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답답했던 30년 된 21평 구축 아파트! 개방감을 살려 넓어졌어요~

조회수 2021. 2. 21.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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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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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5년 차 부부입니다. 전셋집을 몇 군데 전전(집주인과 여러 문제로 힘들었던 4년) 하다가 드디어 첫 내 집!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 오게 되었어요. 

도면 및 공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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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된 전형적인 구축 아파트 20평 초반대 구조에요. 30년 동안 중간에 한 번도 보수 공사를 안 했던 집이어서 새시까지 올 수리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어요. 


인터넷에서 아파트 도면을 구해서 가구 배치를 해봤어요. 가구들을 모두 새로 살 수 없어 갖고 가야 할 가구와 새로 구입할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했어요. 인터넷 도면은 벽 두께 등이 고려가 안 된 간이 도면이라 실제와는 많이 차이가 있어 실제 배치할 때 예상과는 많이 달라 이사 후에 고생을 좀 했죠.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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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은 중문을 결정하는 데 가장 고심을 많이 했어요. 중문 우드 색상에 맞춰 내부 포인트 우드 색상을 맞출 계획이었기 때문에 너무 올드하지 않으면서 차분한 느낌을 주는 월넛 색상을 선택했어요. 고양이 한 마리와 같이 살고 있는데 저희 고양이가 이전 집에 슬라이드 중문을 자주 스스로 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쉽게 열 수 없도록 여닫이 중문을 선택하였고 우드 중문과 어울리는 엔티크 중문 손잡이를 포인트로 직접 달아주었어요.


현관 바닥은 주방, 욕실 타일을 결정할 때 같이 결정하였는데 우드 색상에 어울리는 콘크리트 색상으로 결정했습니다. 현관은 신발을 놓는 곳이라 쉽게 더러워질 수 있어 밝은 색은 피했어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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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민이 많았던 거실 테이블과 TV 장! 마음에 드는 TV 장을 고르는 것이 정말 힘들었어요. 가구들은 마음에 들면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넘어가기 때문에 예산에 맞는 가구를 선택하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TV 장은 템바 보드 느낌에 월넛 타입을 선택하였어요. 전체적인 저희 집 나무 톤과 어울리면서 최근 유행하는 템바 보드의 느낌이 고급스럽게 어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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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내추럴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어요. 라이트 우드 바닥재를 선택하였는데 고양이 관절을 생각하여 푹신한 장판을 선택했고, 소파는 방수 재질의 라이트 베이지 소파를 선택해서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사이즈를 골랐어요. 고양이 발톱이 안 들어가는 재질일 줄 알았는데 냥이의 좋은 스크래쳐가 되었고요;;


소파 위 액자는 캔버스 액자를 하나 두고 싶었는데 마음에 드는 걸 고르기 어려웠어요. 우리집 반려묘와 어울릴 수 있는 고양이 일러스트를 찾아 직접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 후 제작하였어요.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색감으로 자연스러운 포인트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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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테이블도 고민이 많았어요. 우리집은 주방이 좁아서 아일랜드에서 식사를 하긴 무리고 TV를 보면서 식사하는 것을 좋아해 식탁 대용 사이즈가 있는 거실 테이블이 필요했어요. 적당한 사이즈로 만족하면 사용하고 있어요.


좌우로는 아레카 야자와 몬스테라를 배치해서 조금 더 내추럴한 느낌을 주었어요. 그린 색상이 포인트 컬러가 되어 조금 더 산뜻해 보이더라고요.


오래된 구축아파트여서 천장이 합판 없이 바로 콘크리트인 관계로 매입등을 설치를 못 했어요. 


대신 거실등을 주백색, 전구색, 전구색으로 바꿀 수 있는 등을 선택하고, 베란다에는 레일등 거실에 스탠드 등으로 은은하게 빛을 낼 수 있도록 배치했어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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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평 작은 집의 주방을 최대한 넓게 쓰면서 개방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싱크 하부장과 인조대리석 & 타일로 베이스를 넓어 보이게 하고 멀바우 목재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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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세탁실 문 앞으로 배치하고 ㄱ자 아일랜드 구조를 할 경우 거실의 영역까지 주방이 들어가 거실이 좁아질 수 있어 고민 끝에 수평 배치 아일랜드를 하게 되었어요. 통로가 생각보다 좁지 않게 나와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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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 전기를 설치할 수 없어서 전자레인지와 에어 프라이어를 둘 공간을 고민해야 했어요. 고심 끝에 밥솥은 싱크 하부장 안으로 전자레인지와 에어 프라이어는 화장실과 주방 사이의 분배기함 공간을 빌트인 장으로 만들고 전기 작업을 하여 안에다 잘 숨겨(?) 두었어요. 겉으로 가리고 싶었던 가전들을 숨길 수 있고 아일랜드와 싱크 공간 또한 넓게 쓸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여담으로 문 손잡이도 동그란 우드 손잡이를 선택해서 귀여운 포인트를 주었어요. 열기 쉬우면서 깔끔한 타입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손잡이는 작은 부분이라 포인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하나의 소품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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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물건을 최소화해서 미니멀한 주방을 유지하려고 해요. 이사 오면서 많은 그릇과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했어요. 주방을 미니멀하게 유지하려면 비우는 습관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상부장을 없애고 선반 하나만 두는 결정은 고민이 많았지만, 부부 둘이 쓰는 식기류를 보관하기에는 아일랜드와 하부장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과감하게 상부장을 없앴어요. 시원한 개방감을 주면서 이쁜 소품들로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주방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어요.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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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따뜻한 느낌으로 컨셉을 정하고 구체적인 레퍼런스를 찾아 인테리어를 진행했어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콘크리트의 질감이 섞여 있는 큰 타일로 베이스를 잡고 직사각형 화이트 타일로 깔끔한 포인트를 주었어요.


