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평 아파트 거실에 북카페? 가벽으로 만든 알파룸 이렇게 활용해요~

조회수 2021. 1. 8.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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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SJESY.A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벌써 8년 차 결혼생활에 접어든 토끼 같은 두 딸을 가진 아내이자, 엄마인 여자 사람입니다.

둘이서 춥고 힘들었던 1층 생활을 마무리하고, 신혼부부가 아닌 '가족'이라는 완전체로 지금 이 집에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결혼 후 4년 만에 제대로 갖게 된 '우리'집이라 조금 더 완벽한 모습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또 어느 곳에서든 아이들의 모습을 예쁘게 담아주고 싶어서 최대한 깨끗하고 모던하게 바꿔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새 아파트이지만 홈 스타일링 업체를 통해 부분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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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흔하게 보실 수 있는 새 아파트 34평 4 bay 구조의 집입니다. 저희 집은 위구 조와는 좌우가 반대로 되어있어요. 알파룸까지 해서 방은 총 4개이고, 공간으로 분류하자면 주방, 거실을 포함해 총 6개의 공간이 있어요. 알파룸은 방으로 만들거나 오픈한 형태로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답답한 느낌이 싫어서 오픈형으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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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탑층이고 거실 층고가 3.6m로 다른 층에 비해 굉장히 높아요. 그 덕에(?) 저렇게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이 달려 있었답니다. 복층은 따로 없지만 거실 천장이 높아서 채광이 좋고 개방감이 커서 거실이 굉장히 넓어 보여요. 새 아파트이지만 건설사 회장님 취향이 듬뿍 반영된 특유의 촌스러움을 없애고자 부분 시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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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은 최소한으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사 위주로만 진행했고, 위도면은 그 당시 제가 정리했던 자료예요. 

공사 내역은 도배(전체), 조명(방전체, 거실), 필름(전체 도어/안방 화장대/복도, 작은방 붙박이장), 목공(문 타공/알파룸, 주방 가벽), 제작 가구(냉장고장, 약장), 타일(주방), 도어(전실/뒷베란다/드레스룸), 기타(블라인드, 커튼)

비양심적인 업체 때문에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마감도 엉터리인 부분이 많아 몇 달 동안 이불 킥하며 잠을 설쳤어요. 하지만 지난 시간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내다 보니 나쁜 일보다는 소중한 추억이 더 많은 보금자리가 되었답니다.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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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을 지나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모습이에요. 많이들 구매하시는 이케아 신발장은 복도 빈 공간에 수납장으로 정말 강추하는 아이템이에요. 깊이가 얕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는 않지만 수납력은 꽤 좋아서 슬리퍼나 발수건, 외출 시 사용하는 에코백, 선글라스를 넣어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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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바라본 복도 모습이에요. 알파룸은 가벽을 시공하고, 중문 양옆으로 있던 붙박이장은 가벽과 동일하게 시트지로 마감했어요. 중문이 블랙이라서 다크 그레이로 통일감을 주었어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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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가장 미니멀한 공간. 아이를 키우면서 불가능한 미니멀 라이프를 유일하게 녹여낸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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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건설사에서 설계한 아트월을 제거하고 TV를 기존 아트월 위치의 반대편에 두었어요. 집안에서의 이동 동선이나 머무르는 시선이 훨씬 자연스럽고, 집도 더 넓어 보이더라고요.


다이닝룸&알파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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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뷰에요. 알파룸은 개방형으로 선택했지만 가벽을 설치해서 다이닝룸과의 공간을 나눠줬어요. 문은 따로 없지만 커튼을 활용해서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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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빵&커피' 타임을 즐기기 위한 홈카페 공간을 알파룸에 만들었어요. 아이들 책이 매년 차곡차곡 쌓이다 보니 이제는 우리 가족 모두가 사랑하는 북카페가 되었답니다. 

다이닝룸&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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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큰 테이블을 식탁으로 사용했었는데, 식사할 때 아이들을 케어하기 불편해서 홈카페 용도로 구매했던 원형 테이블을 식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한 그릇 요리 위주로 먹다 보니 크지 않은 원형 테이블이지만 4인 식구가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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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정리하고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공간이 주방인 것 같아요. 살림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하지만 주방 살림은 언제나 맥시멀인 것 같아요. '수납'만이 정답이라 생각하고 매일매일 열심히 정리하고는 있지만 워킹맘이다 보니 치우지 못할 때가 많아요. 어지러운 주방을 가리기 위해 알파룸에서부터 연장해서 설치한 가벽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안방

출처: <침구>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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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유일하게 신혼 때 구입한 가구들이 남아있는 곳이에요. 공방에 구입한 자작나무로 만든 슈퍼킹 사이즈의 평상형 침대는 너무너무 튼튼해서 지금까지 8년, 앞으로 30년도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패밀리 침대를 따로 구입하지는 않았고, 기존 침대+매트리스와 총높이가 맞는 일체형 침대를 구입해서 기존 침대 옆에 붙여 아이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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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탄 서랍장은 신혼 때 산 가구이지만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아직까지도 인기가 꾸준한 제품이더라고요. 서랍이 깊어 수납이 잘되지만 자주 꺼내 쓰기에는 불편해서 주로 계절 지난 잠옷과 티셔츠를 보관하는 데 사용해요. 그 옆에 수건 랙은 식구수대로 수건을 사용하다 보니 수건 말리는 게 힘들어 구매했는데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아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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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정리가 되지 않는 아이들 방이에요^^. 아이가 자랄수록 불필요한 장난감들을 정리하고 좋아하는 것 위주로 남기다 보니 많이 간결해졌어요. 스투바 서랍장은 지저분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블록 같은 장난감을 넣어두기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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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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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남편이 가장 갖고 싶어 했던 서재예요. 오피스처럼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철제 캐비닛을 가벽처럼 활용해 공간을 분리해 주었고 남편만의 은밀한(?) 공간이 만들어졌답니다. 철제 캐비닛은 뒷부분도 깔끔해서 가벽으로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었어요. (남편 아이디어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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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캐비닛의 맞은편 빈 공간에는 첫째 아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었어요. 잠이 없는 첫째가 늦은 밤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좋아하는 그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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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점이 많은 집이지만 매일매일 우리 가족의 삶을 하나하나 채워가는 중이에요. 앞으로 얼마나 더 이곳에서 생활할지 모르지만 이 집을 떠나게 되는 순간 우리 가족의 많은 추억을 안고 가고 싶어요. 우리 가족이 완전체가 되어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는 곳, 다른 집들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지만 끝까지 저희 집 소개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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