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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 나온 집, 6개월 동안 지은 드림하우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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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미쏘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소개팅 4개월 만에 식을 올리고 어느덧 결혼 9년 차, 연년생 남매를 키우는 미쏘네 가족입니다. 아파트에 실망하고 가정의 화목을 위해 장장 6개월에 걸쳐 완성된 저희의 드림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저희는 신혼부터 줄곧 아파트에서 살았어요. 아이가 태어나고 점점 자라면서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과 층간소음을 걱정하는 저에게 아파트라는 공간은 너무나 스트레스를 주는 곳이었어요. 

참다못해 집을 짓기로 결심하였고, 2년여 동안 가족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집을 짓게 되었습니다. 토지를 구매하고 설계 과정부터 직접 참여하였고 설계 초안을 남편이 직접 작성하여 그대로 확정되어 건축이 진행되었어요. 

도면

집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공용 공간의 개방감입니다. 그 결과 저희 집 내부의 거실부터 가족실, 다락방까지 스킵플로어 구조로 전부 오픈되어 있고 어느 공간에 있더라도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집이 지어지는 과정

집이 지어지는 동안 현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임시 거처가 있어서 남편은 거의 매일 퇴근할 때마다 현장에 들러 그날그날의 공사 상황을 보고 왔어요. 저는 일주일에 한두 번 가보는 것이 전부였는데, 공사 막바지에는 거의 매일 현장에 있었던 것 같아요.

지어진 집에 사는 것이 아니라 저희 취향에 맞게 지어지는 집이니 문고리 하나하나까지 다 선택해야 하는 것이 재미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조금 힘들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저희가 고른 것들이 집에 하나씩 하나씩 설치될 때마다 잘 어울리는 걸 보니

힘든 건 금방 사라졌어요 :)

이제 집 내부를 소개할게요.

현관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저희 집은 2층부터 시작이랍니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계단을 통해 거실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계단 옆 창문을 계단과 같은 각도로 사선으로 오픈해두었어요. 이 부분으로 남서향의 지는 해가 들어와 오후엔 항상 따스한 햇볕이 이쁘게 비친답니다.

계단 끝에는 장식장이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을 하나하나 채워 넣는 중이에요 :)


거실

거실과 주방은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 있으며 주방에서도 거실에서 노는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거실, 주방은 화이트 도장으로 시공하여 집안을 더 환하고 넓어 보이게 했어요. 

바닥은 비앙코 타일로 시공했는데요. 포세린로 할지, 대리석으로 할지 엄청 고민했었어요. 거실, 주방을 화이트 도장으로 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하고 싶어서 대리석으로 시공하게 되었어요.

창이 너무 크다 보니 청소를 하려면 높은 사다리가 필요할 거 같아요. ㅠㅠ 처음 계획은 창문에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여서 밖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려고 했는데, 어차피 낮에는 저 혼자이기도 하고 저녁 무렵부터는 커튼을 치면 되겠다 싶어서 전동 커튼을 시공했어요. 

거실은 복층 구조로 층고가 4.4m예요. 그래서 개방감이 뛰어나서 실제보다 넓어 보인답니다. 층고를 높여서 개방감을 주고 3층을 오픈시키기 위해 복층 구조를 선택했지요.

집안 조명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모든 등을 매립등으로 하였고, 거실에는 펜던트 등과 벽등을 설치하여 정말 밝고 예쁜 내부 공간을 완성하였습니다. 전등 스위치는 이렇게 분류해두지 않으면 전부 다 켜봐야 알 수 있어서 라벨링을 해두었지요.

거실 층고가 높다 보니 포인트로 꼭 이쁜 조명을 달고 싶었어요. 처음에 잘 모르고 다른 색 전구로 했다가 에디슨 전구로 바꿨는데 반짝반짝 별이 빛나는 거 같아 너무 이쁜 거 있죠?


저희 집 거의 모든 창에는 LED조명이 달려 있어요. (시공사 대표님께서 센스 있게 달아주셨죠!) 인테리어 효과가 상당한 것 같아요 :)

벽등 아래 사진이나 그림을 걸어두니 갤러리 같은 느낌이 나요.

거실 뒤쪽에는 주방이 있어요.

주방

대면형 구조의 주방으로 조리 및 설거지 중에도 거실의 가족들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식사 시간이나 다른 시간에 혼자 등 돌리고 설거지하는 게 너무 싫어서 주방은 무조건 11자 구조로 설계해달라고 남편에게 이야기했어요. 그렇게 저의 최애 공간이 되었답니다! :)

아일랜드 부분은 규격 사이즈가 아닌 폭을 1200mm로 넓게 만들어서 요리할 때 불편하지 않게 했고요.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 저희 부부를 위해 전면에 진열 선반을 놓아 각종 커피 및 찻잔 등을 진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방의 오른쪽 부분은 팬트리 공간으로 설계해서 집안의 이것저것을 수납하도록 해두었답니다.

