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한 서울집에 숨은 나무온실! 12평 테라스를 나무온실로 바꾼 집

조회수 2021. 2. 21. 11: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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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김뻬빠 물과 식물을 좋아하는 아트디렉터/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목수 언니입니다. 파인아트를 전공 후 현재는 광고업계에서 전반적인 아트디렉팅과 포스트 프로덕션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 :) 아름답고 실용적인 디자인 작품, 예쁘고 무용한 것들, 물고기,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 라틴음악, 운동을 좋아해요.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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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식물을 좋아하는 아트디렉터/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목수 언니입니다. 아름답고 실용적인 디자인 작품, 예쁘고 무용한 것들, 물고기,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 라틴음악, 운동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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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인테리어 포토그래퍼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인테리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식물을 좋아하게 되면서 온실에 대한 로망을 키워가게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살던 집이 전세 만기가 다 되어 집을 알아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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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평수는 작지만 12평의 거대한 테라스를 가진 집을 보고 한눈에 반하여 덜컥 계약하게 되며 저의 고난과 역경(?)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세에서 갑작스럽게 집을 구매하게 되었고, 예전 집엔 대부분의 가구가 옵션이었기 때문에 모든 살림살이들을 새로 마련해야 했어요.


또한 조명과 가구들은 비싸지만 좋은 것들을 쓰고 싶었어요. 그래서 인테리어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아닌 작업 소장님을 소개받아 제가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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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건물이 신축이고 집 구조가 특이해 아파트처럼 비슷한 도면을 찾기가 어려워 직접 3D 툴로 그렸습니다. 전 집주인인 아주머니께 허락을 구하고 실측을 해서 공사 시작까지 가구 배치와 구조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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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사람 사이즈와 고양이를 배치하여 크기를 가늠해가며 작업을 하였어요. 살 예정인 가구들의 사이즈를 알아내 3D로 적용하니 가구 배치가 훨씬 순조로웠습니다. 해당 도면을 프린트하여 조명 위치와 바꿔야 할 부분을 체크하여 소장님께 드리니 이해도 훨씬 빠르셨고요.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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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거실과 부엌의 모습 일부입니다. 특히 신축 빌라임에도 불구하고 촌스러웠던 아트월과 조명 디자인, 그리고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작은 공간임에도 과하게 수납장을 많이 넣어 공간이 더 답답해 보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유리창은 전체 불투명 유리였기에 답답한 것을 싫어하는 전 모든 창문을 투명창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바닥과 몰딩, 문짝은 무난한 디자인이라 칠하거나 그대로 살려 예산을 절약했습니다.

After/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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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2층이라 창문에 대단한 풍경이 펼쳐지지는 않지만 크고 아름다운 소나무가 걸려있는 거실입니다. 내추럴하고 빈티지한 것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공간이 작고 아담한 만큼 미니멀하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원형과 직각, 화이트 이렇게 3개를 테마로 최대한 절제하여 배치하였습니다. 특히 소파는 고민이 많았는데요, 이전 집에서 산 소파가 고양이 두 마리 덕분에 한 달 만에 걸레짝이 된 것을 고려해 고양이들이 뜯어도 걱정 없다는 아쿠아클린 소재의 소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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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사가면 꼭 사고 싶었던 저의 꿈의 가구 USM을 드디어 거실에 놓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거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데요, 블라인드 사이사이로 해가 쨍하게 들어올 때 LP를 들으며 멍때리는 시간은 늘 저에게 행복을 주는 것 같아요. USM haller에는 수집하고 있는 LP들과 주전부리 과자들이 보관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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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는 식사를 할 때도 있고 티타임을 갖거나 TV를 보기도 해요. 집에서 일하게 될 때도 대부분 거실에서 하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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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전 거실의 못생긴 아트월을 떼어내고 주문 제작한 템바보드를 설치했어요. 사실 과감한 결정이었습니다. 핀터레스트의 바다를 헤엄치며 무난한 흰 벽 & 우드가구를 할까 했었는데, 생각을 뒤집어 본거죠.


'그래, 차라리 벽을 우드로 해볼까?'


