, 우리 가족만의 공간. 그 공간이 내 마음에 들게 예쁘기까지 하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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