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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리모델링하면 어떨까? 새 집 같아진 36평 아파트! 힘들어도 만족도 1000%

조회수 2021. 2. 9. 11: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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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따뜻한아이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애교 많은 7살 아들과 한결같이 착한 남편과 살고 있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정신없는 간호사인 엄마 사람입니다. 


내 집 마련 후에도 살면서 리모델링을 결심하기가 참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보일러도, 전기도, 하나씩 고쳐야 할 곳이 생기고, 내년에 초등학교에 갈 아들 방을 예쁘게 만들어 주고 싶어서 <거주 중 리모델링>이라는 아주 아주 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모든 짐을 이삿짐센터에 보관하고, 옷 몇 가지로 호텔에서 생활한 한 달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살면서 리모델링 정말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은 집에 있는 매 순간이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저처럼 살면서 리모델링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썼어요 :) 편하게 읽어주세요.

[도면]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저희 집 도면이에요. 36평의 13년 된 아파트입니다. 연식이 있는 아파트라 거실과 방이 큰 대신 팬트리나 붙박이장 같은 수납공간은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넓은 전실과 뻥 뚫린 전망, 정남향의 쏟아지는 햇빛을 보는 순간 '이 집이다!' 첫눈에 반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했어요. 막힌 것 없이 뻥 뚫린 고층의 매력에 반해버린 거죠.

[집의 분위기]

'리모델링 하게 된다면 이렇게 꾸미고 싶다. '하고 제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모아놓고 보니 온통 화이트 & 우드 톤 사진뿐이었어요. 집에 들어왔을 때 따뜻한 느낌이 드는 집. 그게 제 취향이었던 거죠. 그래서 도배는 화이트로 하고, 가구는 우드나 화이트로 통일해 깨끗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현관과 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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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현관


저희 집 현관은 전실이 길어서 아이의 유모차, 자전거, 자동차 등을 보관하기 좋아요. 하지만! 예전에 살던 분이 해 놓은 초록색 나뭇잎 스티커와 폼블럭벽지. 비가 새서 얼룩진 장, 꽃무늬 같은 불투명한 중문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또 중문 안쪽 거실 쪽으로 들어와 있는 신발장도, 신발 신고 중문을 열고 나가야 하는 창고도 불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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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현관

저희 집에서 제가 제일 신경 쓴 곳이 중문이에요. 

고민 끝에, 양문형 우드 중문에 창은 사각형이 아닌 반라운드형, 유리는 개방감 있게 투명유리로 하는 대신 신발이나 지저분한 게 보이지 않게 중문의 창 높이를 좀 높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곡선 모양 전신거울을 둠으로써 카페 같은 입구를 완성했어요. 인테리어 사장님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출처: <의자>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 보기 (▲이미지 클릭)

이제 팬트리에 뭘 가지러 갈 때 신발을 안 신어도 돼서 너무 좋아요. 신발의 먼지가 방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도 좋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퇴근 후 집에 오면 함박웃음을 지으며 달려오는 아들의 표정을 볼 수 있다는 게 좋네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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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fore /거실

거실은 넓은데 진한 갈색의 바닥과 노란 아트월 덕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우중충하고 어두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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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 거실

거실은 그냥 넓고 깨끗하게 쓰고 싶었어요. 그리고 겨울에도 땀 흘리는 저희 집 두 남자를 위해 실링 팬은 필수였어요. 층고가 높지 않아서 답답해 보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보기에도 사용하기에도 전혀 불편 없이 잘 쓰고 있어요. 넓어 보이게 화이트로 선택한 것도 잘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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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월은 목재를 대서 일자로 만들고 반짝반짝 광이 나는 타일의 느낌이 싫어서 벽지로 깨끗하게 마무리했어요. 

리모델링하면서 거실장을 둘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마음에 쏙 드는 거실장을 발견했어요! 