MDF 재질의 템바보드는 많았지만 원목으로 된 템바보드는 구하기가 정말 힘들어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친구에게 부탁해 업체를 찾아 결국 화이트오크 재질로 주문제작을 해내고 말았습니다. 설치 후 첫인상은 역시... 고생한 보람이 있었어요..! 우드 월(wood wall)에 흰 가구가 제가 머릿속에 그린 것처럼 조화롭게 잘 어울려 너무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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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월의 강렬함을 위해 단순한 디자인의 Serif TV를 놓고 뒤에 교묘하게 안 보이는 장소에 콘솔 게임기와 와이파이 기기 등 지저분한 것을 올려놓고 앞에서 보았을 때의 깔끔함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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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중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스트링 선반에는 저의 취향을 최대한 녹여내고 싶었어요. 좋아하는 LP와 디자인 서적, 향수, 좋아하는 작가의 유리공예작품을 놓았습니다.

스트링 선반 하단에는 실내화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GUBI의 조명과 사이드 테이블이 동글동글하게 조화를 이루길 바랐던 부분이에요.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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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메인 화장실입니다. 거실 화장실이 리모델링에 있어 가장 크고 힘든 공사였어요. 공간 활용이 애매했던 화장실을 좁지만 조적 욕조로 나누어 샤워부스처럼 만들고 세면대 크기를 극단적으로 줄여 목욕/ 샤워를 하거나 혹은 손님용 화장실로만 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샤워부스 내부만 물이 닿다 보니 바깥은 건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훨씬 깔끔하더라고요. 자주 쓰는 도구는 벽을 파서 그곳에 보관합니다.


나머지 샤워 도구들은 발품을 팔아 찾아낸 '리볼빙 선반'을 활용하여 평소에는 깔끔하게, 사용 시에는 유용하게 사용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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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플라스틱 프리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기에 사실 저 크기의 선반도 모자라지 않게 넉넉하게 쓰고 있어요. 대림바스답게 사악한 가격을 자랑했지만 튼튼하고 뒤집으면 거울로 쓸 수 있어 지금까지도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샤워 수전은 깔끔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매립형으로 설치했습니다. 설치 과정이 까다롭고 매우 비쌌지만...ㅠㅠ 매립형 샤워 수전은 비싸고 좋은 걸 써야 한다는 소장님의 추천으로 완성도가 높은 국내산 매립형 수전을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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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민트 타일에 주황색이 들어간 테라조 바닥을 깔고 싶어- '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화장실 디자인은 수전이나 휴지 걸이, 선반 등을 고르며 더욱 더 확고한 스타일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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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인터넷에서 찾은 테라조 문양 

오른쪽 / 실제 시공한 타일


바닥 타일은 왼쪽 패턴을 아이패드에 저장해서 늘 들고 다니며 비슷한 타일을 찾아 발품을 팔았는데, 마침 정말 문양이 비슷하면서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있는 바닥 타일을 찾아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거실의 컨셉과 연결된 화이트, 원형 디자인을 그대로 녹여내 최대한 크롬 재질, 원형, 화이트를 사용한 제품을 찾아내 설치하였습니다. 화장실 변기는 남편이 정말 구매하고 싶어 하던 직수형 변기를 설치했는데, 정말 둘 다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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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수전은 직구 사이트에서 본 제품이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배송이 오래 걸려 세면대와의 조화를 직접 볼 수 없었기에 3D 상에서 이것저것 맞춰보며 최종적으로 고른 디자인의 제품이에요. 제가 화장실에서 가장 애정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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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과 저의 샴푸 겸 바디워시인 도브 뷰티바가 놓여있는 VIPP 선반입니다. 비누 하나로 머리와 몸을 씻으니 화장실에 딱히 짐이 늘어날 이유가 없더라고요. VIPP 선반은 단순하고 아름다운 디자인과 더불어 선반에 탈착 가능한 미끄럼방지 슬립이 있어 더욱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올려놓아도 멋이 느껴지는 선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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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나 미주 여행을 다닐 때, 가끔 화장실에 타일워머가 설치되어있는 집에서 머물때면 늘 이 이름 모를(?) 수건걸이가 너무나 부러워, 나중에 집을 짓게 되면 꼭 설치해야지! 하던 것이 타월워머였는데 한국사이트에서는 찾아보아도 비슷한 제품이 없었어요. 결국 인터넷을 돌아다닌 끝에 구매했습니다. 매일 따뜻하고 뽀송한 수건을 사용할 때마다 늘 감동 중인 욕실의 1등 만족템입니다.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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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작지만 자질구레한 다른 가구 없이 침대 하나로 큰 존재감을 표현하는 공간이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침대를 가운데에 배치한 뒤 심플하게 꾸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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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로 베개 커버나 이불을 바꾸어 창밖 풍경과 어울리는 계절감을 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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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쨍하게 드는 공간이라 책을 읽기도 하고 아침을 먹기도 하는 공간입니다. 또한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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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집에서 쓰던 TV장을 침대 옆에 두고 수납장으로, 좋아하는 오브제들을 올려두고 쓰고 있어요.