욕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조명이에요. 예쁜 타일과 세면대, 수전 등을 배치해도 전체 조명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욕실이 차가워 보인다고 생각해요. 따뜻한 분위기를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도록 상단 포인트에 주백색 조명을 배치하고 거울 외각에 전구색 조명이 들어오는 제품을 선택하여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따뜻한 느낌을 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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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을 깔끔하게 보이게 하는 첫 번째는 소품이에요. 욕실용품은 종류가 너무 많아 다양한 컬러와 글씨가 들어간 용기들로 인해 지저분해 보이기 쉽거든요. 칫솔꽂이, 세면, 헤어 제품 등이 통일된 느낌의 디스펜서와 홀더를 사용하면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칫솔꽂이도 낱개로 꽂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불필요 여분의 치약이나 칫솔들이 한 통에 쌓여가는 것을 없앨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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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월넛 색상의 수건걸이와 휴지걸이를 선택하여 전체적인 집 분위기와 어울릴 수 있게 해줬어요.


변기와 세면대 등은 부드러운 형상을 선택하여 따뜻한 느낌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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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화이트 붙박이장을 배치하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였고, 거실의 우드 톤과 어울릴 수 있는 침대와 화장대를 배치하여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배치하였어요. 


침실은 작아 특별한 물건은 없이 불필요한 물건을 늘리지 않으려고 해요.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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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공간은 이사 오기 전 가구들을 대부분 그대로 가져왔어요. 버리기 아까웠던 서랍장과 물건들 때문에 공간이 좁아요. 버리지 못한 미련이 남은 물건들로 채워진 맥시멀리즘 공간이에요.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피규어와 책들로 선반을 꽉 채워놨어요. 이왕 맥시멀리즘이 된 거 작업 공간 취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3D프린터, 운동기구들까지 모두 이곳에 두었어요.



세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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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실은 참 아쉬운 공간 중에 하나에요. 세탁기와 건조기를 세트로 구입하여 상하 배치를 계획했는데 가이드에 나온 사이즈보다 더 공간이 있어야 설치가 가능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들었어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보았지만.. 결국 안정적으로 건조기를 9kg 형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그래도 없는 거보단 만족하니까 9kg도 만족!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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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는 크게 두 가지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한쪽은 우리집 반려묘의 공간. 냥이가 사용하고 있는 캣폴도 브라운 색상으로 선택하여 전체적인 톤앤톤을 해치지 않고 어울리게 배치하였어요. 겨울엔 좀 춥지만, 창문 밖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희 냥이에겐 안성맞춤인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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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쪽은 팬트리로 활용하려고 선반장을 하나 설치하였는데 차차 채워나갈 예정이에요. 지금은 아직 우리집 고양이가 채워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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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쪽은 서브 냉장고와 분리수거 및 창고 공간으로 쓰고 있어요. 베란다는 이사 전에 쓰던 콤비 블라인드와 우드 블라인드를 재활용하였고 타일 또한 라이트한 우드 색상의 바닥재와 일치 시켜 전체적인 집안 분위기와 통일감을 주었어요. 


이사 전에 쓰던 싱글 냉장고를 기존 창고 자리에 문을 제거하고 넣어서 서브 냉장고로 사용 중이에요. 평소에는 커튼을 달아 가려두었습니다.


비스포크 냉장고를 구입하면서 기존 싱글 냉장고 처리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김치, 생수 등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식품을 넣어 두니 딱이에요. 이전에는 생수나 음료 등을 대량으로 구입할 때 놓을 장소가 없었는데 시원하게 보관까지 가능해서 창고 대신 냉장고를 넣은 건 정말 좋은 선택이라 생각해요.

편안한 나의 집

예산안에 맞는 마음에 드는 집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그 노력의 끝은 정말 오래 살고 싶은 집, 언제나 편안하게 있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줬어요. 잠깐 살고 떠날 집이 아닌 모든 소품, 자재 등 하나하나 내가 직접 고른 나의 집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언제나 있고 싶은 그런 집을 꾸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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