주방의 색감과 각 가전, 싱크대의 색감을 최대한 통일시키려고 노력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주방이랍니다. 후면장 부분에 비밀의 공간처럼 세탁실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 어느 부분인지 아시겠죠? :)

짜잔, 바로 이 공간이에요.

예전에 개그맨 정종철 님 인스타를 봤는데 주방 한 부분에 이렇게(세탁실은 아니지만) 비밀 공간이 숨어있더라고요. 그때 봐두고서는 이번에 주방 인테리어 하면서 저도 꼭! 해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만들었는데 지인들이 놀러 오면 제가 말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

2층 작은 복도와 화장실, 테라스

햇빛이 무척 잘 드는 2층 테라스인데요. 해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있다가, '이곳은 무조건 썬캐쳐를 달아야 해!'라며 달아뒀어요. 무지개빛 조명을 켠 것처럼 반짝반짝 너무 이뻐요.

남편이 이 집을 설계하면서 가장 만들고 싶어 했던 곳이 있는데 바로 이 윈도 시트예요. 작은 복도에 큰 창이 있는데 그곳에 윈도 시트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창가에 앉아 바깥 풍경을 보면서 책을 읽을 공간으로 만들어 두었어요.

2층 화장실은 유일하게 욕조를 설치해뒀는데요. 아이들이 욕조에서 거품 목욕하는 걸 좋아해서 규격 욕조가 아닌 욕조를 맞춰서 넣어뒀어요. 처음엔 별로인가 생각했는데 계속 보다 보니 이쁘더라고요 :)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요.

계단 옆 자투리 공간

2층 계단 옆 부분에 살짝 애매한 공간이 있어요. 이 공간에는 테이블을 꼭 놔야겠다 싶어서 콘솔 테이블을 두었는데 원래 그 자리였던 것처럼 사이즈도 색상도 딱이죠 :) 이 공간도 아직은 미완성인데, LED 초를 두니 더욱 아늑해 보여요. 

가족실과 3개의 방

3층에서 가장 신경 쓴 공간이 가족실인데 남편이 가장 아끼는 공간이에요. 거실과 다락방을 이어주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가족실 또한 복층 구조로 오픈되어 있고요. 스킵플로어 계단을 통해서 다락방으로 갈 수 있습니다. 거실과 가족실 다락방은 모두 유리 난간으로 분리되어 있어요. 그래서인지 집이 더 밝고 넓어 보인답니다. 

가족실에서 바라본 방 3개예요.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요. 이사하면서 처음으로 아이들 방 분리를 시켜줬는데 혹시나 자다 깨도 안방으로 바로 올 수 있게 가깝게 해두었어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 안방과 아이들 방을 다른 층에 두는 것이 불안해서 한 층에 모든 방을 같이 두었어요.

안방 드레스룸의 문은 공간 차지를 하지 않는 슬라이딩 도어로 선택했는데 확실히 문이 열리고 닫히는 부분이 없으니 공간 활용에 좋아요. 

드레스룸 내부에 화장대를 두었어요. 문으로 가려지니 안방이 더욱 깔끔해 보여 좋더라고요.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안방인데 해 질 무렵이 가장 이뻐요 :)

안방에는 침대 프레임을 맞췄는데, 침대 하부는 전부 수납이 가능하게 제작해서 집안 곳곳에 있는 애매한 짐들을 수납했어요. 제작하고 보니 침대가 너무 높은 것 같아서 원목 파티션을 매트리스 옆에 설치했더니 훨씬 안전하고 아늑해 보이는 느낌이라 너무 좋더라고요. 

화장실

집안의 모든 화장실의 수전, 수건걸이, 휴지걸이는 모두 블랙 포인트예요. 그리고 모두 간접등이 들어가 있어서 더 밝아졌어요.


아이들 방

집의 면적에 비해 수납이 살짝 부족해서 아이들 방은 모두 붙박이장을 설치했고요.

다락방

가족실의 계단을 통해서 다락방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맘껏 키워줄 수 있도록 놀이방으로 꾸며주었답니다. 

저희 집 외관은 전부 흰색 스타코로 시공했어요. 투박한 벽돌보다는 화이트 스타코의 깔끔함에 끌렸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에요! (관리가 힘들다는데 조금 더 부지런히 관리해보려고요:)) 화이트 스타코와 함께 외부 벽등과 윈도 조명을 많이 설치하여 밤에도 저희 동네에서 제일 예쁜 집이랍니다.

오래오래 아이들과 함께 커갈 집이라 생각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신경 써서 지었어요. 이제 층간소음 없이 저희 네 식구 행복하게 지낼 일만 남았네요. 이 집에서는 항상 좋은 일들만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

지금까지 미쏘네 온라인 집들이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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