안방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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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레트로한 컨셉의 메인 화장실과는 반대로 안방 화장실은 차분한 네이비컬러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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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화장실은 완전한 건식이기 때문에 일정 높이 이상은 타일 마감이 아닌 페인트 마감으로 처리했습니다. (방수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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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화장실과 마찬가지로 변기와 선반은 퓨로, VIPP를 사용해서 컨셉은 다르지만 다른 집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전반적인 통일감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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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화장실의 세면대가 작아 세수나 면도를 할 수 있도록 큰 사이즈의 세면대를 설치했는데 무광 도기 제품을 사용해 사실 관리가 조금 어렵지만 가로 70cm의 특대 사이즈의 세면대라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수전 또한 직구한 매립 수전을 사용했어요.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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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에서 보다시피 거실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가 좁고 긴 형태의 집인지라 복도에는 최대한 걸리는 물건이 없도록 했어요. 특히 이 공간을 좁아 보이게 만들었던 여닫이방식이었던 방문을 슬라이딩 도어로 만들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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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도어는 시중 디자인 중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 직접 제작했어요. 혹시 제작하시는 소장님께서 이해가 어려우실까 봐 3D로 만들어 보내드렸답니다. 생각한 것만큼 깊은 슬라이딩도어가 되진 않았지만 나름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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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도어는 2개의 방을 왔다 갔다 하며 쓸 수 있습니다. 스르륵 밀면,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9와 3/4 승강장 같은(?) 비밀의 드레스룸이 나옵니다! (다들 놀러 오시면 방이 3개인 것에 놀라시더라고요) 슬라이딩 도어 뒷면엔 전신거울을 부착하여 운동방 겸 취미방과 옷방에서 모두 거울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드레스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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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은 시스템 선반으로 작지만 알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에어드레서와 청소기, 옷 관리용 제습기까지 있지만, 아직 넉넉하게 사용 중인 공간이에요. 늘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습관이 있는데 유일하게 슬리퍼를 안 신고 옷을 갈아입는 공간이기에 바닥에 러그를 깔아 포근한 감촉이 들도록 했습니다. 

취미방 겸 운동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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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방 겸 운동방인 마지막 방은 저희 집의 온실 및 화단이 잘 보이는 공간이기에 가장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부부의 취미인 자전거도 보관하고 고양이들이 화단에 놀러 온 새들을 보는 캣타워도 있는 공간이라 고양이도, 새도, 식물도 저희 부부도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이에요.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반을 나누어 아래쪽에만 올리브색으로 채색해 유럽 시골의(?) 에어비앤비에서 볼듯한 내추럴한 무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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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TV를 자전거와 연결해서 타기도 하고 닌텐도와 연결해서 거의 매일 운동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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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거나 책을 읽을 때 집중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독서실 스타일 책상인 운동방 책상을 사용하는데요. 벽이 막혀있고 ASMR처럼 창가에서는 새소리가 계속 들려 집중도를 높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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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옆쪽에 유텐실로를 달아서 필요한 도구들을 바로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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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이 쉬울 것만 같았지만 가장 복병이었던 주방입니다. 이케아 주방을 쉽게 설치할 수 있을 것 았는데.... 이렇게 저희 주방이 특이한 줄 정말 몰랐어요. 아주 작은 ㄱ자형 주방이라 이케아 모듈 주방을 할 수 없어 맞춤 주방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위쪽을 답답하게 막고 있던 상부장을 대폭 줄이고 주방을 맞출 때 둘 다 장신인 저희 부부에게 맞게 조리대 사이즈를 110cm로 대폭 올려서 제작했어요. 둘 다 기존 주방 사이즈들이 너무 낮아 허리가 아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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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주방 업체에서 마음에 드는 상판을 찾지 못해 이케아에서 상판과 도기 싱크볼만 따로 구매하여 조립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요. 완성된 모습을 보니 그동안 고생했던 게 주마등처럼 스쳐가더군요 ㅠㅠ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나름 하부장에 전자렌지도 있고 양념칸도 있는 작지만 알찬 주방이에요. 주방 조명등은 빈티지 PH5를 수리해서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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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주로 하는 남편의 강력한 주장으로 설치했는데 (저는 탐탁치 않아 했던) 막상 사용해보니 너무 편해서 주변인들에게 강력 추천 중인 이케아 칼붙이대입니다. 10000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위생과 편리함을 다 잡아서 너무 좋아요. 쉐프들이 다 저런 걸(?) 쓰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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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 깨지거나 못쓰게 되어야 새로운 물건을 사기에 넉넉지 않은 수납공간도 모자라지 않게 쓰고 있어요. 새로운 물건을 사게 될 때 치열한 고민 끝에 사기에 더 그런 것 같아요. 가장 자주 쓰는 발뮤다 토스터만 조리대에 꺼내놓고 나머지 밥솥, 믹서기, 에어프라이어 등은 모두 수납장에 넣어놓았습니다. 행주나 린넨을 뽀송하게 말릴 수 있도록 상부장에 타월 워머를 직접 설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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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 공간엔 자주 쓰는 컵과 린넨, 접시 등을 올려놓았어요. 정말 자주 쓰는 물건들이기에 먼지가 쌓일 틈도 없답니다.