출처: <거실장>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온통 화이트인 거실에 우드거실장이 무게를 잘 잡아주고, 거실장을 열고, 닫고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도 있어요. 수납공간도 부족했는데, 넉넉해져서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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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패브릭 소재의 작은 모듈 소파를 원했는데 인테리어에 대해 아무 관여 안하던 남편이 큰 가죽 소파만큼은 무.조.건. 절.대. 포기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남자의 로망이라나...뭐라나...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여기저기 묻히고, 흘리는데 닦아내면 그만이니 가죽 소파 잘 쓰고 있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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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후에는 러그를 두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주말에는 집에만 있다 보니 매트를 없앨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청소하기 편하고,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심플한 매트를 골라서 잘 쓰고 있어요! 이것도 언젠가는... 아이가 크면 없앨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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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푸릇푸릇한 느낌의 식물들을 좋아해서 화분이 많아요 .집안 곳곳 초록나무들이 주는 그 싱그러운 분위기가 좋아요. 키우는 재미도 있구요. 리모델링하면서 이삿짐에 화분을 맡길수는 없고.. 한달동안 어디에 놔둬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파트 계단쪽에 두고 집 보러 왔다갔다하면서 물 주고 살폈더니 지금도 잘 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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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반한 저희 집 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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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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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주방

원래 처음의 주방은 아주 진한 갈색과 검은색이 섞인 싱크대였어요. ㄱ자 주방인데, 창문 밑에 보조 주방이 있어 요리할 공간이 부족했어요. 그러다 보면 식탁에 점점 쌓아두게 되고.... (보조 주방이 왜 저기 있는 거죠. 도대체?) 그에 비해 전자레인지 장은 또 너무 크고 깊어서 주방이 더 좁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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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주방

ㄱ자 주방에서 ㄷ 자 주방으로 변경해서 요리하는 공간을 넓게 만들어 사용하고 싶었어요. (뭘 하나 하려면 다 펼쳐두는 스타일이라...)


자칫 앞을 가로막으면 답답해 보일까 싶어 상부장을 없애고 싶었지만, 저희 집은 팬트리며 수납 공간이 하나도 없기에 상부장을 2단으로 다 넣었어요. (사실 1단도 고민했지만 게으른 저는 청소할 자신이 없었고요...) 대신 넓게 차지하던 전자레인지 장을 철거하고, 후드 쪽 상부장은 설치하지 않아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게 했어요. 

출처: <식탁>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그리고, 주방 앞쪽은 제가 원하던 템바보드로 디자인을 넣고, 조리대가 보이지 않게 앞쪽만 15cm 정도 더 높였더니 지저분한 게 가려져 항상 깨끗해 보여요. 그 15cm 안에는 콘센트를 설치해서 전기포트나, 믹서기 등 요리할 때 필요한 전자제품을 편하게 쓸 수 있게 했어요.

출처: <주방 레인지 후드>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인덕션도, 후드도 올 화이트로 통일해서 넓어 보이는데 한몫했어요. 그리고 인덕션으로 바꾸면서 조미료를 선반에 올려두고 싶었는데 보기 좋게 조미료를 넣어 정리하고 나니 쓰기 편해요. (처음이 힘들어서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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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와 밥솥은 상판 밑으로 장을 짰더니, 동선이 짧아 요리하기도 편하고 거실에서 지저분한게 보이지 않아 깔끔한 주방이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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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쁜 무광수전과 코팅된 사각씽크볼은 따로 말씀 드리지않았는데도, 센스있는 인테리어 사장님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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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화이트인 주방에 묵직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우드 팬던트등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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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식탁이 1000사이즈의 원형 테이블이에요. ㄷ 자로 주방구조를 변경하면서 식탁을 앞에 뒀어야 했는데, 공간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테이블이 거실 쪽으로 튀어나오게 되었어요. 테이블을 안으로 쏙 들어가게 하자니 ㄷ자 안쪽 조리공간이 너무 좁아지는 거죠. 그래서 줄자로 cm 재고 대충 그려놓은 뒤 시뮬레이션까지 했어요. 덩치 큰 저와 남편이 둘 다 안에 서 있을 때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공간만 남겨두고 ㄷ자로 만드니, 식탁이 대략 20cm 정도 튀어나오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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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수납은 냉장고 옆쪽에 철재 수납장으로 작은 팬트리를 만들어 보기 좋게 다용도 정리함으로 정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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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옆쪽으로도 폭이 좁은 장을 둬서 수납공간으로 활용 중이에요. 아직 이 공간은 맘에 쏙 들게 채우지 못했어요. 천천히 채워가 보려고요. (비웠는데도 왜 수납공간은 계속 부족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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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그리고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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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안방

