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안녕하세요 :)

결혼 5년 차, 아직 신혼을 즐기고 있고 푸들 2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평범한 주부 켜히입니다. ^^ 

22년 오래된 연립주택 1층에는 저의 친정 부모님, 2층에는 우리 부부가 함께 거주하고 있어요. 옆집의 전세 계약이 끝나면서 2층을 터서 한 채로 리모델링을 하기로 했어요.

옆집은 우리 가족이 20년 전에 이사 오기 전부터 살고 계시던 분들이라 리모델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비포 사진도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 봐주세요. 아마 저와 같은 감탄사가 나오실 거예요. ^^

집 도면이에요. 실내만 하면 평수로 33평인데 외부의 베란다, 신발장, 세탁실을 확장해 총 40평 정도가 되었습니다. 

리모델링 컨셉은 화이트&우드로 바닥과 벽은 최대한 화이트로 맞췄고,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들은 우드로 포인트로 배치해두었어요.

33년 동안 주택만 살아보니 아파트에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너무 컸기에 이번에 리모델링하면서 아파트 느낌을 주었고,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벽을 허무는 큰 공사에 위험부담이 커 벽을 덜 허물고 공간을 최대한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끔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예전 집의 공동현관? 이라고 해야하나요. ㅎㅎ

이 공간은 위 사진처럼 외관이었는데, 예전집의 신발장 좁았던 게 너무 불편했어서 외부를 확장해 실내 공간의 신발장으로 뿅!!

나중에 아기가 생긴다면 신발장에 손 씻는 곳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 

예전의 빨간 벽돌을 흰색 페인트로 칠하고 화이트 신발장을 배치했더니 너무 깔끔하고 예전 느낌 1도 없어졌어요. 

새시가 투명창이라 옆집 사람과 마주칠때면 쫌 부담스럽기도 하고 너무 노출 된 느낌이라 가리개 커튼으로 가렸어요^^

이곳은 옆집의 입구가 있는 복도였어요. 2층 두 개의 입구 중 하나는 봉쇄하고 옆집 입구를 지금의 현관 복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장판 보고 헉 하셨죠 ? 반려견 푸들 두 마리를 키우고 있어서 장판일 때 강아지들이 많이 미끄워러해 항상 관절 걱정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미끄러움 걱정 없는 무광 타일로 선택했어요. 

중문이 두 개에요. 제가 추위도 많이 타고 주택인지라 겨울에 많이 추워요 ㅠ.ㅠ 중문을 두 개로 해서인지 이번 겨울은 따뜻한 저만의 느낌^^ 

신발장에서 들어오면 보이는 복도입니다. 입구가 좁아서 필요한 것들로만 최소한으로 심플하게 배치를 해두었어요. 불독개취입니다. 너무 이뻐요 ㅎㅎ

거실은 두 집 사이의 벽을 허물어 확장하였고, 한쪽의 큰 창문은 폴딩으로 한쪽은 픽스창으로 넣어 포인트를 주었어요. ^^ 

거실입니다 . 뚜둥 ★ 

예전 집은 쫌 추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최대한 따뜻한 느낌을 많이 주려고 했어요. 간접등만 켜면 분위기 끝나요. 

주택이다 보니 여름엔 너무 덥고 겨울엔 너무 추워 리모델링 하면 꼭 달아야지 했던 실링팬!! 바람도 인테리어 효과도 짱짱입니다.ㅎㅎ 

자작나무 트리로 겨울 분위기를 내보았어요. 역시 심플하고 이뻤어요. 제 스타일!!

집에서 홈파티 해보고 싶었는데 리모델링 하고 나서 드디어 홈파티를 해보네 >.<

첨해보는 홈파티라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음식도 분위기도 끝내주고 ,

수납장, TV, 침대 이렇게만 넣어 진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꾸몄습니다.

그리고 침실, 화장실, 파우더룸, 드레스룸이 이어져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안방 옆에 파우더룸과 화장실을 만들었고, 슬라이딩 문을 열면 바로 맞은편에 드레스룸이 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예전 집의 부엌이었는데 부엌의 반을 파우더룸과 화장실로 만들고 반을 복도로 만들었어요.

