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라고? 말도 안되게 달라진 리모델링

조회수 2021. 3. 18.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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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전문가 @공간다시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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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간다시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공간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라고 알려져 있는 리모델링 현장입니다. 오래된 아파트만큼 Before & After가 확실한 곳은 없을텐데요. 저 역시 신축 아파트의 리모델링 보다 구축 아파트의 현장이 더 많은 고민과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하는 요소들이 많아서 인테리어디자이너로서도 의욕이 더 생겨요.

Before (이미지를 옆으로 넘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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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아직 이런 곳이 있어?라는 말이 나오는 현장이었는데, 어떻게 바뀌었을지 상상이 되시나요? 예쁘게 바뀐 현장을 구석구석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문없이 깔끔하게 시공한 현관

소형평수의 아파트의 공간은 특히 현관이 많이 좁은 구조이지요. 이렇게 좁은 공간일수록 무조건 깔끔하게, 군더더기 하나 없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관문은 토프 색상으로 깔끔하게 도색을 하고, 현관문 색상과 어울리는 타일로 바닥을 깔끔하게 만들어드렸어요. 신발장은 그야말로 있는 듯 없는 듯 완전히 플랫하게 시공하고 손잡이도 터칭도어 방식으로 만들어드렸어요. 그리고 왼쪽 벽면은 특이하게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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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도어를 달아드린 곳은 특이하게도 욕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외부 공간과 확연히드러나는 단차는 욕실의 습기나 곰팡이를 막아주는 역할도 하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현관이 2배는 깔끔하고 예뻐지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우아한 분위기의 욕실 인테리어

깔끔함과 우아함을 갖춘 욕실입니다. 작은 욕실에는 수납이 걱정인데요. 세면대와 변기 위쪽에 전면 상부장을 만들어드리고, 공간을 넓어보이게 하기 위해, 거울이 달린 상부장으로 시공해드렸어요. 천장과 상부장 아랫부분에는 간접조명을 시공해서 욕실 전체에 사용된 베이지톤의 타일이 한층 더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만들어드렸어요.

헤링본 마루시공으로 멋스럽게 완성한 거실 인테리어

따뜻한 햇살이 잘드는 거실은 헤링본 마루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티크 컬러의 마루로 헤링본 패턴을 거실과 주방까지 전체 시공을 했는데요. 헤링본은 청어(herring)+뼈(bone) 이라는 뜻으로, 직사각형이 서로 엇갈려 V자로 쌓아 시공한 모양을 말해요.

이번 시공현장은 천장과 벽면은 모두 화이트로 정했기 때문에 바닥에 포인트를 주고 싶어하신 고객님의 니즈에 딱 맞는 시공이기도 했어요. 식탁은 베란다 창가쪽으로 둬서 따스한 햇살 속에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고, 내력벽 뒤쪽에는 붙박이장을 제작해서 수납공간도 넉넉히 확보해드렸어요. 

헤링본 마루와 서브웨이타일로 변화를 준 주방 인테리어

주방은 가전 제품이 보이지 않도록 가벽을 세우고 슬라이딩 욕실도어를 주방 도어로도 활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 필요에 따라서는 주방도 문을 닫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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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상하부장은 화이트로 깔끔하면서도 플랫하게 제작했습니다. 아무리 작은 손잡이라도 좁은 공간에는 없는 것이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손잡이는 모두 목찬넬 내리기 형식으로 만들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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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맞은편 공간에는 냉장고와 함께 키 큰 수납장을 만들어 드렸어요. 냉장고 윗 공간도 남김없이 알차게 채워서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잡다한 살림이 가장 많은 공간이 주방이기에 이런 전면 수납장 하나 있으면 아주 든든하지요. 수납장 역시 손잡이 없이 플랫하고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의 침실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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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바로 옆은 침실인데요. 이번 시공현장에서는 문에 웨인스코팅으로 포인트를 주고, 골드 손잡이로 마무리했습니다. 헤링본 마루와 웨인스코팅, 그리고 골드손잡이까지 어우러져 그냥 문일 뿐인데도 자꾸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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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벽면과 짙은 티크 컬러의 바닥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침실입니다. 주방과 거실과는 달리 일자 형태로 깔끔하게 바닥을 시공했는데, 침실에는 헤링본 스타일보다는 일자형태의 바닥 시공이 훨씬 안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같아 보이는 아파트도 이렇게 문을 열면 전혀 다른 집이 펼쳐진다는 것은 아파트 인테리어의 묘미인 것 같아요.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라고 걱정하지 마시고, 새롭고 예쁜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지 공간다시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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