안방에는 붙박이장을 넣지 않고 침대 두 개와 책장만 두고 넓게 사용했어요. 파우더룸은 처음 그대로라 녹도 슬고 상태가 엉망이었어요. 베란다와 통하는 유리창은 불투명 필름이 끼여 있어 햇빛도 잘 들어오지 않고, 밖이 잘 보이지 않아 투명한 유리창으로 변경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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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안방 침실

7살이 된 아들이 잠자리 독립을 할 예정이라 큰방에는 침대를 하나만 뒀어요. 누워서 빔으로 영화를 보고 싶어서 고민 없이 저상형 침대를 뒀는데 생각보다 낮아서 편하고, 공간도 넓어보여서 만족하며 사용중이에요. 빈 공간이 빔스크린 역할을톡톡히 해줘서 주말마다 침실은 영화관이에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제품 정보 모아 보기 (▲이미지 클릭)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베란다 유리창을 투명으로 바꿨더니, 햇빛도 많이 들어오고 누워서 야경도 보고, 낮에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바꾸기 잘한 것 같아요.

::안방에 작은 나만의 공간/ 서재

출처: <의자>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가계부도, 다이어리도 손으로 직접 쓰는 게 좋고 멍 때리면서 사부작거리는 거 좋아하고 책은 직접 사서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줄 그어야 하는- 아날로그 감성인 저만의 작은 공간이 있었으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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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가벼운 느낌보다는 묵직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책장도 어두운색, 협탁 겸 매거진랙도 어두운색으로 구매했는데 러그, 침구, 나무들이 어울려 내는 색다른 분위기에 안방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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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파우더룸

리모델링 업체 여러 군데 견적을 받아봤는데 입장이 다 달랐어요. 어떤곳은 공간이 좁아서 아치형으로 하게 되면 더 좁아져서 몸을 옆으로 하고 지나다녀야 할 수도 있다고 반대하기도 하셨어요. 하지만 지금 업체 사장님과 상의 후 완전한 곡선의 아치형이 아닌 위쪽만 살짝 라운드를 줘서 부드러운 느낌을 줬는데, 너무 만족해요. 자꾸 쳐다보게 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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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룸은 화이트가 아닌 아이보리 컬러로 화장대를 직접 만들고 은은한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다리를 넣지 않는 대신 부족했던 수납공간을 만들어 잘 쓰지 않는 앨범, 전공책, 보험증권 등을 보관 중이에요.

[아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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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아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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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폭 그대로 천장까지 가벽을 쳐버리면 방 가운데가 막혀 답답하고, 뷰를 다 가릴 것 같아 중간 부분부터는 가벽 폭을 줄여서 창문이 다 보이게 만들어서 뻥 뚫리는 느낌을 줬어요. 아이방 창문에서는 하늘만 보여서 꼭 살리고 싶었거든요. 아이가 커갈수록 가끔 하늘 보며 멍때리는 시간도 꼭 필요하잖아요.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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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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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때부터 공간 차지를 많이하는 붙박이장 대신 드레스룸을 썼어요. 아이가 생기고 아이 옷도 늘어나는데 서랍장은 하나라 옷 정리는 안되고 옷장은 빡빡한데 이상하게 입을 옷은 없고, 이불장은 문도 안 닫기고... 냉장고 자리 때문에 생긴 이상한 공간구조와 필요 없는 커다란 책상과 책장이 있는 복잡해서 들어가기 싫은 공간이었어요... (비포사진 살벌하네요... 정신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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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드레스룸

아이 방을 넓게 쓰려다 보니 이 옷방에 세 가족의 옷이 다 들어가야 했어요. 신박한 정리를 보면서 얼마나 비웠나 몰라요. 서랍장이 딸린 드레스룸을 세 개 연결해서 한 명씩 각각 옷장과 서랍장을 쓰니 자기 옷 찾기도 편하고 보관하기도 편하더라고요. 

