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안녕하세요. 로멘토 디자인입니다. 오늘의집은 34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입니다. 이곳은 새 아파트이긴 하지만 기존 마감재가 어두운 톤이라서 밝은 분위기는 아니었는데요.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화이트로 잡고, 고객님 부부가 기존에 갖고 계시던 가구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애매한 주방 사이즈를 보완하고 동선을 편리하기 위해 작은 방을 허무는 등의 구조적인 변경도 진행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현관의 모습입니다. 일단 화사한 화이트톤이 밝은 분위기를 선사하죠. 바닥에는 팔각형과 사각형타일을 교차시키는 방식의 시공을 통해 깔끔하면서도 유니크한 포인트를 살렸습니다. 또하나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바로 중문인데요.

일반적인 사각 틀 대신 아치 형태를 가미한 쉐입을 넣어 특별함을 더했죠. 전체적으로 올 화이트라서 공간의 중심을 잡아줄만한 아이템이 필요했는데, 산뜻한 라이트 그레이 컬러와 독특한 모양의 중문으로 더욱 정돈된 분위기로 완성됐습니다. 

중문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서면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아치 형태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바로 이번 현장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알파룸인데요.

[해결포인트] 식탁 둘 곳이 마땅치 않은 기존 주방의 단점 보완을 위해 작은방 철거 후 다이닝공간으로 계획, 가벽을 세운 뒤 아치로 포인트를 주어 독특한 분위기 연출

미리 구입해두신 커다란 원목식탁을 배치할 공간이 필요했는데 애매한 주방 사이즈로 인해 둘 곳이 마땅치 않았답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주방 옆으로 딸려 있던 작은 방을 허물어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시켰죠. 

짙은 우드톤의 가구와 올화이트 다이닝룸이 아주 모던하게 어우러지죠? 창틀은 원목 프레임으로 설치해 더욱 아늑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화이트 톤이 많이 사용된 공간은 자칫 너무 차갑거나 붕 떠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원목 소재가 공간의 따뜻함을 불어넣어주죠.

다이닝테이블 옆쪽의 자투리 공간은 데드스페이스로 두지 않고 맞춤 수납장을 제작해 물건들을 보관하실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기울어진 벽면 아래의 깊이를 사용해 깊이감도 꽤 있는 편인데요. 

고객님의 취미생활에 필요한 도구들을 아주 깔끔하고 예쁘게 정리해두셨더군요. 뜨개 용품을 비롯해 작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많이 갖고 있는 부부의 취미 소품이 가득했습니다. 생각보다 수납공간이 넓어서 다양한 물건들을 깔끔하게 보관하실 수 있답니다. 

불투명한 도기 소재의 팬던트 조명은 심플한 쉐입이지만 소재 자체가 주는 느낌이 모던하면서도 은은하게 동양적인 무드가 느껴져서 매력적인데요. 이 공간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아이템이라고 생각됩니다. 테이블 위에는 유니크한 화병과 촛대를 두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렸죠. 

작은 방을 허물어 다이닝룸으로 활용하면서 공간을 많이 확보하게 된 주방입니다. 주방은 아일랜드를 앞쪽으로 연장하여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래에 수납공간을 추가해 자주 사용하는 식기 수납 공간도 더 넓게 확장되었죠. 

수납공간이 많이 늘어나면서 상부장을 과감히 떼어내고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창문쪽에는 심플한 솔리드 무지주 선반을 달아 자주 사용하는 접시나 소품들을 올려두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선반 아래에는 간접조명을 달아 더욱 은은한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했죠.

전체적으로 올 화이트 톤이라서 아주 깔끔한 분위기의 부엌입니다. 

후드도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해서 공간과 하나되는 느낌이 들죠. 수전과 상판 모두 톤을 맞춰서 굉장히 일체감이 느껴지는 주방으로 완성됐습니다.

냉장고장은 기존 가구를 철거하고 맞춤형으로 짜 넣어 청소기장까지 연결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수납 위치가 중요한데 동선을 효율적으로 확보해 꺼내기 편하도록 계획했습니다.

냉장고장 옆쪽에는 그릇들을 보관할 수 있는 아주 넓은 공간이 자리하고 있죠. 

바로 옆으로는 청소용품을 둘 수 있는 칸을 따로 기획해 더욱 깔끔하게 물건을 보관하실 수 있답니다. 도어를 닫으면 마치 벽처럼 깔끔하게 보이면서도 안쪽에는 넓고 실용적인 수납공간이 숨겨져 있어 아주 유용하죠.

올 화이트의 주방과는 달리 브라운과 원목 소재의 창틀로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거실입니다. 카멜색상의 소파는 공간의 안정감을 더해주죠. 거실장과 티테이블은 화이트로 선택해서 주방과 연결되는 느낌이 들면서도 창틀 원목이 주는 느낌과도 잘 어우러지죠. 

가벽을 덧대 만든 새로운 원목 창은 아날로그 적인 느낌으로 창문을 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열어두면 바깥 공기와 통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는 더욱 짙어지죠. 

거실장은 바닥에 내려두지 않고 띄워진 것처럼 무지주 스타일로 시공해 보다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으로 계획했습니다. 그 위에는 핑크색이 돋보이는 액자를 걸어두어 신혼의 느낌이 물씬 풍기죠. 

전체적으로 아주 미니멀하면서도 카멜과 원목톤의 작은 디테일들이 더해져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난 모습의 거실입니다. 

모던한 거실과 주방의 느낌과는 상반되게 원목가구로 내추럴한 느낌이 두드러지는 침실입니다. 하지만 톤은 같게 해서 자연스러운 통일감을 주었는데요. 기존에 사용하시던 침대를 그대로 사용하고, 맞은 편으로 작은 수납장 겸 책상을 제작했습니다. 

침실과 드레스룸 경계에 있는 중문은 먹색의 금속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화이트, 우드톤 사이에서 조화로운 포인트 역할을 하는 요소랍니다.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이 나타나는데요. 화장대를 맞춤 제작해 수납공간과 거울을 달아드렸습니다. 아늑한 공간에서 외출준비를 하실 수 있겠죠?

이곳은 게임룸입니다. 부부가 함께 즐기는 취미인 게임을 즐기기 위해 조성되었죠. 전체적인 집 분위기와는 상반되게 어둡고 캐주얼한 느낌을 원하셔서 마치 PC방 같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LED 비트 조명으로 더욱 싱크로율이 높아졌죠. 

[해결포인트] 벽면을 어둡게 하고 스팟 조명을 설치, 블랙 블라인드 설치로 전체적으로 어두운 PC방 느낌을 구현, LED조명으로 유니크한 분위기 강조

부부가 갖고 있는 소품수집과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취미공간, 완벽하게 갖춰진 분위기로 인해 게임이 더욱 즐거우시다는 후문을 들었답니다.

신혼부부의 사랑스러운 신혼집 인테리어 어떠셨나요? 알파룸을 활용한 주방 인테리어와 아치형태의 가벽, 올 화이트 주방과 거실의 원목 창틀, 반전의 PC룸까지 요소요소 어느 것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는 현장이었습니다. 다음번엔 또 어떤 집으로 찾아뵙게 될까요?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