세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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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와 이어지는 좁은 복도와 같은 공간은 세탁실 겸 고양이 화장실입니다. 딥그린 컬러의 세탁기를 구매했는데 벽 색깔과 맞춘 것처럼 비슷해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집안 공간과는 분리가 되어있어 고양이 화장실을 놓고 사용중입니다.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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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실의 폴딩 도어를 열면 대망의 베란다 공간이 나옵니다. 원래 집주인분께서 텅 빈 테라스에 파고라와 데크, 화단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으셨던 상태라 그걸 보고 번뜩 '이 파고라를 이용해서 온실을 만들면 되겠다'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방부목을 이용해 낭만적인 나무 온실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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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디자인 및 도면은 제작소장님께서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문부터 작은 부속품까지 정말 상세히 제작 예시와 사이즈를 그림을 그려서 드렸어요.

유리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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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온실은 저의 로망이었는데 시골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온실의 로망이 이렇게 서울에서 갑자기 이뤄질 줄은 몰랐어요. 평소 온실이나 테라스 공간을 가지면 꼭 사야지 했던 HAY의 PALISSADE체어를 그 핑계로 구매했죠. 베란다 책상 공간에서 식멍도 때리고 책도 읽고 가드닝도 하며 주말의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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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향이라 여름엔 덥지 않지만 직광이 들어오지 않아 제가 좋아하는 고사리와 칼라테아들을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이예요. 겨울인 지금도 건강하게 새순 뿜뿜하며 자라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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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향이라 여름엔 덥지 않지만 직광이 들어오지 않아 제가 좋아하는 고사리와 칼라테아들을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이예요. 겨울인 지금도 건강하게 새순 뿜뿜하며 자라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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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등유 난로를 이용해 난방을 합니다. 난로 위에서 이것저것 구워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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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드닝을 하는 작업대입니다. 작은 식물들은 가지치기도 해주고 분갈이도 해주는 장소예요. 꼭 바깥에서 써보고 싶었던 작은 string 선반을 입구 양쪽에 배치에 작은 화분을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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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끝날 무렵 찍은 사진이라 잘 안 보이지만 바깥벽 부분은 덩굴 식물들로 벽면이 안 보일 정도로 빼곡하게 초록초록 했어요.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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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에탄올 난로, 여름엔 단순한 선의 작은 조명을 두어 책상 위 공간을 장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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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공간을 바라보며 많은 힐링을 합니다. 두 달간의 공사로 정신과 육체가 많이 피폐해졌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번화가 한가운데에 있던 이전 집에서 살 때에 비하면 삶의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졌거든요. 

조금 더 정리하고, 비우고, 집안을 아름답게 하는 삶이 이 글을 읽는 분들께도 행복함을 가져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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