출처: <드레스룸 옷장>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출처: <드레스룸 옷장> 제품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에어드레서를 이번에 샀는데, 코로나 때문에 일하고 오면 찝찝한데 옷을 소독하면 마음이 좀 편해져서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특히 패딩 드라이는 최고입니다.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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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화장실

휴... 제일 문제였던 화장실. 아무리 청소를 해도, 곰팡이 제거제를 발라도 계속! 금방! 또! 생겼어요. 환풍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큰 거울과 여기저기 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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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공용 화장실

화장실은 최대한 심플하게, 베이지 톤의 은은한 분위기를 원했어요. 대신 집 전체 분위기에 맞게 욕실 수납장은 우드로 정하고 아이가 있어 욕조는 그대로 있었으면 했어요. 요즘 타일 욕조(조적욕조)가 예뻐 보여서 고민했는데, 아이가 있는 집은 모서리가 각져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해서 포기하고, 조적을 부분만 쌓고, 위에는 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물 튀기는 걸 최소화 했어요. 그리고, 화장실에 온풍, 제습, 환풍기를 달아서 항상 쾌적하게 유지중이에요. 건조가 빨리 되니 곰팡이 이제 안 생길 것 같아요! (이것도 사장님의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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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조명이 달라져요. 밤에 화장실 갈 때 눈부시지 않아서 얼마나 좋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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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안방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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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화장실은 잘 쓰지 않아서 최대한 저렴하고 깔끔한 거로만 선택했어요. 변기 스프레이건도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설치해주신 사장님의 센스! 청소할때 너무 좋네요! 무조건 하세요!


[살면서 리모델링! 힘들었던 점?]

1. 한 달 거주지 구하기.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하다 보니 한 달 동안 거주할 집을 찾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힘들지만 호텔 생활을 한 달 했어요. 절대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지방이라 에어비엔비는 없었고, 양가 부모님 모두 타지에 계시고, 아이와 함께라 모텔 생활은 힘들고... 빈집은 냉장고며 전자렌지며 아이 밥해 줄 가전이 없고, 풀옵션 원룸은 방 구하기도 힘들고 한 달 계약을 안 해줬어요. 그래서 가전 있는 호텔로 장기숙박 끊었는데 우리 집 아닌 곳에서 생활하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2. 일정 맞추기!


짐 뺄 때 이사 날짜와 다시 들어 올 날짜, 리모델링 끝나는 날짜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리모델링을 하다 보면 변수가 꼭 생기더라고요. 일정이 바뀌어서 정확한 마감 날짜를 잡기 어려웠는데, 이사업체는 보름 전에 날짜를 미리 정해달라고 하고...


3. 마음 고생했던 민원...


리모델링 하기 전, 미리 아래위 옆집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양해 부탁드리고 소정의 마음 표시를 했어요. 하지만 아파트이다 보니, 양해 부탁드렸는데도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분들 마음도 이해 가죠... 요즘은 아파트 세대 중 몇 프로 이상 주민 동의 사인을 받아야 하는 곳도 있던데 다행히 저희는 그러진 않았지만 어차피 계속 마주쳐야 하는 주민이기에 죄송한 마음으로 아파트 라인 전체에 쓰레기봉투를 돌렸어요!



/

매일 밤 아이와 공사 중인 집을 왔다 갔다 하느라 힘들었던 한 달이었는데 지금은 예쁜 집에서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그 시간을 다 보상받는 기분이에요. 우리만의 공간 ,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 채운 집에서, 소중한 가족과 함께 소소하지만 따뜻한 시간들을 보내고 싶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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