안방 욕실에는 우드장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여기는 파우더룸이고요, 안방에 화장대 있는 게 싫어서 파우더룸을 옆으로 빼서 따로 만들었어요. >_<

여기가 우리집의 포토존이랄까요 ^____^

옆방이 드레스룸인데 거울 놓을 자리가 없어 드레스룸 옆벽에 전신 거울을 부착했어요. ^^ 그리고 영문으로 포인트를 주니 포토존이 되어버렸다는 ...ㅎㅎ

제가 살던 예전 집은 5년 전에 리모델링을 했었어요. 그때는 그레이 톤이 유행이라 진 그레이와 연 그레이로 색을 맞췄었는데

이젠 밝은 느낌이 좋아 베이지 톤으로 타일을 시공했고, 천장을 확장해 칙칙하고 답답한 느낌이 없어졌어요.

그리고 반신욕을 좋아하는 저와 남편을 위해 조적 욕조도 만들었어요. 강아지 목욕 시킬 때도 물놀이 시켜주니 짱 좋아합니다.ㅎㅎㅎㅎ 

여기는 옆집의 작은방 하나와 주방이 있던 곳인데 작은방을 주방으로 만들고 기존의 주방 자리에 식탁을 놓았어요. 중간 벽을 허물고 싶었지만 이 벽이 지지대 역할을 한다고 하여 허물수가 없었어요. ㅜㅜ

주방도 최대한 따뜻하게 화이트 & 우드톤으로 느낌을 주었어요 :))

LG 듀얼 정수기 하고 싶어서 시공 견적 받았는데 싱크대 수전 끼워 넣는 그 부분 간격이 너무 좁아서 할 수 없다고 ...ㅜㅜ 그래서 결국엔 LG 상하좌우 정수기로 했어요. ㅜㅡㅜ

주방 세제 넣는 용기는 자동 손 세정기 액체형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예전에 펌프형 썼더니 주위에 세제가 굳어서는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자동 세정기로 쓰고 있는데 너무 깔끔하고 편한걸요. ^^ 

여기는 기존 주방자리고 현 식탁자리예요 ~*

6인용 식탁을 놓으려니 자리가 많이 좁아 등받이가 없는 의자를 선택해서 배치를 했는데 자연스레 벽이 등받이 역할을 해주더라고요 ? ㅋㅋㅋㅋㅋ 지인들이 오면 카페 같은 곳이라고 좋아해 주었던 공간이라 더 애정 가는 곳이에요 :))

이곳은 기존의 옷방을 그대로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옷장과 가방장 그리고 액세사리까지 다 수납할 수 있게 만들었고, 드레스룸 옆에 세탁실을 꼭 만들고 싶어 외부를 확장해 다목적실(세탁실)로 만들었어요. 저기 보이시는 문으로 나가면 세탁실이 나온답니다.

여기는 리모델링하며 방을 새로 만든 곳이라 비포가 없네요 ㅜ

(현관입구랑 화장실) 두 공간을 한 공간으로 만든 곳이예요 :))

이곳은 진짜 제가 가장 공 많이 들인 공간이에요!! 예전에 살면서 여기가 너무 아까웠거든요. ㅜㅜ

바닥 레벨을 거실과 맞추고 새시로 확장해 홈 카페를 만들었어요. 낮에는 햇빛이 쨍쨍해 강아지들도 너무 좋아하고,

조카들도 놀러 오면 여기 캠핑 온 것 같다며 의자에 앉아 놀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너무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

이렇게 우리집 소개가 끝이 났네요. `_`

저도 리모델링 하기 전과 후 또 지금까지 오늘의집 에서 많은 집들을 보고 배우며 "아 나도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많은 생각을 하며 나름대로 공부를 한 거 같아요. 

언제나 예쁜 집, 깔끔한 집으로 살아가며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꿈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